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
요즘 들어 부쩍 느껴지는 게 있어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이제까지 알고 있던 금융의 룰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는 거예요. 수십 년 동안 우리 삶을 지배해 온 금융 시스템은 사실 너무 단순합니다. 미국이라는 거대한 나라가 만든 질서. 달러라는 화폐를 중심으로, 미국 국채라는 든든한 기둥 위에 전 세계 금융이 얹혀 있는 구조였죠.
미국 재무부가 국채를 발행하고, 연준(Fed)이 통화 정책을 통해 유동성을 조절하면, 전 세계는 거기에 맞춰 움직였습니다. 중앙은행 금리가 오르면 돈은 미국으로 흘러가고, 내리면 신흥국으로 흘러가죠. 이게 20세기 후반 이후 세계 자본주의의 기본 리듬이었어요. 달러 패권이란 건 결국 미국 국채 패권과 같은 말이었고, 전 세계 금융은 사실상 미국의 입장에 맞춰 호흡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이 단단한 질서에 미세한 균열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의 부채 문제는 이제 더 이상 감출 수 없는 수준으로 커졌습니다.
2025년 기준 미국 연방정부 부채는 35조 달러를 넘어섰고
매년 1조 달러 이상 적자가 누적되고 있습니다.
이자를 갚기 위해 또 다른 국채를 발행하는 ‘빚의 피라미드’ 구조가 고착화됐죠.
문제는 이 국채를 누가 사줄 것인가입니다.
과거에는 중국, 일본, 사우디 같은 나라들이 미국 국채를 외환보유고로 쓸어 담아 줬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중국은 미·중 전략경쟁이 본격화하면서 국채를 줄이고 있고, 일본은 엔화 방어에 바빠 더 이상 예전처럼 사주기 어렵습니다. 사우디와 중동 국가들도 BRICS+와 손잡고, 달러 일변도의 외환보유 정책에서 슬슬 발을 빼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죠.
이러니 미국은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계속 국채를 찍어내야 하는데, 누가 이걸 사줄까?”
그 답이 바로 온체인 금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