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예측대회
투자분석
아카데미
커뮤니티
Valley AI 시작하기시작하기
Valley Space인기
[육아 154편] 5월은 어린이날
딴딴한 하루육아일기

[육아 154편] 5월은 어린이날

avatar
김교사
2026.05.06조회수 52회
avatar
김교사
구독자 177명구독중 73명
나의 일상을 기록하는 블로그! 투자 외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자. 여행기 연습공간 육아일기! 자기계발


e-L9KhgjUAHPt3ZmirCVrIpn6og.png

어린이날이다. 2년 전의 내겐 특별할 거 없는 평범한 공휴일이었다. 두 아이의 아빠가 되니 어린이날은 가장 특별한 날이 됐다.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행복한 하루를 선사해야할지 고민했다. 세종은 아이들이 참 많다. 40만이 안되는 인구지만 어린이들로 가득찬 도시다. 구체적인 통계를 확인하진 않았지만 전국에서 가장 많은 어린이 비율을 가진 도시일 거다. 어린이가 많은 만큼 축제도 아이들 위주다. 세종, 아이 중심의 도시 - 애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곳, 내가 바라본 이 도시의 특징이다. 조금 지루하고 큰 어른들에겐 자극적인 요소가 없다. 그럼에도 30대 중반이 넘으니 이 평화로움이 좋다. 식당 줄을 서지 않고 차가 막히지 않으며 어딜 돌아다니든 아이들을 볼 수 있는 곳. 6년 전만 해도 술에 빠져 더 강한 도파민만 찾던 나였다. 변하지 않을 거 같은 내가 달라진 건 역시 결혼과 출산이라는 빅이벤트 때문이겠지.

LtL5NpulZQPdMJWuxHYhP_HR1SA.png

공휴일 전날은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놀고 떠들기 위한 고민을 했다면 이제는 아이들을 어디 데려갈지 궁리한다. 마침 나와 같은 처지의 동료, 해담이 아빠,가 있다. 자연스럽게 연락을 했다.

"내일 우리는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할까요?" "마침 세종에 어린이날 축제를 하네요. 호수공원에 가서 오전을 버팁시다.(?)"

그렇게 9시 오픈런을 했다. 아이들의 도시답게 많은 가족들이 돗자리 및 텐트 등 준비를 해서 나들이를 나왔다. 입구부터 설렌다. 아이들의 눈동자가 휘둥그레질 만큼 커다란 풍선이 즐비해있다. 당연히 어린이에겐 무료 선물! 풍선을 한아름 안고 윤우와 해담이는 설레는 발걸음을 내밀었다. 여러 체험부스들이 있었는데 두돌이 안된 아이들이 해내기는 어려웠다. 사람 구경하고 공연보고 돌아다니는 게 전부였지만 지나가는 한걸음마다 웃음이 터진다.

isEfrt-1RwiMDMxSI-q83n2e1vY.jpeg

어린이가 많은 곳이 좋다. 나이가 들수록 웃을 일이 적다. 냉소가 가득하고 쓴웃음이 잦다. 하지만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아빠 미소를 짓게 된다. 떼묻지 않은 순수함과 엉뚱함을 보고 있으면 내가 고민하는 대부분의 일이 하찮게 느껴진다. 이곳은 어딜 가든 아이들이 웃음 소리가 들린다. 호수공원에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있었을까. 아이를 놓칠까 손을 꽉 잡고 걷는다. 마침 경찰서에서 미아방지 부스를 만들었다. 해담이 아빠와 미아방지를 위한 줄을 섰다. ...

회원가입만 해도
이 글을 무료로 읽을 수 있어요.

Basic 7일 무료 체험 시작하기
이미 계정이 있으신가요?로그인하기
댓글 1개
육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글

[육아 153편] 비몽사몽

매일 아침 10시면 비몽사몽 하다. 둘째 새벽 수유를 6시~6시 30분쯤 마무리하면 7시 20분에 첫째가 기상한다. "아빠@@!!!!!!!!!!!!!!" 격한 외침과 함께 겨우 눈을 비비며 일어난다. 30분 정도 잤을까? 역시 둘째도 쉽지 않다. 두 아이를 동시에 케어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님을.. 초반에 '별 거 아닌데?'라고 했던 건 오만이었다. 체력적으로 지친다. 산후관리사님이 주중에 아이를 케어해 줌에도 쉽지 않다. 항상 깔끔하게 유지된 거실은 어느새 널브러진 물건 들로 가득 찼다. 지저분한 집이 싫지만 청소하기 위해 일어나는 것도 쉽지 않다. 그나마 첫째가 어린이집을 간 9시 이후는 여유가 생긴다. 뜨거운 햇빛 덕분에 어차피 잠을 못 잔다. 밀린 일을 천천히 처리한다. 윤우와 함께 한 주말의 후폭풍으로 월요일은 특히 힘들다. 아침 9시부터 20시까지 이틀 연속 놀아주는 건 쉽지 않다. 특히 이번 주 예상치 못한 연휴가 생겼기에 3일간 윤우와 행복한(?) 추억을 ...
육아일기
2026. 05. 04
16
2
77
[육아 153편] 비몽사몽

