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로 읽는) 파티가 끝나려면 조금 더 남았다?

(재미로 읽는) 파티가 끝나려면 조금 더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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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
2025.08.12조회수 472회
  • 오늘은 요즘 제가 접하는 금융 세계의 말들에 대해 제 생각을 적어봅니다.

  • 이 글 역시 잡담에 가까우니 재미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 다른 글들보다 특히 더 두서가 없고 정돈되지 않은 글일 수 있습니다.

  • 그리고 제 주변에 낙관론을 펼치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제가 언급하는 주변 의견들이 좀 편향적일 수 있습니다.


  • 요즘 제 알고리즘에 자주 보이는 발언들을 재구성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주식 밸류에이션이 높긴 한데, 불안하긴 한데 조금 더 갈 것 같다.

    • 조만간 큰 조정이 올 거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우린 4월에 이미 큰 조정을 받은 것이다.

    • 경기가 위험해 보이지만, AI가 미국 경제를 계속 끌고 가고 있다.

    • 금리 인하까지 겹치면 조금 더 갈거다.

  • 이 말들을 조합해보면 1990년대 말 닷컴 버블 때 유행했던 "파티가 끝나려면 조금 더 남았다"라는 발언과 유사합니다. 지금의 톤이 더 조심스럽다는 차이는 있습니다. 우리의 입장은, 현재 우리가 즐기고 있는 단기 우상향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특히 AI 붐은 이제 인프라를 구성하는 초입 단계에 불과하다는 입장입니다.


  • 당시 닷컴 버블과 지금의 AI 랠리를 살펴보면 사람들은 손쉽게 차이를 찾아냅니다.

    • 가장 큰 차이는 당시 버블의 수혜를 받던 기술주들은 '가짜'였고, 지금 AI 기업들은 '진짜'라는 거죠. 이 말은 지금은 AI기업들이 '진짜' 수익을 내고 있고, 2000년 당시의 기술주들은 돈을 벌지 못하고 과한 멀티플을 받은 '가짜' 라는 뜻입니다.

    • 또 다른 차이는 실제로 벨류에이션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직 닷컴 버블 당시의 수준까지 과하게 올라가지 않았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벨류에이션을 바라보는 관점이 그때와 지금은 다르다는 말들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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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외에도 정부의 역할이 커진 지금 시대만의 특이사항, 유동성의 역학 차이 등 닷컴 버블과의 비교를 거부하는 이 시대만의 특이점은 차고 넘칩니다. 그러니 당시와의 비교를 '현명하지 못한 행위'로 치부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 투자에 일가견이 있거나 전문 포지션에 있는 분들도 그들만의 논리로 주가가 계속 갈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합니다. 주로 아래와 같은 내용입니다.

    • 관세 효과가 '일시적'이라는 게 확인만 된다면, 잠시 조정이 있더라도 주식은 더 갈 것 같다.

    • 부채 한도가 늘어나고 잠시 유동성에 긴축이 온 후로는, 주식은 좀 더 간다.

  • 그러니까 다들 조심스럽지만, 결국 의견은 '조금 더 간다'로 모이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의 투심도 비슷합니다. '경계는 하겠지만, 더 갈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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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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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게 투자의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 IT 산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 관심 분야: 우주, 테크, 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