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RKLB를 이용해 기업의 성장경로를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일종의 템플릿을 만들어보는 셈이고, RKLB에 관련한 내용이지만 다른 기업을 분석할 때도 사용해보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밸리에서 이 기업을 미국 주식 여행기의 주제로 끌어올리시는 걸 보고 약간은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저 혼자만 알고 투자하던 기업 같은 느낌이었는데, 어느새 잘 커서 수면 위로 올라가게 되었네요. (기쁩니다)
로켓랩의 기본적인 사항은 제가 예전부터 많이 다뤘기 때문에 생략합니다. 참고 포스팅을 첨부합니다.
큰 그림은?
제가 로켓랩의 가치에 대해 내리고 있는 기본 판단은 아래와 같습니다.
10년 후를 바라봤을 때, 이 기업은 성공적인 경로를 탄다면 240Bn까지의 가치 성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현재 시총은 대략 20Bn입니다.
240Bn은 저에게는 보수적이지만, 다른 누군가에겐 꽤 과감한 계산이기도 합니다.
(10년 후를 예측하는 건 말이 안되고, '기대한다' 라는 표현이 맞겠습니다.)
성장 경로는 매우 울퉁불퉁할 것이고, 현재의 20Bn은 앞으로의 경로 중에 가장 낮은 지점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예쁜 우상향이 나오지는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위의 기대치는 이 기업만 홀로 분석해서 나온 결론은 아니며, 주로 두 가지의 대략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1) 아래 조건을 만족하는 기업의 과거 주가 경로를 살펴봤습니다. (A AND B 모두 만족). 단순히 과거의 사례를 참고하는 것이니 너무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습니다. 산업도 다를 뿐더러, 모든 기업의 성장 경로는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A: 유력 산업의 태동(혹은 부흥)을 이끄는 기업 포지션
B: 기존에 다른 매출원이 없거나 약했던 신생 기업(or 소기업) 포지션
전제: 로켓랩은 현재 '재사용 로켓으로 인한 로켓 발사의 혁신'과 '민간 우주 기업이 이끄는 우주 산업(특히 애플리케이션) 부흥', '소형 위성' 등 산업을 이끄는 기업 포지션을 노리고 있고, 동시에 그 외에는 기존 매출원이 부실했던 소기업 포지션에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위의 첨부 포스팅이나 개별 리서치를 해보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애플의 2008~2017년
2008년의 의미
모바일 산업이 떠오르기 시작했고, 애플은 07년 아이폰 출시 이후 점점 성장하며 산업을 이끄는 포지션으로서 기업의 존재감을 올렸기 때문에 2008년부터의 10년 경로를 선택했습니다.
2008년 애플 시총은 약 $17Bn으로, 물가 상승을 생각해보면 현재의 로켓랩보다 높은 가치였습니다.
상대적으로 아름다운 우상향이지만, 중간 중간 고통스러운 1,2년도 있었습니다.

08년 주가를 100으로 봤을 때 778 까지 성장 경로

RKLB와는 급이 다르던 초기 매출 (여기 리스트 기업 중에 유일하게 million 으로 매출액 표기)
엔비디아의 2006년 ~ 2015년
2006년의 의미
저는 엔비디아의 업력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찾아보니 2006년이 일반 컴퓨팅에서의 GPU사용에 대해 업계의 인정이 시작된 시기로 보입니다 (CUDA 발표 및 성장). 따라서 이 10년을 선택해보았습니다.
2006년 당시 엔비디아 시총은 약 $6Bn 입니다.
상대적으로 적은 범위 내에서 10년 동안 큰 변동성을 겪었습니다.

100 ~ 257까지의 성장 경로

RKLB보다 높았던 매출액, 그러나 성장률은 정체 중인 당시 모습
넷플릭스의 2007년 ~ 2016년
2007년의 의미
2007년에 넷플릭스가 도입한 온라인 스트리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