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포스팅과 비슷한 포맷으로 과거 매매일지 리뷰를 이어갑니다.
매매일지를 쓰고 난 후 우리의 삶은 계속해서 흘러가고, 과거의 일지들에 대해 내가 내렸던 결론의 답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는 과거의 나로부터 배울 수 있는 기회입니다.
우선 지난 투자 일지를 가져와서 살펴보겠습니다.

당시 제가 SMR 에 대한 최초의 투자 아이디어를 받은 글은 AI의 전제 조건, SMR은 전력공급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 이었습니다.
생존 편향적이긴 하지만, 당시 이 소개글은 저에게 꽤 충격적이었습니다. 글의 전개가 너무 깔끔했는데, 핵심 메시지만 해석하면 SMR에 투자하지 않을 이유가 별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산업 소개가 아니라 거의 투자 제안서 수준으로 느껴졌습니다.
주요 기업 소개까지 상세하게 적혀있었기 때문에 기업 리스트업을 하는 리소스도 들지 않았고, 주어진 리스트를 기반으로 자체 서치를 진행했습니다. 이 때는 바로 앞 포스팅에서도 썼지만 완전히 다른 모드로 기업을 골랐습니다. 탑라인(매출), 바텀라인(수익) 등은 신경쓰지 않았고, 성장 잠재력만 따졌습니다.
여기서의 성장 잠재력이란 몇 가지 추상적인 성질들인데요, 이를테면 아래와 같습니다.
독보적인 특허나 기술을 가지고 있어서 추후에 산업 전반의 호재가 생기면 이 지적 재산권이 급격히 조명될 수 있는가?
정부의 주목을 받고 있거나 특정 투자 세력과 강하게 연결되어있는가?
같은 산업 내에서도 구분되는 사업적 특성이 있는가? (예를 들면 독보적인 CEO 존재감, 특정 지역과의 연결성 등)
이런 분석은 평소의 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