
둘째 탄생 14일의 기록. 아무렇지 않은 평온한 일상이었다. 20시 전까진.. 둘째의 감각이 예민해지기 시작했다. 오빠의 작은 소리에도 반응하기 시작했다. 귀가 들리기 시작했나? "응애" 울음소리가 거세다. 귀를 찌르는 소리에 가장 먼저 반응하는 건 윤우다. "아가~ 응애!~" 아이가 울면 부모가 다가가는 걸 학습했다. 그래서인지 자기도 우는 흉내를 낸다. 살짝 머리가 지끈거린다. 첫째의 투정과 둘째의 울음이 겹치면서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모르겠다. 일단 우는 아이도 놔두고 윤우에게 설명한다.
"윤우야, 동생이 배고픈가 봐. 아빠가 아기 맘마 줘도 될까?"
신난 표정으로 자기가 우유를 주겠다고 한다. "이유 아기이유! 우유!"

그렇게 아이 맘마를 직접 들고가 동생 입에 넣어준다. 뿌듯한 미소를 짓는다. 다만 좀 조심해야겠다. 아기 얼굴 쪽을 좀 강하게 가격하는 느낌이다. 저번에 동생 얼굴을 할퀴여서 상처가 났다. 여자 아이라 흉이 지면 안되니 앞으로는 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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