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슈크림빵이에요.🧁
요즘 빅테크가 사람을 자른다는 뉴스를 자주 봤고, 또 제가 자주 다루기도 했습니다.
글을 매일 쓰면서 중복되는 글들이 생겼고, 구독자분들도 많이 늘어서 고민이 많아진 요즘입니다.
마침 월스트리트저널에 이 흐름을 정리한 기사가 올라와서 다른 자료, 시각 등을 활용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바쁘신 분은 맨 아래 요약을 넣어두었으니, 그 부분만 보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기사에서 특히 이 그래프가 눈에 들어왔어요.

[차트 1: 분기별 빅테크 정리해고]
올해 1분기에만 8만 명을 넘었어요. 2024년 이후로 가장 큰 분기예요.
장부 밖 금융 기법
기사 속 표현은 "off-balance-sheet financial wizardry"였어요. 우리말로 옮기면 "장부 밖 금융 기법" 정도가 될 것 같아요.
기자는 이 말을 본문 한 줄에 짧게 적고 지나갔거든요. 이런 표현이 왜 거기 등장해야 했는지가 궁금해졌어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회사들이, 정상적인 자금조달만으로는 안 되는 일을 하고 있다는 뜻이니까요.
숫자가 깔아둔 배경
기사에 나온 숫자들을 잠깐 모아볼게요.
올해 알파벳(구글), 메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가 합쳐서 쓸 자본지출은 6,740억 달러로 추정돼요.
2년 전의 두 배가 넘는 규모예요. 그 사이에 빚도 늘었어요.

메타의 부채비율은 5년 전 8%였는데 작년에 39%로 올랐고요. 메타가 올해 쓸 자본지출은 연매출의 절반을 넘을 거라고 해요.
아마존은 올해 잉여현금이 마이너스로 돌아설 거라고 예상되고요.
세계 최고 수준의 매출을 내는 회사들의 재무 상태가, 숫자만 보면 묘하게 빠듯해요.
"장부 밖"이라는 게 어떻게 가능할까
여기서 SPV(Special Purpose Vehicle)라는 구조가 등장해요. 한국어로는 "특수목적법인"이라고 옮기는 단어예요.
원리만 짧게 풀면 이래요.
모회사가 별도 법인을 하나 만들어요. 이 법인이 빚을 지고, 자산(예를 들면 데이터센터)을 갖죠.
모회사는 거기에 소수 지분만 갖거나, 그냥 임차인으로 들어가요.
회계 규칙상 모회사가 그 법인을 "지배"한다고 분류되지 않으면, 그 법인의 부채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