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종종 "나쁜 놈이 더 잘 산다"는 말을 하곤 합니다. 타인을 착취하고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자기애성/반사회성 인격 성향의 전략이, 단기적이고 개인적인 관점에서는 생존과 자원 획득에 매우 유리해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왜 세상은 이러한 '착취적 합리성'을 가진 이들로 가득 차지 않는 것일까요?
그 해답은 사회적 맥락에서의 '구성의 오류(Fallacy of Composition)'에 있습니다. 개인에게 최적화된 이기적 전략이 일정 비율을 넘어서는 순간, 그 전략이 기생하던 시스템(집단) 전체의 효율성을 무너뜨리고 공멸을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사회는 이러한 전략을 억제하는 자체적인 '면역 체계'를 작동시키게 됩니다.
1. 착취적 전략의 '기생적 합리성(Parasitic Rationality)'
타인을 착취하는 전략 또한 개인의 입장에서 보면 매우 합리적인 선택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를 '기생적 합리성'이라고 명명할 수 있습니다.
최소 노력, 최대 이익: 협력에 드는 감정적, 시간적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타인의 노력에 무임승차하여 결과물만 얻는 것은 개인에게 가장 효율적인 방식입니다.
제로섬 게임에서의 승리: 이들은 세상을 '나의 이익은 타인의 손실'이라는 제로섬 게임으로 인식합니다. 이 관점에서 타인을 밟고 올라서는 것은 승리를 위한 가장 합리적인 수단입니다.
예시: 조별 과제에서의 '합리적' 빌런 5명이 함께하는 조별 과제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