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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의 휴식
Take heart and look to the horizon.서재

30년 만의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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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민쥬
2026.05.24조회수 14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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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민쥬
구독자 113명구독중 33명
노력의 힘을 믿는 주린이입니다.

몇 년 전 정신적으로 힘든 일이 있었을 때다. 상담해 주시던 분이 추천해 주신 책인데, 3년을 짱박아 두다가 이제서야 읽게 됐다. 이제서야 꺼내본 까닭은, 요즘 도통 무언가에 집중하는 게 어렵더라. 아마 디지털 디톡스를 멈추고 다시 SNS에 눈을 들여서 그런 게 아닐까 합리적 의심.. 이렇게 그냥 그런가 보다 하기엔 마치 번아웃이 찾아온 기분이라 꺼내서 읽게 됐는데, 당시 어떤 내용인지도 모르고 그냥 무턱대고 샀다가 지금에서야 보니 정신과 전문의가 쓴 책이었다. 가볍게 읽기 좋았다. 책에서 나오는 인물이 마치 과거 나의 모습과 닮아있는 듯하기도 했고, 그래서 나에게 이 책을 추천해 주셨나.. 아무튼, 읽다 보니 이 글 이전에 작성했던 빅시프트 내용의 연장선인 것 같았다. 이전 글을 읽어본 사람은 주식 분야랑 정신과 분야랑 무슨 연관이 있다는 거야 싶겠지만, 이 책의 내용이 '나'를 마주 봐야 한다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이번 글도 책의 내용보다는, 가볍게 내 생각을 에세이 방식으로 쓰려고 한다.


30년 만의 휴식

never force, always flow.jpg

먼저 책의 내용은 조금은 설명해야 할 것 같다. 저자는 자신에게 정신과 상담받으러 온 '휴'라는 인물을 등장시킨다. 이 인물은 30대의 중견 기업 임원이지만, 인간관계가 어렵고 행복감을 느낄 수 없는 인물이다. 휴가 자신을 통해 어떤 과정을 밟았고, 어떤 심리적 변화를 경험했는지 얘기하는데, 내가 느낀 내용의 핵심은 '자아성찰'이다. 저자는 인간의 깊은 행복과 만족은 자기 자신을 아는 데 있다고 말한다. 인간은 자신을 알고, 이해하고, 성숙해지면서 거기에서 오는 만족과 행복을 누리는 존재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신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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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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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oneer
2026.05.24

잘못을 인지하고 반성할 수 있는 능력 자체가 인간에게 주어진 발전의 기회(선물)

저도 이런 생각에 절대 동감입니다. 다른 사람이 이런 능력이 있거나 없거나, 내가 그런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스스로 암시하곤 하지만, 이게 또 상대적인지라... 참 어렵다는 생각도 듭니다. 잼민쥬님의 답답한 일이 집중의 결과로 잘 풀리길 바랍니다. 건강도 잘 챙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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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민쥬
작성자
2026.05.24

감사합니다ㅎㅎ 파이오니어님도 항상 건강하th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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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고
2026.05.24

반성을 통해 성장하는 잼민쥬님이 멋지다고 느껴집니다! 저도 무언가 억지로 하기보다 자연스럽게 흐름을 따라갈 수 있도록 글을 되새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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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민쥬
작성자
2026.05.24

감사합니다 우고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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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식 투자 빅 시프트

