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돈의 심리학 - 모건 하우절
이 책은 읽기에 편안하기 때문에 이미 두번 읽었던 책인데, 독서 모임 참여를 위해 다시 한번 읽게 되었습니다.
제목처럼 이 책은 대부분 심리학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읽을 때마다 새로운 부분들이 눈에 들어오고 또 다른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이번 독서에서는 이 저자 모건 하우절에 대한 생각을 좀 더 깊게 하게 되었는데요, 이 분은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은 부정적인, 그러니까 투자에 넣는 인풋 대비 아웃풋이 잘 반영되지 않는다는 신념을 가지신 분인 것 같습니다. 개인의 경험과 느낌에 의해 내린 결론일테니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제 생각과는 약간 결이 다른 결론이긴 합니다.
책의 핵심은 아마도.. 꼬리 사건, 저축, 겸손의 마음, 불확실성을 받아들이는 마음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대략 이렇다. 사실상 우리 가족의 순자산은 집, 체크계좌, 뱅가드 인덱스 펀드 몇 가지가 전부다. 우리 가족에게는 이 이상 복잡할 필요가 없다. 투자에 대한 나의 깊은 신념 중 하나는 이것이다. '투자 노력과 투자 결과 사이에는 상관성이 거의 없다.' 그 이유는 꼬리 사건들이 세상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몇 가지 변수가 결과의 대부분을 책임진다. 당신이 투자에 아무리 많은 노력을 기울여도 당신의 전략을 크게 좌우할 두세 가지를 놓치면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할 것이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전략이 성공하는 데 중요한 몇 가지가 확실히 포함된다면 간단한 투자 전략으로도 훌륭한 성과를 낼 수 있다.
나의 투자 전략은 투자 대상을 잘 선택하거나 다음번 경기침체 시기를 잘 포착하는 것과는 상관없다. 그저 높은 저축률과 인내심, 세계 경제가 향후 수십 년간 가치를 창출할 거라는 낙관적 시각에 의존한다. 투자를 위한 노력의 사실상 거의 전부를 이 세 가지를 생각하는 데 쏟고 있다. 특히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앞의 두 가지, 저축률과 인내심에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