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현재 금융 세계에 대한 제 생각과 가치관을 짧게 정리해보겠습니다. 요즘 제 글이 너무 무거워져서 오늘은 힘을 더 빼고 적어보는 연습을 합니다.
저는 투자 전문가는 전혀 아니지만, 다양한 자산과 시장에 대한 뷰를 독립적으로 적어보는 것 자체로 지식의 틀을 가꿔나가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주기적으로 작성하다보면 유용한 경제학적 명제와 투자 철학이 점점 자리를 잡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이 25가지 뷰들은 각 항목을 주제로 만들어서 틈틈이 추가 글을 쓸 예정입니다.
1) AI 기업들에는 신규 투자를 하지 않은 지 오래됐고, 앞으로도 자금을 투입할 마음이 없습니다. 이미 제 시드의 50% 이상은 AI 기업들에 투자가 되어있어서 지금은 과거 투자의 과실을 거두는 것에 만족합니다. 제가 오버슈팅까지 하면서 투자했고 보유 중인 구글, ASML조차 이젠 고평가 영역으로 넘어간 상태입니다.
2) 새롭게 생기는 시드는 AI 외의 기업에 투자하거나 하이일드 채권, REITs 등에 투입하면서 현금성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AI 외 투자 시 1순위는 NVO이고, 그 외 다른 기업에 대해 고민 중입니다. NVO가 제 희망대로 가격이 떨어지고 있어서 요즘 마음이 흡족합니다.
3) 닷컴 버블 시기의 스타벅스가 그랬던 것처럼, AI의 열풍에 가려져 충분히 주목받지 못하다가 버블이 꺼질 때 돈이 옮겨갈 산업을 찾고 있습니다. 그런 종목 하나쯤은 포트에 담아두는 것이 지적인 호기심 충족 관점에서 재밌기도 하고 마음도 안정됩니다.
4) 저는 다른 투자자를 고려하지 않고 제 개인적인 재미만 따진다면, 여태 거둔 이익이 다 날아가도 상관없으니 이 버블이 빨리 터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못된 마음 죄송합니다(?)). 그러면 정말 재밌겠다, 사고 싶은 게 얼마나 많을까, 와 같은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냉정하게 돈을 베팅해야한다면 당분간 크게 무언가가 터질 일은 없다는 쪽에 걸겠습니다.
5) 양자 컴퓨팅 기술은 진짜라고 생각합니다. 노벨 위원회도 인정했고(비록 '양자 컴퓨팅'이 노벨상의 근거는 아니지만), 학계도 인정하고 있고 구글도, 마이크로소프트도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순수 양자 컴퓨팅 플레이어(리게티, 아이온큐 등)의 주가는 믿지 않는 편입니다. 기술이 진짜라고 해서 순수 양자 플레이어의 기술까지 존중하지는 않습니다. 그들은 아직 보여준 게 적습니다(이상 아이온큐 주주의 발언이었습니다).
6) 양자 컴퓨팅은 '국가 안보 위협'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라도 계속 투자금이 몰릴 수밖에 없습니다. 미래에 결국 '상용화는 어렵다'라고 결론이 내려진다한들, 정부가 그 실패를 인정하기 전까지는 돈을 쓰도록 내몰리고 있습니다.
7) 장기적 시계열로 보면 헬스케어 산업은 여기저기 저평가된 기업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찾기 나름인 ...



좋은 시각 공유 감사합니다~~

마리보님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깔끔하게 정리된 단단한 가치관 공유 감사합니다. 장기 보유 투자자건 하이 프리퀀시 트레이더건 자기만의 원칙과 뷰에 대해 영점 조절을 잘 해놓고 마음 다스리면서 꾸준히 지켜가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넵 저도 동의합니다. 어떤 스타일의 투자자이건 각자의 스타일에서 최선으로 다들 성투하셨으면 합니다.

좋은말씀입니다!

감사합니다

거의 투자의 현인이신것 같습니다 ㄷㄷ

앗 아닙니다.. ㅠ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라리님

시각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nvo대비 일라이릴리는 최근에 많은 상승을 했는데, 일라이릴리도 보유중이신가요? 보유중이시라면 슬슬 익절하고 nvo로 일부 시드를 옮길 계획도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LLY는 좋은 기업이라고 생각하지만 주식 보유는 하고 있지 않습니다. 보유했어도 지금 익절하지는않았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