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리에서도 그렇고 제 주변도 그렇고 힘들어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개인적인 사정 (직장, 가족, 사람과의 관계, 재정 등)으로 인해 힘듦을 토로하시기도 하고,
저조한 투자 성적과 그에 대비되는 다른 이들의 수익을 보며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도 계신 것 같습니다. (물론 최근엔 좀 덜한 것 같네요)
밸리에 따뜻한 분들이 많이 계셔서 득달같이 응원 댓글이 달리기는 합니다만, 힘든 마음이 충분히 풀리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걱정이 듭니다.
미래의 제가 될 수도 있을 그런 힘든 마음을 위해 이것저것 생각을 남겨봅니다. 대부분 뻔한 이야기들입니다.
투자가 꼭 잘 되어야할까
투자가 잘 되지 않아서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어떤 분은 다른 분들과의 비교로 인해 고통받고, 어떤 분은 절대적으로 자꾸 마이너스가 나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수익을 내서 부를 만들고 싶고 마음은 급한데, 흐르는 시간에 비해 내 돈은 쌓이지 않습니다.
제가 여기서 투자가 꼭 잘 될 필요는 없다고 말하면 일종의 망언이 되겠지만, 저는 투자가 잘 된다는 결과보다는 투자를 한다는 행위에 높은 점수를 드리고 싶습니다. 큰 행복을 위해서는 먼저 작은 것에 행복할 줄 알아야 합니다.
금융의 시선에서 보면 이 세상 사람들의 머리 위에는 수익률이 떠다닙니다. 누군가는 예금만 하니 +3%라고 적혀있고, 누군가는 그냥 집에 현금만 쌓아놓으니 0%가 적혀있을 수도 있겠죠.
물론 30, 50% 라는 수익률이 적혀있는 사람을 부러워할 수 있지만, 저는 -30% 라고 적힌 금융 투자자 또한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투자자는 '내 돈을 지키자, 혹은 늘리자' 라는 판단을 했고 그에 따른 노력을 하고 있고, 세상과 마주하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작은 행복에 만족하되 안주할 수는 없습니다. 자신의 경험과 실수를 그대로 후회만 하며 허비하지말고, 늘 그 사례를 통해 배워야 합니다. 한편으로는 낙천적이셨으면 좋겠습니다. 주변 상황이 힘들고 아무것도 풀리지 않을 때가 있겠지만, 내 마음을 정돈하고 기다리면 그 또한 지나가고 숨어있던 좋은 시절이 나타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운의 중요성
거듭되는 투자의 실패 속에서 '나는 실력이 없어'라는 판단은 섣부르게 내리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실력은 가장 중요한 변수이지만 유일한 변수는 아닙니다. 계속 연구하고 연마하되, '난 어떻게 해도 안 돼' 라는 부정적 결론은 멀리 하셔야 합니다.
투자는 아주 잘 하는 사람에게도 60% 정도의 승률밖에 주어지지 않는 어려운 게임이라고 합니다. 열심히 하는 분들에게 그리 듣기 좋은 소식은 아니지만, 한편으로는 열심히 하지만 승률이 저조한 분들에게는 희망이 되는 소식이기도 합니다. 이 세계에는 실력 못지않게 운이 아주 크게 작용하고, 투자의 고수들도 운이 없다면 난조를 겪기 마련입니다.
투자의 강자들에게 행운이라는 것이 작용한다면, 그 운은 우리에게도 반드시 돌아오게 되어있습니다. 노력하는 이에게 운이 따라오는 것이지 잘 하는 자에게 운이 따르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운에 노출되도록 금융의 세계에 발을 넣고 있는 것은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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