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채 대표님의 '월간 거장 이야기 - 앤서니 볼턴 2부'를 보면서 하나 와닿았던 구간이 있습니다.
'투자에 대한 나의 접근법은 증시에서 정상 가치를 이탈한 밸류에이션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이는 기업의 주식을 사들여 그 이탈이 해소되는 것을 기다리는 것이 전부다'
볼턴의 말인데, 제가 무의식 중에 중요하게 여기는 투자 스타일을 여기서 만나서 무의식이 의식이 된 듯한... 알고보니 제가 이런 투자를 하고 있는데 그것이 문장으로 나타난 기분이네요. 말이 쉽지 정말 어려운 철학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구글의 가치를 굉장히 높게 보고 있어서, 오늘 아침에 구글이 160달러 밑으로 내려왔다는 소식을 듣고 오랜만에 mts를 열어서 소량 매입했습니다. 다만 제가 구글의 가치를 평가하는 시간 지평은 굉장히 길어서, 볼턴처럼 18개월 정도의 보유기간으로는 해소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 '해소'라는 말은, '한 때 높았다가 떨어졌지만, 높았을 당시의 가격이 맞으니 다시 회복할거다'라는 의미를 주로 담고 있습니다. '전고점을 넘어서 훨씬 높은 주가로 올라갈거야' 라는 생각을 '해소'라고 말하지는 않지요. 그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제 투자 스타일은 '해소'만을 의미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