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사람의 차이... ft. 김애란 작가 인터뷰




최근 TV 프로그램 <손석희의 질문들>에서 소설가 김애란의 인터뷰를 보았다. 평소 그녀의 소설집 제목들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정작 한 권도 제대로 읽어보지 못했던 터라 그녀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신선한 자극으로 다가왔다. 특히 그녀가 '글쓰기의 근육'이 붙는 과정을 설명할 때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 Youtube(MBC): 손석희의 질문들, 김애란 작가편 발췌본 >

그녀는 자신의 필력이 성장하는 과정을 이렇게 설명했다.
우선 내가 작가로서 글 쓰기에 근육이란게 늘었다면 ... 그게 언제지? 음... 한 문장 한 문장 어렵게 이을 때 전전긍긍과 자문자답 ... 그 과정에서 늘었었구나라고 깨달았어요.
효율과 속도가 지배하는 AI 만능 시대, 모든 정답이 수 초 만에 쏟아지는 이 거대한 흐름 속에서 우리는 왜 여전히 낡고 느린 '문학'의 언어에 마음이 머무는지 나 스스로에게 물었다. 김애란 작가의 작품을 (아직) 읽어본 적이 없지만, 그녀의 인터뷰와 알려진 문장들을 통해 발견한 '인간만이 가진 소중한 결함'에 대해 적어본다.
AI는 질문을 던지면 단 일 초의 주저함도 없이 가장 매끄러운 답을 내놓는다. 하지만 김애란 작가는 인간과 AI의 결정적인 차이로 '망설임'을 꼽는다. 누군가의 고통이나 고민을 들을 때 그리고 아픔을 마주했을 때, 우리가 적절한 말을 찾지 못해 말을 삼키거나 주저하는 그 찰나의 ...

좋은 인터뷰 리뷰 감사합니다!

^^ 사실 이 글을 쓰게된 계기는 몽사님 글을 읽다가 최근 본 이 영상이 생각이 났고 나도 내면의 소리를 기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동기 부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분은 역시 시각이 다르네요. 망설임... 이 한 단어가 수많은 기술적 전문용어로 표현할 수 없는 무게감을 줍니다. 저 자신을 작가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매주 4,5편의 글을 작성하고 공개하는 입장이다 보니 더더욱 느껴지는 바가 큽니다. 읽으시는 분들도 아마 대부분 느끼셨을 인공지능의 글에서 느껴지는 완벽함 뒤에 숨은 공허함... 그 이유가 인간의 망설임에 있다고 생각하니 저도 체한 속이 풀리는 것 같아요.

저도 깜짝 놀란 단어였습니다. 망설임이라는 한 단어로 이토록 극명한 차이점을 설명할 수 있다니... 하고 말이죠.
그리고 티모씨님은 누구보다 멋진 작가십니다. 제가 아는 한 그렇습니다. ^^

저도 인터뷰 보면서 '망설임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위로가 될 수 있구나.'를 느꼈는데요. Pioneer님께서 정리해주신 글을 보니 너무 반갑고(내적친밀감), 역시 좋은 내용은 다시 봐도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역시 우고님도 보셨군요. 저도 이 영상 덕분에 아주 오랫동안 읽지 않던 소설과 시집을 다시 찾았습니다. 내적 친밀감이라는 단어도 망설임 이상의 울림이 있네요. 우리 인간끼리만 사용할 수 있는 그런 단어라서 더 그런 가봐요. ^^

좋은 인터뷰네요! 감사합니다

슈크림빵님의 글들에서도 여러가지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AI의 현 주소를 빠르게 따라가는데 길잡이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애란 작가님 책 다 너무 좋습니다! 단편집도 재밌어요!!

저도 오늘 한 권 빌려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Finboy님 추천하실 책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

너무 인상적이네요.
좋은 인터뷰 소개 감사합니다! 영상으로 봐야겠어요!

아라리님, 제가 글 솜씨가 부족하기도 하고 작가와의 인터뷰에서 느낄 수 있는 몰입감과 글로 읽는 것에 격차가 있기도 하니, 영상을 시청하기를 권장합니다. 참 좋습니다.

AI가 생성해 낸 문장과는 어딘가 다른... 뭔가 아름다움이랄까 기품이랄까... 한마디로 좋네요:)

히에로니무스님의 느낌이 바로 우리가 공유하는 중요한 가치의 한 부분이겠죠. 한마디로 좋습니다. ^^

잘 읽었습니다.

큐로잉님, 반갑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굉장히 잘 읽었습니다. 요즘엔 콘텐츠도 AI 냄새가 나는게 너무 많아서 피로감이 높아지는 차에 덕분에 갈증이 해소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brightperson님 댓글을 읽고나니 피로감이 느껴지는 것이 AI 풍이 너무 많아진 것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에 적응하는 것이 필요한가 생각하기도 했는데... 참 고민이 깊어집니다. 그래도 이렇게 갈증이 해소되는 건 역시 인간다움을 느낄 때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어쩌면 시진기가 등장한 이후의 화가들과 같은 느낌을 받네요... 완벽한 모습을 그릴 필요가 사라지면서 오히려 등장한 고흐같은 후기인상주의까지 탄생하게 된거처럼 글쓰기에도 인간만의 걀함이 매력이 되는 글이 나오길 바래봅니다. (농담이지만 투명드래곤 같은 글은... 인간아니면 먼저 쓰긴 어렵겠죠?)

와... 바움슈타인님 덕분에 문화 충격받았습니다. ㅎㅎㅎ 저는 "투명드래곤"을 몰랐습니다. 이거 정말 (글로벌 수준으로) 핫한 소설이었나봅니다. 근데 지금 원본이 없어서, 아카이브에서 원문을 찾아보고 있다는...
흥미로운 문학 작품 소개해 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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