[육아 152편] 잠이 부족한 시기

"응애" 새벽2시 귀를 찌르는 소리가 들린다. 아이의 날카로운 울음은 생존과 직결돼서인지 상당히 거슬린다. 이미 경험한 소리지만 여전히 잠결에 듣는 건 괴롭다. 두 번째라 적응된 줄 알았는데 완벽한 착각. 일주일이 지나니 잊고 있던 찌릿함이 떠올랐다. 저번주부터 아내의 요통이 심해져서 새벽 수유를 도맡기로 했다. 둘째를 출산하고 몸이 전과 다르다고 한다. 최대한 빨리 회복할 수 있게 도움을 줘야 한다. 하지만 마음과 현실은 다르다. 사소한 말 다툼에 화가 나고 자꾸 싸우게 된다. 잠이 부족해서인지 그냥 넘길 말에도 예민하게 반응한다. 한바탕 소리치고 후회한다. '그러지 말지. 왜 화가 났을까'  그래서 마음을 다잡기로 노력한다. 최근 평온한 정신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수목원을 자주 간다. 초록빛 나무들과 봄을 알려주는 알록달록 꽃을 보니 차분해진다. 지그시 눈을 감는다. 예전에 관심도 없던 식물들이 좋아졌다. 밸리에서 선물 받은 나무들을 예쁘게 다시 키워봐야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이미 하나는 사망했다 ㅠㅠㅠ ...
육아일기
2026. 04. 27
13
1

[육아 151편] 다시 돌아온 원더윅스

둘째 탄생 14일의 기록. 아무렇지 않은 평온한 일상이었다. 20시 전까진.. 둘째의 감각이 예민해지기 시작했다. 오빠의 작은 소리에도 반응하기 시작했다. 귀가 들리기 시작했나? "응애" 울음소리가 거세다. 귀를 찌르는 소리에 가장 먼저 반응하는 건 윤우다. "아가~ 응애!~" 아이가 울면 부모가 다가가는 걸 학습했다. 그래서인지 자기도 우는 흉내를 낸다. 살짝 머리가 지끈거린다. 첫째의 투정과 둘째의 울음이 겹치면서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모르겠다. 일단 우는 아이도 놔두고 윤우에게 설명한다. "윤우야, 동생이 배고픈가 봐. 아빠가 아기 맘마 줘도 될까?" 신난 표정으로 자기가 우유를 주겠다고 한다. "이유 아기이유! 우유!" 그렇게 아이 맘마를 직접 들고가 동생 입에 넣어준다. 뿌듯한 미소를 짓는다. 다만 좀 조심해야겠다. 아기 얼굴 쪽을 좀 강하게 가격하는 느낌이다. 저번에 동생 얼굴을 할퀴여서 상처가 났다. 여자 아이라 흉이 지면 안되니 ...
육아일기
2026. 04. 21
18
2

[육아 150편] 한국에 온 마리오

평일 16시. 하원 시간이다. 내가 할 일은 아내를 위해 윤우의 체력을 빼는 것이다. 내가 주 2회 이상 가는 곳이 있다. '세종수목원' 다자녀 무료 혜택을 받은 이후로 진짜 열심히 다닌다. 겨울부터 주야장천 다니기 시작했는데 봄이 되니 이곳은 정말 아름다운 장소가 됐다. 알록달록 다채로운 꽃이 온 거리에 활짝 피어 있다. 식물에 관심이 전혀 없었는데 요즘은 푸른빛 식물을 보면 평온함을 느낀다. 친구들에게 '같이 수목원 놀러 갈래?'라고 질문하면... 나이 든 사람 취급을 받는다. 다른 식물원을 많이 가보진 않아서 비교할 순 없지만 내 기준으로는 참 매력적인 공간이다. 16시에 하원하면 16시 20분부터 수목원을 구경한다. 전체를 보려면 최소 3시간 이상 필요하기 때문에 특정 구역만 정해서 간다....
육아일기
2026. 04. 17
10
4
79

[육아 149편] 같지만 다르다

이제 둘째가 태어난 지 11일이 지났다. 매우 공포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낼 거라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평온하다. 이번 주 내내 도와주신 장모님 덕분일 수도 있겠다. 집안일을 살짝 내려놓으니 육아가 편하다. 가장 걱정했던 건 윤우의 변화였는데 아직까진 괜찮다. 물론 새벽에 전과 다르게 엄마, 아빠를 찾느라 우는 경우가 있어서 슬프긴 하다 ㅠㅠ (12시에 갑자기 울면서 아빠를 찾아서 1시간을 토닥여줬다.) 첫아이의 신생아 때의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회사를 다니고 있어서 그런가. 뭔가 힘들고 터프한 하루하루를 보냈던 기억인데 지금은 식구가 더 늘어났음에도 여유가 있다. 신생아가 귀엽다는 생각을 잘 안 했는데 참 사랑스럽다. 손가락과 발가락, 그리고 피부까지 여자아이처럼 여리다. 뭐랄까, 윤우 때는 아이가 깰까 봐 무섭고 깨면 피곤하니 시간 날 때마다 잠을 자고 싶은 마음이 컸다. ...
육아일기
2026. 04. 17
10
1
93
[육아 152편] 잠이 부족한 시기
87
[육아 151편] 다시 돌아온 원더윅스
[육아 150편] 한국에 온 마리오
55
[육아 149편] 같지만 다르다
avatar
우고
100+
2026.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