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기억하는 사람만이 삶을 사랑할 수 있다




죽음이라는 극한의 순간은 삶의 민낯을 드러낸다. 어떤 가치를 좇으며 살아왔는지, 그 사람의 삶이 진실되었는지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순간이다.
『숨결이 바람 될 때』의 저자 폴 칼라니티는 젊은 나이에 폐암 진단을 받았다. 그는 남은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았다. 삶의 의미를 집요하게 탐색했고, 의사이자 작가로서 글을 써 내려갔다. 죽음을 외면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것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였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충만하게 살기 위해 애썼다. 그 삶은 죽음 앞에서 더욱 빛났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문득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가 떠올랐다.
주인공 월터 화이트 역시 폐암 진단을 받는다. 하지만 그는 정반대의 길을 택한다. 뛰어난 재능이 있었지만 평범하고 소심하게 살아내던 월터는 죽음을 마주한 순간, ‘가족을 위한 선택’이라는 명분 아래 마약 제조에 뛰어든다. 결국 그의 선택은 파멸로 이어진다.
폴 칼라니티와 월터 화이트. 이 극단적으로 다른 두 선택은 어디에서 갈린 걸까?
나는 그것이 ‘평소에 죽음에 대해 얼마나 깊이 성찰했는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삶의 유한함을 죽음을 통해 인식하면, 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이 훨씬 소중해진다.
죽음을 두려움으로만 대하지 않고, 인생의 거울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우리는 매 순간을 더 충실하게 살아갈 수 있다.
그렇게 살아간다면, 마지막 순간에 후회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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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찰리 멍거가 세상을 떠난 뒤, 그가 없는 첫 번째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한 소년이 워런 버핏에게 물었다.
"If you had one ...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지금 하려는 일을 정말 하고 싶을까?” 이 질문에 며칠 연속으로 “아니”라고 대답하게 된다면, 그건 내 삶에 무언가 변화를 줘야 할 신호다. 진심 공감합니다. 예전에 이책을 내방 책장에 넣어두고 언젠가 읽어봐야지 했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