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 이어서 2편에서는 기업 선정과 투자 방법에 대해 기록을 해두겠습니다.
제가 2023년에 진행했던 양자 컴퓨팅 투자를 예시로 들어서 적어보겠습니다.
참고로 이 산업은 지금은 이미 어느정도 주목을 받고 주가 상승도 경험했기 때문에, 제 예시를 지금 시점에 대입하긴 힘들다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글이 길어져서 제가 점점 체력이 빠졌네요... 밑으로 갈수록 설명이 조금씩 비약이 있습니다ㅠ
투자 방식
저는 일단 접근 방향이 '산업' 중심인지 '개별 기업' 중심인지를 먼저 따져보는데, 양자 컴퓨팅의 경우는 '산업' 중심이었습니다.
이 말은 제가 산업에 확신이 더 있었고, 기업에 대해서는 확신이 없었다는 뜻입니다.
(그럴 만도 한게.. 당시 기업들이 아무리 신생기업이라지만 경영이 되나? 정도의 재무 수준이었습니다)
따라서 저의 소중한 돈(비록 버린다는 표현을 썼지만)을 지키기 위해 아래와 같은 접근 방식을 취했습니다.
ETF 40% + 특정 기업 60% 로 배분 투자
여전히 특정 기업에 60%를 배분하는 것은 위험했지만, 당시 구글이 양자컴퓨팅을 연구하고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구글 주주였던 저는 어느정도는 이 산업에 이미 별도 노출이 되어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산업에 확신이 더 크다면 ETF의 비중을 늘리는 것도 유의미한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늘린다면 리스크를 감내하기로 한 이 투자의 의미가 퇴색될 수 있습니다.
저는 위의 방식을 취했지만 사실 다른 전략들도 많습니다. 아래로 생각나는 방식들을 적어봅니다. 제가 직접 시도해본 적은 없습니다.
산업 기술을 양분하는 두 기업에 동시에 투자하기: 예를 들면 양자 컴퓨팅의 미래가 A방식/B방식(초전도/이온트랩)으로 나뉘어서 의견이 분분하다면 각각의 방식을 택하고 있는 대표 기업을 함께 투자
단일 기업에 투자하되 투자 시점 분산: 10% 떨어질 때마다 담아가는 방식 or 주기를 정해서 꾸준히 담기 등
ETF만 투자한 후 유독 올라가는 기업을 발견하면 분석 후 갈아타기
ETF 파악하기
바야흐로 ETF의 시대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분석은 기업 선정의 좋은 시작점이 됩니다. 저보다 훨씬 뛰어난 펀드 매니저들이 고심끝에 내놓은 상품이기 때문에 배울 점이 분명히 많습니다.
거래량이 높은 ETF의 포트폴리오를 분석하면 아래와 같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어떤 기업이 이 산업의 중심에 있는지 새로운 시각으로 판단할 수 있고, 적확하게 이 산업에 종사하지 않는 기업도 ETF에 편입된 것을 보며 산업을 보는 눈을 좀 더 확장할 수 있습니다.
투자할 개별 기업을 리스트업 하는 데에 좋은 소스가 됩니다.
주가 동향을 보며 이 산업에 대한 주목도를 알 수 있습니다.
한편 아직 해당 산업에 대한 ETF가 없다면 그 자체로도 좋은 정보가 됩니다.
아직 이 산업이 그 유망함을 인정받지 못했거나, 혹은 큰 범주에서 다른 산업에 속해있어서 의존도가 크거나, 아니면 말 그대로 우리가 엣지를 발견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이 지점은 투자자의 사고력이 해석을 갈라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ETF가 많은 것을 얘기해줄 순 있어도 이 산업이나 기업을 설명해주는 만능 툴은 아니라는 점은 다들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적당히만 활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TF 외에 거장이 담은 종목에서 포인트를 발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Ticker: QTUM 분석하기
예시로 양자컴퓨팅 ETF를 하나 살펴보겠습니다. 이 부분은 깊게 들어가면 한도 끝도 없어서.. 간단히만 적겠습니다.
이 티커는 2018년 9월에 만들어졌고, 양자 컴퓨팅, 머신러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