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예측대회
투자분석
아카데미
커뮤니티
Valley AI 시작하기시작하기
Valley Space인기
당신은 AI를 쓰는 5%인가요, 90%인가요
suecream분석

당신은 AI를 쓰는 5%인가요, 90%인가요

avatar
슈크림빵
2026.04.25조회수 192회
avatar
슈크림빵
구독자 268명구독중 18명
AI Engineer로 일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슈크림빵입니다.🤖


신경과학자 비비안 밍(Vivienne Ming)이 WSJ에 쓴 글을 오늘 읽었습니다.


밍은 30년간 AI 분야에서 일해 온 사람이고, 베이 에어리어에서 작은 실험을 했습니다.


사람들에게 한 시간을 주고 폴리마켓(Polymarket)에 올라온 실제 사건들에 대해 예측을 하게 했어요.


어떤 팀은 사람만, 어떤 팀은 AI만, 어떤 팀은 사람과 AI가 같이. 결과를 폴리마켓의 집단 예측과 비교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결과는 대충 예상 가능한 방향이었어요.


사람만 있는 팀은 형편없었고, AI는 사람보다 잘했고, 사람+AI 하이브리드는 ......


아 이쯤에서 "역시 인간과 AI의 협업이 최고죠" 같은 결론이 나오면 좋았을 텐데,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하이브리드 팀은 그냥 AI에게 물어보고 답을 받아 적었어요. 결과는 AI 단독 성능과 비슷했죠.



image.png

더 흥미로운 건 자기 의견을 먼저 정해두고 AI에게 "이거 맞지?"라고 물어본 팀들이었습니다.


밍은 이들을 'validators'라고 불렀는데, AI가 사용자에게 아부하는 성질(sycophancy)에 그대로 걸렸습니다.


자기 직감을 강화해줄 근거만 받아들고 자신감만 얻고, AI 단독보다 더 못한 결과를 냈어요.


확증편향 루프에 빠진 거죠.


그런데 전체의 5~10% 정도 되는 팀들은 좀 다르게 행동했습니다.


이들은 AI를 답을 주는 도구가 아니라 스파링 파트너로 썼어요.


AI가 자신 있게 단언하면 의심하고, 자기 직감이 강할 때는 AI에게 반박해보라고 시켰습니다.


그 결과 이 팀들만이 시장의 집단지성을 따라잡거나 이기는 성과를 냈어요.


밍은 이들을 "사이보그"라고 부릅니다.


여기...

회원가입만 해도
이 글을 무료로 읽을 수 있어요.

Basic 7일 무료 체험 시작하기
이미 계정이 있으신가요?로그인하기
댓글 2개
분석 카테고리의 다른글

샘 알트만은 당신이 인간인지 알고 싶어합니다.

안녕하세요, 슈크림빵이에요.🧁 오늘은 며칠 사이에 우연히 같이 읽게 된 세 편의 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서로 다른 사건을 다루고 있는데, 다 읽고 나니 묘하게 같은 자리를 가리키고 있더라고요. '인간임은 어디에서 오는가' 하는 자리요. 인간임을 증명해주는 기계 The Atlantic의 한 기자가 뉴욕의 카페에 들렀다가, 다육식물 화분 옆에 농구공만 한 흰색 구체가 놓여 있는 걸 발견했대요. 이름은 'Orb'. 거기에 얼굴을 들이밀고 홍채를 스캔하면, 몇 분 뒤 휴대폰에 '당신은 인간으로 인증되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도착해요. 이걸 만든 회사는 'Tools for Humanity'. OpenAI의 CEO 샘 알트먼이 2019년에 공동 창업한 회사예요. 이들이 만드는 'World ID'는 일종의 디지털 인간 여권 같은 거예요. AI가 만든 가짜 사람들이 인터넷을 채워가는 시대에, 진짜 사람만 통과시키는 게이트가 필요하다는 게 이 회사의 주장이에요. 찾아보니까 한국 서울에도 이미 Orb가 들어와 있더라고요. 저는 이 풍경 자체가 좀 낯설었어요. 기계 앞에 서서 "저는 사람입니다"를 증명해야 하는 시대라는 게요. CAPTCHA가 처음 나왔을 때 신호등 사진을 누르면서 귀찮아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젠 홍채를 보여줘야 한다는 거잖아요. (심지어 저 그거 자주 틀려서 인간 부정 당합니다...) 그리고 이 게이트를 만드는 회사가, AI를 만드는 회사이기도 했습니다. 가짜 사람을 만들어낼 수 있는 도구를 만든 사람과, 진짜 사람을 가려내는 게이트를 만드는 사람이 같은 사람이에요. 한쪽 손으로는 문제를 만들고 다른 쪽 손으로는 해결책을 파는 구조랄까요. (생성형 모델 GAN의 경찰과 도둑이 ...
분석
2026. 04. 25
16
2
79
샘 알트만은 당신이 인간인지 알고 싶어합니다.

AI 빌리기 = 어디에 마찰을 남길지 정하는 일?

