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애" 새벽2시 귀를 찌르는 소리가 들린다. 아이의 날카로운 울음은 생존과 직결돼서인지 상당히 거슬린다. 이미 경험한 소리지만 여전히 잠결에 듣는 건 괴롭다. 두 번째라 적응된 줄 알았는데 완벽한 착각. 일주일이 지나니 잊고 있던 찌릿함이 떠올랐다. 저번주부터 아내의 요통이 심해져서 새벽 수유를 도맡기로 했다. 둘째를 출산하고 몸이 전과 다르다고 한다. 최대한 빨리 회복할 수 있게 도움을 줘야 한다. 하지만 마음과 현실은 다르다. 사소한 말 다툼에 화가 나고 자꾸 싸우게 된다. 잠이 부족해서인지 그냥 넘길 말에도 예민하게 반응한다. 한바탕 소리치고 후회한다.
'그러지 말지. 왜 화가 났을까'

그래서 마음을 다잡기로 노력한다. 최근 평온한 정신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수목원을 자주 간다. 초록빛 나무들과 봄을 알려주는 알록달록 꽃을 보니 차분해진다. 지그시 눈을 감는다. 예전에 관심도 없던 식물들이 좋아졌다. 밸리에서 선물 받은 나무들을 예쁘게 다시 키워봐야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이미 하나는 사망했다 ㅠㅠㅠ 안녕. ...


![[육아 151편] 다시 돌아온 원더윅스](https://post-image.valley.town/T0Hy0O9THtgDf68UQN93g.jpeg)
![[육아 150편] 한국에 온 마리오](https://post-image.valley.town/TqLoe5PY3NWJXckvtSDo_.jpeg)
![[육아 149편] 같지만 다르다](https://post-image.valley.town/z1sDD9IwReAfgYhpqP_g2.jpeg)
![[육아 148편] 아들의 변화](https://post-image.valley.town/h1uTIcjYtSXEGe2rX0OBq.gif)
![[육아 147편] 첫 만남](https://post-image.valley.town/2SHuNXrDdypbY6FkfKrwb.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