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은 날씨는 바꾼다'를 읽고 철학자분들의 글에서 느껴지는 삶에 대한 성찰과, 따스함, 위로(무조건적인게 아닌) 등에 매료되었던 기억이 있다.
그 이후로 철학자의 글이나 책을 찾아보곤 했는데 대다수의 경우 그들만의 일반적이지 않은 사유를
글제화함에 따라 금제가 생겼는지 온전한 해석의 어려움을 느끼곤 했다.
나는 이전 세대 철학자들의 사상과 표현은 좋아했지만 그 전부를 받아들이기엔 지식적으로 부족함이 있었고,
그 철학자들을 이해할 능력이 있는 분들이 어려움을 여과시켜 전달해주는 정보를 좋아한 것이었다.
그런 관점에서 내가 좋아할만한 책을 찾아냈고 결과적으론 판단이 옳았음을 확인한
'악마와 함께 춤을'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누구나 한 개인이 견디기 어려울 정도의 물리적인 고통, 통증을 경험하게 된다면 통증을 미워할 수 있고
더 나아가서는 통증을 못 느끼는 몸을 동경할 수도 있다.
그런데 통증은 그 자체로 잘못이고 문제인 것일까. 통증은 부정적인 것이고 없어져야만 하는 것일까.
통증에 대한 판단을 내리기 위해 통증이 무엇이고 왜 존재하는 지를 알아야 한다.
우리는 통증을 어떠한 경우에 느끼는가. 이를 닦다가 잇몸에 부딪힐 때, 종이에 손이 베일 때, 손가락이 삐었을 때가 흔히 볼 수 있는 경우이다.
만약 우리가 통증을 못 느낀다면 칫솔이 잇몸에 강하게 부딪혀 피가 남에도 계속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