안녕하세요, 슈크림빵이에요.🧁 저는 요즘 저 스스로를 '작가 지망생'이라 소개하고 다녀요. 그래서 최근 무거운 얘기들을 주로 다루다가 이번엔 좀 다른 결의 글 하나를 들고 왔어요. ADHD를 가진 사람이 AI 에이전트와 일하면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를 솔직하게 적은 에세이거든요. (출처: I Have ADHD. My AI Agent Is the Best and Worst Thing for It.) 저자는 자기 브레인스토밍 도구에 'Wiz'라는 이름까지 붙여서 같이 일하는 사람인데, 글 중간에 이런 문장이 나와요. 마찰(friction)이 사실 나를 나 자신으로부터 지켜주고 있었다. ADHD가 있는 자기에게 '하기 어려움'은 단순한 결함이 아니었다는 거예요. 아이디어가 떠올라도 실행 비용이 너무 커서 흘려보냈던 그 더딤이, 사실은 자기를 너무 많은 동시 진행 상태로부터 지켜주던 보호막이었다는 이야기. 근데 AI 에이전트가 그 마찰을 없애주니까, 갑자기 여덟 개의 일이 동시에 살아 움직이기 시작했대요. 마찰이 사라진다는 것 우리는 보통 '마찰=비효율'이라고 배웠잖아요. 생산성을 높이려면 마찰을 줄여야 한다, 더 빠르게, 더 매끄럽게. 그런데 저자는 자기 마찰이 사라지자 ...
분석
2026. 04. 25
7
2

팔란티어가 X에 올린 22개항, 사기업이 국가의 언어로 말할 때

안녕하세요, 슈크림빵이에요.🧁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은 좀 이상한 문서 하나를 들고 왔어요. 팔란티어 관련 글입니다. 미국의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Palantir)가 최근 22개 항목으로 구성된 ‘선언문’을 X(옛 트위터)에 올렸거든요. 정확히 말하면 이 회사 CEO 알렉스 카프(Alex Karp)의 책 『기술 공화국(The Technological Republic)』의 요지를 22개 조항으로 정리한 문서예요. 기업의 비전이나 마케팅 문구가 아니라, 정말 말 그대로 '선언문(manifesto)'이에요. 팔란티어는 물론 잘 아시겠지만, 정부와 군, 정보 기관이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전장에서의 감시나 타격 목표 설정, 법 집행 같은 국가의 핵심적인 의사결정을 직접 지원하고요. 그런 회사가 원자력 시대의 종언을 말하고, 징병제 복원을 요구하고, 어떤 문화는 '기능 장애를 겪고 퇴행적'이라고 적는 문서를 내놓은 거예요. 22개 항목, 어떤 이야기들이 담겼나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풀기 전에, 이 선언문이 어떤 흐름으로 구성돼 있는지 먼저 보여드릴게요. 요지만 모아 정리하였습니다. 1~10항 | 실리콘밸리의 빚, 그리고 국가 방위 실리콘밸리는 미국과 서구 자유민주주의 국가 덕분에 성장했으니 도덕적 빚이 있고, 따라서 기술 기업이 국방과 안보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이 큰 줄기예요. AI와 데이터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국가의 핵심 안보 자산이고, 정부는 민간 기술 기업의 국방 참여를 장려해야 한다고 말해요. 9~10항에서는 국가 봉사를 보편적 의무로 삼고, 사실상 징병제 복원을 지지하는 입장이 등장해요. 11~20항 | 새로운 억지력, 그리고 서구 문명 핵 억지력의 시대가 끝나고 AI·정밀무기 기반의 새로운 억지력 시대가 왔다고 선언해요. 독일의 비무장화와 일본의 평화주의적 제한이 안보 균형을 해친다고 보고, 두 나라의 재무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요. 16~17항은 다원주의와 포용주의가 서구 문명의 자정 능력을 ...
분석
2026. 04. 25
13
4

기업의 거대한 엔진 SAP, 왜 AI로 '일의 뼈대'를 다시 그리다

안녕하세요, 슈크림빵입니다.🧁 'SAP'라는 기업이 있습니다! 전 세계 40만 개가 넘는 기업들이 돈을 벌고 물건을 만들고 사람을 뽑는 그 모든 과정을 뒷받침하는 거대한 '심장' 같은 소프트웨어를 만듭니다. 이 거대한 시스템의 기술적 방향을 책임지는 사람이 바로 필립 헤르치히(Philipp Herzig) CTO예요. 그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SAP가 AI에 어떻게 '모든 것(All-in)'을 걸고 있는지 들려주었습니다. 단순히 유행을 따르는 게 아니라, 기업의 뼈대 자체를 다시 설계하겠다는 그의 이야기가 무척 흥미로웠어요. 기술보다 '결과'에 집중하는 50년의 저력 1972년에 세워진 SAP가 메인프레임 시절부터 지금의 AI 시대까지 살아남은 비결은 의외로 단순하더라고요. 새로운 기술 그 자체에 매몰되지 않고, 고객이 투자한 만큼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가에만 집중했다는 거예요. 필립은 지금의 AI 전환기 역시 같은 맥락에서 보고 있어요. 그는 AI가 기업 시스템을 세 가지 층위에서 완전히 바꿀 것이라고 설명해요. 사람이 일일이 클릭하던 화면은 AI가 먼저 제안하는 '생성형 UI'로 바뀌고, 복잡한 업무는 AI 에이전트가 알아서 처리하죠. 무엇보다 흩어져 있던 데이터들을 하나의 언어로 통합해 AI가 가장 똑똑하게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그들의 핵심 ...
분석
2026. 04. 24
8
2

