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규칙파괴자-데이비드 가드너





데이비드 가드너의 '규칙파괴자' 를 읽었습니다.
저자는 투자 자문사 '모틀리풀'의 설립자로, 30년 넘는 시간 동안 스톡 어드바이저, 즉 좋은 기업의 주식을 대중에게 추천하는 일을 해 왔습니다.
제가 이 책을 해석하기로, 저자가 '규칙파괴자'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그의 투자 방식이 주식 시장에서 통용되는 보통의 상식(규칙)을 벗어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첫째, 그는 소위 말하는 저평가 주식에 돈을 태우는 물타기보다는, 올라가는 주식에 돈을 태우는 불타기를 더 중요시 합니다.
둘째, 그는 수익 실현이라는 단어를 좋아하지 않으며, '대박 주식은 계속 가도록 놔두어라' 라는 격언을 강조합니다.
셋째, 그는 '반칙' 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마치 반칙을 사용하는 것처럼 강력한 경쟁 우위를 보이는 기업에 투자할 것을 권합니다.
사실 이렇게 자신의 투자 방법을 직설적으로 추천하는 책은 자신이 대표하는 기업이나 투자사를 홍보하려는 의도가 보여서 저는 그리 즐기지 않는 편입니다. 보통 이런 책에 감명 받아서 투자사 웹사이트(이를테면 '모틀리풀')에 접속해 보면 구독을 위해 돈을 내라는 팝업 페이지가 뜨곤 하죠. 그럼에도, 저는 데이비드 가드너의 투자 규칙에는 확실히 특별한 구석이 존재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 특별한 구석 중 제 개인적 투자 스타일과도 유사한 전략을 하나만 소개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신흥산업의 최강자를 찾아 투자한 후, 그냥 끊임없이 올라가도록 시간을 투자할 것.
간단하고 당연해 보이지만 해내기가 참 힘든 원칙이며, 이 문장의 세 가지 요소 모두 곱씹어볼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먼저 신흥 산업을 정의해야하고, 최강자를 잘 정의해야하며, 이 두 개의 까다로운 조건을 통과한 기업이 있다면 그 기업에 무한에 가까운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규칙 파괴 투자의 핵심입니다. (독후감이기 때문에 더 이상의 구체화는 하지 않고 넘어갑니다)
참 당연해보이지만, 막상 바텀업 투자를 실천하려고 ...

좋은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읽어봐야겠네요.

책은 읽어보지 않았지만 책을 통해 서운님이 정리한 결론이 더 의미있게 다가옵니다. 특히 비관주의적 결론을 스스로 내고, 그걸 이겨낼만한 낙관과 믿음을 가지며 시장에 남아있는 용기라는 부분에 큰 감명을 얻었습니다. 사족이지만 명확한 투자방법을 대놓고 거론하는 책을 수십권(다 불쏘시개입니다ㅜ) 은 봐서 그런지 약간 꺼려지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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