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 일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머리속으로 1번.. 2번.. 3번.. 이런식으로 정리하여 결과를 도출하는 글을 쓰면 좋겠지만..
최근에는 그냥 있는데로 써야겠다는 생각이 강해서 그냥 쓰려고 합니다.
Completion is more important than perfection.
배경
저는 격투기를 배운지 약 3년 6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인데, 정말 진심으로 최선을 다했던 기간이 있어서 아마추어에서는 상위레벨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 종종 대회를 뛰거나, 시합이 잡힌 아마추어들이 대게 저를 찾아와서 물어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병이 작전사령이나 행보관보단 상병 병장이 더 가깝게 느끼고 질문하기 편한 이유중 하나겠죠.
체육관에서 알고지낸 형님이 최근에 MMA 아마추어 시합을 나갔습니다.
아마추어 시합을 나가는 부류는 대게 3부류로 나누어 집니다.
1) 나는 선수를 할꺼야! / 나는 증명할꺼야!
2) 나는 이게 버킷 리스트야 / 한 번은 꼭 나가봐야지!
3) 나를 바꾸고 싶어!! (← 개취입니다만 가장 좋아하는 부류입니다. ㅋㅋㅋ)
그런데 이 형님은 2년넘게 배우기도 했고 2)번의 모티베이션을 가지셔서 얼마전에 시합을 갔습니다.
결과는 판정패..
실시간으로 봤는데 역시나 했던 문제가 있었긴 하지만 그래도 판정패라니!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매우매우 좋은 결과를 얻어 그래도 다행이다 싶었습니다.어제
금요일은 진짜만 모이는 날입니다.
금요일에 누가 체육관을 가나요, 청춘남녀가 각자 좋은 시간 보내고 싶을텐데..ㅎㅎ
그래서 대게 금요일은 어딜가도 사람이 가장 적거나 or 가장 많습니다.
왜냐하면 스파링 Only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다들 부릉부릉해서 모여서 강도는 최대로!아니나 다를까 그 형님도 오셨더군요.
그래서 그 분과 스파링을 3판 했는데... // 참... 30초 정도 생각하게 되군요... 어떻게 말을 해야하나..
너무너무너무너무 잘못된 방향으로 이미 너무 멀리 와버렸다고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마치 힘을 찍어버린 마법사, 인트찍은 전사 랄까요?
시합전에는 그냥 실력이 문제겠거니 그래도 시합을 나가는 마음이 멋있다!
그러니 도와주고싶다라는 같은 수컷으로 최대한 도움을 주고싶다. 라는 진심으로 다가가서 당장 고칠 수 있는 "시합때의 마음가짐과 실질적으로 대비해야할 것들" 을 설명했습니다.
(펀치가 어떻고 / 어떻게 피해야하고 / 킥은 어떻게 때려야 하고 / 그런것 들은 어차피 그때 말한다고 고쳐질 수 없습니다. 시간과 실력이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에 말하면 오히려 역효과 납니다.)
그러나 어제 느낀 점은 이 방향성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