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이 비슷한 사람을 보며 느끼는 투자 가치관 (feat. Yup Kim 님)

결이 비슷한 사람을 보며 느끼는 투자 가치관 (feat. Yup Kim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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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
2025.09.11조회수 283회
  • 오늘은 잡담을 적습니다.

  • 저는 특정 사람을 신격화하거나 깊게 팔로우하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한편으로는 투자 세계에는 참 흥미롭고 다양한 거장이 많고 이런 인물들에 대해 담백하게 접근하면 배울 점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 우연히 Yup Kim 이라는 분의 영상을 보게 되었고, 이 분의 투자 철학과 성격이 저와 유사하다고 느껴져서 한번쯤 기록을 남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미디어에 노출된 한 인간의 모습이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애초에 알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보이는 부분에서 배울 점이 있다면 수용을 하겠습니다.

  • 참고한 클립은 다음과 같습니다. 출연하신 두 분이 조곤조곤한 톤으로 대화를 나누기 때문에 듣기에도 편안하니,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한번쯤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일단 이 분에 대한 간단한 약력 소개는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TMRS 공식 홈페이지)

    image.png
    • 2024년부터 TMRS (텍사스 주 연기금)에서 CIO(최고투자책임자)로 재직 중이며, 연기금의 투자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 TMRS는 텍사스 주 지자체 직원들의 은퇴 연금을 운용하며, 한화로 약 60조원 이상의 금액을 운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한국계 미국인 2세이고, 현재 한국과도 어느정도 관계를 맺으며 활동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 글로벌 투자 홍보대사라고 합니다).

    • 과거에 알래스카 기금에서 '특수 투자 및 사모펀드' 영역 포트폴리오에서 약 10년 간 연 평균 25%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 사실 이런 우수한 프로필을 가진 투자계의 거물들은 많으니, 이를 기반으로 어떤 평가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데, 이 분의 나이가 올해로 40이라고 합니다. 너무 젊으셔서 좀 충격적이긴 합니다.)


가치관

  • 코멘트를 그대로 인용합니다.

    • "알래스카 시민들이 약 70만 명 정도 있거든요. 이 알래스카 기금이라는 곳은 매년 그 70만 명한테 돈을 줘요. 그런 펀드인데, 너무 의미있는 자리였어요. 왜냐면 이런 기금은 사회의 1%를 더 부자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99%의 인구를 경제적으로 높여주는 자리니까요."

    • "솔직히 월가 선배님들은 알래스카 기금으로 가면 투자 커리어 끝난다고 조언도 많이 해주셨지만, 저도 (좋은 직장 포기하고 선교사가 되신 부모님처럼) 월가에서의 편한 삶은 포기하고 알래스카에 투자하러 가기로 했어요. 너무 의미있는 일이었고, 수십만 명을 섬길 수 있는 자리였죠."

  • 저는 개인적으로 선하고 겸손하면서도 능력이 뛰어나고 날카로운 사람을 정말 좋아합니다. 이런 사람은 아직 거의 보지 못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흔하지 않기 때문에 더 매력적입니다. 사실 언변으로는 누구나 선하게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그 언변이 꾸준한 행동으로 보여질 때 비로소 믿음이 갑니다. 그런 의미에서 Yup 님은 월가의 그 누구도 가려고 하지 않던 알래스카에 29살의 나이로 떠나서 5년 넘게 일하고 은퇴 연금을 운용하는 일에 행복을 느끼신, 마음이 선한 분인 것 같습니다. 그 행동으로 많은 부분을 보여준다는 생각이 들고, 온화한 태도와 선한 가치관에서 배울 점이 많다는 생각을 합니다.

  • 투자의 세계는 '공공', '선', '친절' 같은 단어가 그리 어울리지 않는 곳입니다. 모두가 자신의 부를 확대하는 것이 높은 우선순위이기 때문에 롱과 숏에 여념이 없고, 투자하는 기업들이 윤리적으로 애매한 선상에 있더라도 밸류에이션이 저렴하고 경쟁력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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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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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게 투자의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 IT 산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 관심 분야: 우주, 테크, 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