머스크의 이번 주: 새 약속 세 개, 묻힌 약속 세 개

안녕하세요, 슈크림빵입니다.🧁 오늘은 이 업계의 셀럽인 일론 머스크 얘기를 모아왔어요! 그리고 일론 머스크 뉴스를 연이어 보다 보니 비슷한 느낌이 있더라구요. 거대한 새 약속, 뜨거운 헤드라인, 그리고 몇 달 뒤 조용히 수정되는 이전 약속. 이번 한 주가 특히 그랬습니다. 4월 22일 Tesla 1분기 실적 발표, 4월 23일 SpaceX IPO 관련 보도, 4월 24일 Intel과의 "Terafab" 분석 기사가 줄줄이 나왔거든요. 수면 위의 헤드라인은 전부 "역사상 가장 큰 OO"에 대한 얘기였는데, 같은 뉴스 더미 속에 이전에 했던 약속 세 개가 조용히 뒤집혀 있더라구요. 오늘은 그 대비를 한번 정리해 보고 싶었습니다.😅 수면 위의 약속들 일단 이번 주 머스크가 내건 새 약속 세 개를 먼저 보겠습니다. Optimus 연 1천만 대 생산 Tesla 실적 발표에서 머스크는 "Optimus가 Tesla 역사상 가장 큰 제품이자, 아마 역사상 가장 큰 제품이 될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어요. 기가 텍사스 공장 근처에 연 1천만 대 규모의 제2세대 Optimus 생산 시설을 짓겠다는 계획도 같이 발표됐고, 프리몬트 공장을 로봇 제조용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나왔습니다. 판매는 2027년부터 시작 예정이고요. SpaceX IPO와 또 하나의 Moonshot 보상 패키지 6월 예정된 SpaceX IPO에서 $40~80B 규모 상장을 추진 중인데, 이 과정에서 머스크에게 또 하나의 moonshot 보상 패키지가 주어진다고 보도됐습니다. SpaceX 시총이 $6.6조에 도달하면 수천만 주가 추가로 지급되는 구조예요. 참고로 작년 11월 Tesla 주주들이 승인한 머스크의 보상 패키지는 최대 $1조 규모. 이제 그는 조 단위 보상 패키지를 두 개 보유하게 됩니다. 여기에 SpaceX는 Tesla와 달리 1주당 10표를 갖는 Class B 주식 구조로 머스크에게 처음부터 지배력을 집중시킨다고 해요. Terafab: 자체 칩 생산 야망 3월에 공개됐고 이번 주 추가 분석이 나왔는데, 머스크는 월 1백만 장 웨이퍼 생산을 최종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이게 무슨 숫자냐면, 세계 1위 파운드리인 TSMC의 월 총 생산량의 약 70%에 해당하는 규모예요. 숫자의 규모만 대단하죠. 그런데 같은 주의 다른 기사들을 보면, 이전에 했던 약속들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면 아래의 결론들 1. $8,000짜리 평생회원권이 사라졌다 이게 저는 이번 주 가장 흥미로운 뉴스였어요. Tesla는 2024년 이전에 생산된 모든 차량(수백만 대)에 대해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또는 트레이드인 할인"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2024년 이전에 만들어진 차량들이 무인 FSD(Full Self-Driving)를 수행할 하드웨어적 역량이 없다고 머스크가 인정했기 때문이에요.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한때는 될 줄 알았어요(We did think at one point it would have that)"였습니다. WSJ이 소개한 사례 하나로 은퇴한 변호사 Tom LoSavio 씨는 2019년에 Tesla를 $100,000에 구매하면서, 그 중 $8,000은 "평생 FSD 사용권" 업그레이드에 썼습니다. 당시 Tesla는 이 차량들이 소프트웨어가 충분히 발전하기만 하면 완전 자율주행을 ...
분석
2026. 04. 24
16
68
AI 빌리기 = 어디에 마찰을 남길지 정하는 일?
1,163
팔란티어가 X에 올린 22개항, 사기업이 국가의 언어로 말할 때
98
기업의 거대한 엔진 SAP, 왜 AI로 '일의 뼈대'를 다시 그리다
0
94
머스크의 이번 주: 새 약속 세 개, 묻힌 약속 세 개
avatar
Aurum
2026.04.26

AI 시대 "망설임"이 미덕이다!

avatar
슈크림빵
작성자
2026.04.26

아끼다 똥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