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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1~02 매매일지 요약_짧은 글
서운로투자 일지 & 리뷰

2601~02 매매일지 요약_짧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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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
2026.03.01조회수 350회

오늘은 미래의 저를 위해 올해 YTD로 매매한 기록들을 짤막하게 남겨놓겠습니다. 바쁜 와중에 약간은 본능에 기대어 기계적으로 매매했기 때문에 매매 하나하나에 정성스러운 근거가 있지는 않습니다. 이런 행동도 나중엔 반성과 자기 성찰의 재료가 되어야 하니, 부끄럽지만 글로 남깁니다.


매수 일지 (차트 상 주황색 원으로 표시)

  • QLD

    image.png
    • 단가 약 $65 (2/5~2/6)

    • 볼륨: 극소량

    • 현재 가격: $67.7

    • 매수 근거: 저는 QLD를 기계적으로 매수합니다. 보통 QQQ가 고점으로부터 5~10% 정도 빠지면 그 이후 추가 하락할 때는 2배인 QLD를 조금씩 삽니다. 그때 그때 밸류에이션을 하는 것은 아니고, 제 나름대로 하락 이유와 시장 분위기를 파악해 보고 별 생각 없이 사 모읍니다. 이 매매의 주기가 '상시'라는 점만 빼면, 개인 연금을 지수 ETF에 투자한 후 한동안 쳐다보지 않는 것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저에게 지금까지 꽤 큰 수익을 안겨준 건조한 기계식 투자법입니다.

  • RKLB

    image.png
    • 단가 약 $66 (2/5~2/27)

    • 볼륨: 보유 수량의 약 20% 추가

    • 현재 가격: $68.7

    • 매수 근거

      • 제 최애 유망주였던 RKLB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제 RKLB를 '터질지도 모르는 유망주' 성격으로 보지 않습니다. RKLB는 이제 막 민간 우주 산업에서 좁은 해자를 구축한 기업이며, 앞으로 더 강해질 것이라는 제 믿음은 중간 이상으로 두터운 편입니다.

      • 그러나 그 믿음이 '주식 가격도 우상향한다'라는 말은 아니며, 이 기업은 다른 테마성 기업들과 함께 주가 물타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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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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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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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게 투자의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 IT 산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 관심 분야: 우주, 테크,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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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
2026.03.01

정말 대단하시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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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U
2026.03.01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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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 숫자 가지고 놀기

연휴를 맞아 잠시 일을 내려놓고 부업에 시간을 써 보겠습니다. 한 기업에 대한 글이지만, 다른 기업을 분석하는 데에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는 방법론들도 있을 테니 광범위하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가 바쁘게 본업에 빠져있는 동안 Alphabet이 실적을 발표했고, 2026년 CapEx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약 $180Bn 으로 주면서 투자자들의 의구심을 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추가로 AI 거품론과 여러 상황에 맞물려 이 기업의 주가는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이런 하락세는 저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저는 이 기업의 주가 하락을 보면 늘 기쁜 마음이 들기 때문에, 이번에도 '드디어 좀 떨어지네' 라는 즐거운 마음으로 주당 306달러에 소량 매수 버튼을 눌렀습니다. 25년 4월 이후니까 거의 10개월 만에 이 기업을 재매수했네요. 다만 극소량 매매였고, 300달러 밑으로 떨어지면 본격적으로 분석 및 매매 결정을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제 최애 기업에 투자한 기념으로 이것저것 재무제표 숫자를 가지고 놀아 보려고 합니다. 엄밀성은 추구하지 않고 제 생각과 LLM과의 대화, 여러 다른 리서치를 기반으로 하는 브레인스토밍 수준의 논리만 펼쳐봅니다. 클라우드 사업에 대해 수익성 살피기 아이디어를 흩뿌려 보겠습니다. 우선 구글 클라우드는 영업이익률(OP margin)이 계속 상승하고 있고, 25년 4분기에 드디어 30%를 초과했습니다. YoY 기준으로 구글 클라우드의 매출액은 48% 상승한 반면, 영업이익은 154% 상승했습니다. 그럼 구글 클라우드가 기록한 30%라는 마진을 기준점으로 삼아서 업계 탑티어 기업들의 최근 세 개 분기 클라우드 마진율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GOOGL: 21% -> 24% -> 30% MSFT: 25% -> 27% -> 27% (Azure 단독은 아니고, Intelligent cloud 합산) AMZN: 33% -> 35% -> 35% 구글의 마진율은 계속해서 상승 중이며, 이제 MSFT보다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한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고 상승률이 더 가파르게 오르는 지금 이 순간에 Alphabet이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 투자를 줄일 이유는 마땅치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투자는 상당히 늘리는 것이 마땅합니다. 늘리는 정도에 대한 생각의 차이만이 있을 뿐이죠. 단일한 기업이 "AI 붐이 가라앉고 공급이 초과하면 어떡하지?"를 먼저 생각하고 투자액을 줄이는 것은 그리 바람직한 현상은 아닙니다. 클라우드 사업의 마진 상승은, 다른 말로 해석하면 투자한 인프라에 대한 가동률이 올라가면서 고정비용 대비 레버리지가 커지는 현상, 이라고 '얼추' 해석할 수 있습니다. 워낙 복잡한 사업이기에 이렇게 한 면만 바라볼 수는 없지만, 아마추어 투자자로서는 이 정도로만 큰 그림을 잡아도 무리가 없다고 판단합니다. 다시 요약하면, 구글 클라우드 초기 시절에 고객을 영업하고 인프라에 투자하던 비용이 지금은 확실한 이익으로 돌아오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TPU를 포함한 AI 풀스택을 갖춘 구글의 역량이 돋보입니다. 굳이 구글의 역량이 돋보인다는 말을 하는 이유는 분명 구글 클라우드가 고객에게 꽤나 매력적인 가격을 제시할텐데도 MSFT나 AMZN보다 마진율 상승의 기울기가 높은데서 기인합니다. '매출액이 그 둘보다 작아서 그런 거 아냐? 라는 말을 하기엔, 시차를 두고 두 경쟁자의 초기 시절과 비교해도 마찬가지 추이가 관찰됩니다. 추가로, '멀티 클라우드'가 트렌드화되면서 기존에 다른 하이퍼스케일러와 계약을 이행하던 고객들도 구글을 두 번째 클라우드 제공자로 선택하고 있습니다. 이런 트렌드가 맞물려 고객 당 매출/이익 확대 및 인프라 가동률이 커지면서 감가상각 비용이 매출에 희석되고, 구글 클라우드 마진율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라고 현재의 흐름을 분석해볼 수 있습니다. 이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주요 결과물 중 하나가 OP 마진율이며, 구글 클라우드의 마진율은 이제 MSFT를 넘어서 업계 탑티어 자리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CapEx의 분해 이제는 CapEx를 가지고 놀아보겠습니다. 제가 기존에 예상한 것보다도 CapEx 지출이 더 클 것으로 가이던스를 주었기 때문에, 이 영향력을 살펴볼 필요성을 느낍니다. 그리고 구글은 작년에도 연초 가이던스보다 실제 CapEx 금액이 심지어 더 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구글의 실적 발표, 10-K 주석 등을 보면 그들의 CapEx는 크게 아래와 같이 분해 가능합니다. 비율은 매해 비슷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약 60% = 서버, TPU, GPU 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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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KLB 추가 투자를 시작한 이유 (25.11.14~17)

