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홍진채님은 밸리ai가 아니었으면 알지 못했을 것이고, 유툽이나 책 '거인의 어깨'를 봤을 때도 무심결에 그냥 지나쳤다.
그런데 아재님이 극찬을 하시는 몇몇 글과 영상을 보고 약간은 인위적으로 '거인의 어깨'라는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이미 몇번이나 읽고 본 그레이엄, 버핏, 피터 린치에 대한 내용인데도 이렇게 새롭고 흥미진진하게 읽히는 것을 보니, 홍진채님은 글재주까지 있는 분 같다.
그레이엄의 관점에서 위험이란 사업에 대해서 충분한 분석을 하지 않아서 그 사업이 얼마짜리인지 자신만의 판단이 없는 상태에서 투자를 행할 때 발생합니다. 각 투자자는 사업에 대해서 판단하는 능력이 다릅니다. 판단 능력이 부족할수록 타인의 판단, 즉 가격 변동에 휘둘리게 되고 잘못된 선택을 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버핏의 1997년 발언을 볼까요. "변동성은 위험이 아닙니다. 주식시장의 일간 변동성이 0.5%든, 0.25%든, 아니면 5%든 우리는 상관하지 않습니다. 사실은 변동성이 커질수록 시장에서 발생하는 실수도 증가할 터이므로 우리가 버는 돈도 더 많아질 것입니다. 진정한 투자자에게는 변동성이 커다란 이점이 됩니다. (중략) 재무학과 교수들은 변동성이 곧 위험이라고 믿습니다. 이들은 위험을 측정하고 싶지만 방법을 몰라서 변동성이 위험이라고 말합니다."
시장은 내가 거래를 하고 싶을 때 잠깐 들르는 곳이고, 시장에 들렀을 때 우리가 파악해야 할 건 시장이 제시하는 가격일 뿐입니다. 어제 대비, 한 달 전 대비, 내 매수 단가 대비 미스터 마켓이 제시하는 가격이 어떠한 지는 고려 사항이 아닙니다.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 편한 가격', 그리고 받아들일 수 없는 '불편한 가격'이 얼마인지를 파악하는 능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