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일 시작된 전쟁이 어느덧 9주 차에 접어들었다. 그나마 다행으로, 오로지 항복만이 답이라며 강경하던 트럼프 대통령이 3월 23일 합의 가능성에 대해 완화적인 입장을 밝혔고, 그 후로는 엎치락뒤치락 입씨름을 하면서도 대화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어 증시는 또다시 순항하고 있다.
지난번 전쟁에 대해서 개인적인 생각을 몇 차례 정리했었는데, 내용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번 전쟁에서 내가 보던 쟁점은 중국이었다. 당연히 미국이 이번 전쟁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핵심 목표는 이란의 비핵화이지만, 지난번에도 언급했다시피 그 중간에는 중국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글에서 언급했던 것 말고 요즘 들어 몇 가지 눈이 가던 이벤트들이 있는데, 전쟁이 언제 끝날지 예측하는 건 괜한 시간 낭비인 것을 누구보다 잘 알지만, 이벤트들을 통해 현재 진행 상황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우선 먼저 이벤트들을 정리해 보자면,
1. 4월에 방중 예정이었던 트럼프 정부는, 전쟁으로 인해 방중 날짜를 5월 14일로 연기했다.
2. 종전 협상이 결렬되자 미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역 봉쇄에 나섰고, 휴전 중에도 미국 정부는 역 봉쇄를 유지하고 있다.
3.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국방물자 생산법 DPA를 발동했다.
4. 2025년 10월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은 말레이시아와 방위 협력 MOU를 체결한 바가 있으며, 최근 4월 13일에도 인도네시아와 MDCP를 발표했다.(U.S.-Indonesia Major Defense Cooperation Partnership)
이제 이벤트들을 종합해 보자면,
지난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진행된 이란 간의 종전 협상이 결렬되자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역 봉쇄에 나섰다. 일명 '경제적 분노 작전'(Operation Economic Fury)이다. 목적은 이란에게 경제적 압박을 가해 협상을 유도하는 것이었다.
베선트 장관은 "이란의 해상 무역을 제한하는 것은 정권의 주요 수익원을 직접 겨냥하는 것"이라며 "재무부는 '경제적 분노 작전'(Operation Economic Fury)을 통해 테헤란의 자금 창출, 이동 및 송금 능력을 체계적으로 약화시키는 최대 압박을 지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은밀한 무역 및 금융을 통해 이러한 자금 흐름을 가능케 하는 개인이나 선박은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우리는 이란 국민을 위해 부패한 지도부가 횡령한 자금을 계속 동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연합뉴스

원래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도, 자신들의 유령 선단을 동원해 최대 고객인 중국으로는 계속 수출하는 ‘선택적 봉쇄‘ 전략을 실행해왔다. 하지만 미국의 역 봉쇄 조치로 이란의 유일한 수익원이 차단된다는 것인데
이 문제에 대해서 전문 기관들의 분석을 보면, 이란의 하루 원유 생산량 캐파를 170만~200만 배럴로 추정하고 있으며, 원유 저장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