오랜만에 RKLB에 대해 포스팅을 합니다. 현재 차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저는 RKLB에 대해 지난주까지 두 포지션을 보유중이었습니다. (차트 상 화살표 표시) 주당 $5 (보유기간 29개월) 주당 $15 (보유기간 7개월) 기존에는 이 두 포지션으로 앞으로 최소 5년 정도 더 보유하려 했으나, 최근에 오랜만에 RKLB 관련 소식들을 파악해본 결과 추가 투자를 조금 더 집행하기로 마음을 바꿨습니다. 추가로 배정한 금액의 절반은 이미 지난주에 주당 $43 선에서 투입했습니다. 오늘은 이에 대한 기록을 남깁니다. 투자 모드 우선 제가 RKLB를 바라보는 투자 모드는 제 시드의 아주 큰 비중을 투자하는 구글, ASML, 노보와는 결이 다릅니다. 다시 말하면 RKLB를 대할 때는 가치 투자 철학을 철저하게 따르지는 않습니다. RKLB를 처음 투자했을 때는 거의 타임캡슐 용도였고, '내 시드의 1~2% 정도는 없는 셈 치자'라는 기조였습니다. 그러나 투자 후 3년차인 지금, RKLB는 그 사이 어엿하게 러셀 1000에 진입했고 중견기업으로 잘 성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도 RKLB의 존재감이 변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젠 중간 정도의 리스크를 짊어지며 추가 투자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니 이 기업은 제 바텀업 포트폴리오 안에서 '저위험군 그룹'과 '고위험군 그룹' 사이 어딘가에서 유일하게 중간 포지셔닝을 하는 셈입니다. 저는 평소에 이 두 그룹 사이에 리스크 차이를 크게 두면서 바벨에 가깝게 구조를 만들기 때문에, 지금의 로켓랩은 저에겐 상당히 특수하면서 동시에 특별한 기업입니다. 하지만 RKLB를 대하는 투자 모드는 굳이 따지자면 여전히 '고위험군 그룹'이 기준이 됩니다. 때문에 제가 구글이나 ASML에게 적용하는 가치 투자 기준을 여기에 적용하지는 않습니다. 추가 투자하는 이유 투자하는 이유는 그저 한가지 단순한 아이디어입니다. 지금의 RKLB는 '밈'이나 '테마' 라는 이름으로 '소형주이자 우주 테마' 라는 그룹에 묶여서 다른 기업들과 주가가 같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시장에 전반적인 악재가 있으면 RKLB, ASTS, PL 등 우주 주식이 모두 8~10%씩 하락합니다. 우주 관련 기업만 그런 게 아니라, 수익을 내지 못하는 많은 테마성 기업들이 다 이런 식으로 묶여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는 개별 기업에 대한 가치 평가 기반 프라이싱이 아니라 좀 더 큰 단위로 매도 물량이 같이 나오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사실 엄밀히 말하면 위에서 언급한 세 기업의 펀더멘털은 각자 다 다르죠. 그 말은 지금의 주가 흐름이 누군가에겐 이렇게 해석될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펀더멘털을 제대로 본다면 누군가는 덜 빠져야하는데 많이 빠지고 있고, 누군가는 더 많이 빠져야하는데 덜 빠지고 있다. 결국 끝으로 갈수록 가격은 내재 가치를 찾아간다는 관점에서, 지금의 집단적, 동질적 주가 움직임은 장기적으로 보면 시장 비효율성이 뾰족하게 튀어나오고 있다는 의미이다. 제 생각이 맞을지 틀릴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지금은 시장 비효율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생각이 갈라지기 딱 좋은 시기입니다. RKLB의 차별성 그럼 이런 기업들 중 RKLB에 더 좋은 평가를 내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선 저는 RKLB의 위상 변화를 꼽고 싶습니다. 기존 RKLB의 포지셔닝은, 조금 억지스럽게 단순화를 하자면 소형 로켓 시장을 개척한 후 이 세그먼트를 선택하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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