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 역사의 네덜란드 자산운용사가 풀어주는 금융의 역사, 중장기 금융시장 전망




이전에 제 보물상자인 Robeco의 추세 및 테마투자 글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사실 Robeco라는 자산운용사는 잘 들어보신 적이 없을겁니다. 하지만 이곳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자산운용사 중 하나입니다. 스타 매니저나 특정 펀드의 눈부신 트랙레코드는 없지만, 근거에 충실하고 검증가능한 방식으로 투자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Robeco는 로테르담 투자조합의 약자로, 1929년 대공황 직후에 결성되었습니다. 창립자인 윔 라우벤호프는 "모든 투자전략은 리서치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를 모토로 삼았습니다. 실제로 많은 리포트를 대중에 공개하고 있으며, 학계의 연구자료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 특유의 실용주의적인 문화로 이머징 투자, 퀀트투자, 지속가능성 투자를 선도한 자산운용사입니다.
이번에는 Robeco의 흥미로운 보고서 두개를 더 소개하고자 합니다. 첫번째 보고서는 2018년에 발간한 '유럽 금융의 간결한 역사'입니다. 120페이지라 솔직히 간결....한가는 잘 모르겠습니다.
https://www.robeco.com/docm/docu-summer-read-a-concise-financial-history-of-europe.pdf
보고서의 내용과 잡다한 배경지식을 섞어 힘겨운 앞부분(Chapter 5까지)을 좀 요약해봤습니다.
금융자산의 역사는 이슬람 아바스 왕조(8세기~13세기)의 어음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십자군 전쟁때 이탈리아의 항구도시 베니스가 외교, 무역의 중심지로 부상하면서 유럽에도 이슬람 상인과의 교류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시기 이탈리아에 0~9까지 세는 힌두-아랍 숫자를 전파한 피보나치는 어렸을 때 이슬람 상인들에게서 산술체계를 배웠습니다. 피보나치는 저서 Liber Abaci에서 피보나치 수열뿐만 아니라 현재가치(PV) 게산, 연금 계획법, 금리 계산, 초기 형태의 복식부기 등을 소개했습니다.
'베니스의 상인'에도 등장하듯이 이 시기 베니스에는 유대인, 롬바르드족과 같은 이민자들이 대부업과 전당포를 운영했습니다. 이들은 게토라는 지역에만 거주하도록 제한받고, 사회적으로 차별받았습니다. 유대인이 대부업을 할 수 있었던 이유도 중세 기독교에서는 이자를 죄악시했지만, 유대인은 그들의 형제가 아니라 외부인이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또다른 상업도시인 피렌체에서는 이슬람 상인들이 대형 환전소를 운영했는데, 여기에서 은행의 어원인 banca가 나옵니다. banca는 이슬람 문화권에서 금전 거래를 하는 테이블을 지칭하던 말입니다. 그래서 Gran Tavola나 Taula di Canvi처럼 ...

상당히 각잡고 읽어봐야 할 글이네요 좋은 글 요약과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날잡고 읽어보겠습니다 ^^

와, 요약글이 이렇게 재밌어도 되는건가요? 정말 흥미진진 합니다. 메디치 가문의 과다 대출 파산 이야기도 몰랐어요. 나머지 부분 여건봐서 도전해보겠지만, 여기서 다시 다뤄주시길 기대합니다. 참 고맙습니다.

요약 감사합니다 읽고나니 (이전에 제 보물상자인 Robeco의 추세 및 테마투자 글) 에 대해 궁금해졋는데 어디서볼수있을까요?!

그건 Neuron's Insight에 있습니다! https://www.valley.town/wsaj-premium/neurons-insight/66ce61540ffae4d5adc38ab8

읽으러갑니닷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