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마켓님께서 살려주셨다(FLNC 일부 매도, 천연가스 매수 보류, NVO 매수)

미스터 마켓님께서 살려주셨다(FLNC 일부 매도, 천연가스 매수 보류, NVO 매수)

avatar
selfishmartyr
2025.07.21조회수 340회

오늘은 매우 기쁜 날이다.

올해 2월, 실적 발표전에 어닝 플레이로 매수하고 크게 물렸던 FLNC가

오늘 드디어 +5% 이상 양전했다.

image.png


꽤 큰 확신이 있어서 포트의 10% 비중을 한번에 진입했었는데,

매수 다음날 실적 쇼크로 -40%를 맞았을 때는 아무런 대응도 못하고 그냥 멍하니 쳐다만 보고 있었다.

순식간에 투입 자금이 반토막이 났는데 무슨 대응을 하나...


주가가 최악일 때는 수익률이 -60%까지 기록했어서, 정말 여러가지 생각들을 하게 만들었던 FLNC였는데

두번의 물타기를 더해서 오늘 결국 +5% 양전했고, $9.5에서 기계적으로 물량 절반을 정리했다.


[25년 3월 23일의 기록... 고민이 엿보인다]

image.png


이번일로 여러 교훈을 얻었는데,


1)

섹터 내 유사 기업들의 실적이 좋았던 것이, 해당 종목의 실적이 좋을 것임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2월, 기 발표된 테슬라의 에너지 산업부 실적과 ENPH의 베터리 실적을 확인하고

FLNC의 실적도 좋을 것 같은데 '왜 주가는 바닥권에 있지?' 라는 생각에

큰 비중으로 실적 발표를 노리고 매수를 했지만, 실제 실적은 어닝 쇼크였다.

섹터 내 유사 기업들의 실적이 좋았다는 것은, 해당 종목이 저열한 경쟁력으로 파이를 빼앗겼기 때문일 수도 있다.

(물론 FLNC가 이에 해당하지는 않는다, 무엇보다도 여긴 성장 산업이라 파이 자체가 커지고 있다고 보는게 맞다)


2)

독일이 묻은 기업들의 가이던스나 사업 추진 계획은 곧이곧대로 믿을 게 못 된다.

FLNC 하나를 보고 내린 성급한 결론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 여러차례 겪어본 봐 이들은 비즈니스 신용이 현저히 낮다.

도이치반의 쌍욕 마려운 운영 때문에 매번 불편함을 겪으며 살고 있으면도 이 부분을 간과한 잘못이 크다.

우리가 동아시아에 있기 때문에 한국, 일본, 중국의 구조적 한계와 리스크가 자주 조명되곤 하지만,

유럽에서 살며 겪어 온 바로는, 유럽이 한중일 동아시아 3국보다 훨씬 더 먼저, 더 빠르게 무너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체계의 노후화, 정책의 비현실성, 비즈니스 관성 등—많은 부분에서 한계에 다다른 느낌이다.


3)

주식 투자에서 롱 포지션의 가장 큰 장점은,

내가 틀린 아이디어는 주가 하락으로 자연스럽게 포트 내 비중이 줄어들고,

반대로 내가 맞은 아이디어는 주가가 상승해서 그 만큼 포트 내 비중이 커진다는 점이다.

때문에 그대로 놔두기만 해도 내 포트는 맞은 아이디어들로 가득차고, 평가액도 커진다.


이 관점에서 보면, 물타기는 롱의 가장 큰 장점을 없애버리는 아주 어리석은 행위다.

가만 놔두면 신경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비중이 쪼그라들 틀린 아이디어를, 계속해서 물을 주며 키우는 것과 같으니까.

그렇기 때문에 물타기는
다시 분석해봐도 해당 종목의 현재 주가가 극도로 저평가되어 있다고 생각되는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실행해야 한다.

FLNC의 경우 다시 분석해봐도 저평가라는 결론이 나왔고 (특히 ...

회원가입만 해도
이 글을 무료로 읽을 수 있어요.

이미 계정이 있으신가요?로그인하기
댓글 3
avatar
selfishmartyr
구독자 307명구독중 37명
자기 소개가 한 줄 소개로 바뀌었다. 독일 사는 주부 겸 전업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