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너(존 윌리엄스)

스토너(존 윌리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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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0조회수 10회

여느때와 다름없이 교보문고를 서칭하고 있다가 문득 한 작품이 눈에 들어왔다.

65년도에 쓰여졌지만 50년이 지나 본국도 아닌 유럽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작품

어느 것 하나 특별하지 않아서 모든 것이 특별하게 느껴지는 소설


이 책은 '소설'이라는 분야이기에 용인되는 허구의 인물, 상황 설정을 제외한다면 논픽션에 가까운 책이다.

윌리엄 스토너라는 남성의 에세이를 타인이 작성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지난 번 섬에 있는 서점에서 나왔던 '인간의 삶은 장편소설이 아닌 단편소설의 모음'이라는 말이 저절로 생각나듯

스토너의 탄생, 농사로 점철된 20살 이전의 삶, 부모와의 관계, 새로운 꿈, 결혼 등의 단편이 모인 책으로 볼 수 있다.

이 책에서 느낀 감정을 기억하기위해 기록해보려 한다.





책의 중반부를 읽을 때까지 내 머리 속을 가득 채운 생각은

스토너의 삶에 대한 연민과 이 책이 왜 그리 극찬을 받았을까에 대한 의문이었다.

뛰어난 삶이라기엔 평범에 가까운, 오히려 빛바랜 삶처럼 느껴졌고

극찬을 받을 작품이라기엔 '소설' 분야 내의 이단아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중반부를 거쳐 후반부에 가면서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설 내에 특별함을 더해주는 그 무엇도 존재하지 않았다.

다만 내 마음에 진하고 토해낼 수 없는 무언가의 감정이 생겼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을만큼 확실했다.

그 감정은 자신을 언어화한다면 사라지거나 강해질까봐 혹은 진심을 호도시킬까봐

뚜렷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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