작년 가을쯤 어떤 유튜브 채널에서 홍보 차원으로 기대평 작성해 주면 추첨으로 준다길래 작성했다가 받게 된 책이다.(내가 글을 잘 쓰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자주 쓰다보니 이런 이벤트에 자주 당첨됨 개이득) 근데 처박아두다가 이제서야 읽게 됐다. 요즘 핫하디 핫한 반도체부터, 로봇, 전력, 우주, 바이오산업 등등 아주 많은 산업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다룬다. 지난 3월에 완독한 것 같은데 게을러터진 바람에 이제야 책에 대해서 글을 쓴다. 아니, 솔직히 쓸 게 없다. 16가지 산업에 대해서 내가 하나하나 기록할 것도 아니며, 이 많은 산업을 다 이해하고 있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솔직히 다 안 읽었다. 앞서 말한 대로 모든 산업에 대해서 이해할 필요가 굳이 있나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냥 내가 투자하고 있고, 관심 있어 하는 산업에 대해서만 읽고 말았다. 그러면서 내심 아쉬웠던 것은, 이걸 만약 받자마자 읽었더라면.. 나의 계좌 수익률은 좀 더 좋아졌을까라는 아쉬움이 들기도 했다. 이번 독후감은 쓸 내용이 크게 없어서 그냥 요즘 시장에 대해서, 사회적 현상에 대해서 그냥 에세이를 남겨보려고 한다. ​ 글로벌 주식 투자 빅 시프트 - Banksy의 신작 얼마 전 "사람을 공부해야 할 때"라는 아티클을 작성했다. 내용은 너도 나도 돈을 버는, 말 그대로 뜨거운 시장 속에서 남들 보다 돈을 더 벌기 위해 시장을 분석하기 보다, 장기 지향 원칙을 고수하기 위해 나 자신을 공부하자는 글이었다. 모든 일에 있어서 나 자신을 안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게 우선이다. 하지만 요즘은 많이들 자기 자신을 모르는 듯하다. 나라고 알아서 하는 말이 아니다. 이 내용을 적는 이유도, 나 스스로를 잃지 않기 위해서다. 그래서 그런지 계속해서 그런 생각을 통해 글로 옮기다 보니 한층 더 성장한 듯하다. 스스로에게 이유를 묻고, 근거를 찾는 과정을 통해 나의 선택에 좀 더 믿음이 생기기 시작했다. 원래는 확실하다고 생각 들더라도 나 자신을 믿지 못하기에 항상 과감한 결정을 못 하는 편이었다 보니 지나고 나면 아쉬움이 남는 경우가 많았다. 요즘엔 꽤나 과감해졌다. 지난 3월에 작성했던 아티클에서도, 4월이 매우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정리하고선 과감히 실행에 옮겼는데, 아마 그게 내가 성장했다고 느꼈던 순간이었던 것 같다. 이렇게 내가 성장했다는 걸 느끼는 순간들이 있기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상당한 재미를 느낀다. 지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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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자본주의의 아버지라 불리는 애덤 스미스의 도덕 감정론이라는 책을 배경으로 발간된 책이다. 그는 국부론을 통해 개인의 이기심,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과정을 통해 세상이 이로워진다고 주장했다. 그렇게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사회는 그가 주장하던 자유주의 시장을 따르며 번영된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모든 이가 인간다운 삶을 누리는 더 나은 세상을 꿈꿨던 것과 달리 현대사회는 빈부격차가 만연하다. 아마도 그가 말하는 '이기심'을 세상이 오해하고 있어서가 아닐까 싶다. 스미스는 분명 국부론을 통해 개인의 이기심을 강조했지만, 도덕감정론이라는 책을 통해 '공감'과 '도덕적 자제력'이 없는 자유주의는 타락한다고 경고했다. 현재도 많이 회자되고 있지만, 당시 국부론의 등장은 파급력이 어마했다. 하지만 스미스는 그렇게 사랑받았던 국부론이 아닌 도덕감정론을 더 아끼고 사랑했다. 처음 도덕감정론을 출간한 이후 1790년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총 6차례 걸쳐 내용을 수정하고 보완했다. 그리고 자신의 묘비에 국부론이 아닌 "도덕감정론의 저자, 이곳에 잠들다"라는 문구가 먼저 오기를 바랐었다. 그만큼 아끼는 이유가 뭐였을까 평소 궁금했었는데 온전히는 아니지만, 간접적으로 나마 이 책을 통해 그가 무엇을 말하고 싶었는지 조금이나마 알게 됐다. 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 - 국부론 초판 이 책은 국부론에 대해서 다룬 책이 아니라서 경제 관련 책이 아니다. 철학 분야라고 할 수 있는 책이지만, 묘하게도 현대사회를 꼬집는 듯한 기분이 든다. 아마 저자가 계속 연관 지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느라 그런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하지만 분명 애덤 스미스가 하고자 하는 말을 저자가 잘 해석한 것 같다. 평소 나는 경제에 관심이 많다. 내가 경제라는 학문에 대해 전문적으로 공부를 한 것은 아니지만,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면서 느꼈던 경제라는 것은 단순히 세상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타인, 그리고 나를 더 이해할 수 있는 학문이라는 걸 느꼈다. 안타깝게도 경제학은 주로 돈에 관한 학문이라는 편견이 생겼다. 그래서 그런지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라고 자주 강조하지만 아쉽게도 반응은 달갑지 않다. 물론 돈과 이해관계가 없다고 말할 순 없지만, 저자는 경제라는 학문은 우리 인생에서 돈보다 훨씬 중요한 것을 다룬다고 말한다. 그리고 경제학은 인생에서 유일한 '가치'가 돈이 아니라는 걸 이해하도록 우리를 이끈다며, 선택에는 포기가 뒤따른 사실을 가르쳐 주기도 한다고 덧붙인다. 상당히 공감되는 말이다. 이렇게 경제라는 학문은 나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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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 투자자 서한

나는 특정 시대에만 국한되지 않는, 시대를 관통하는 책을 좋아한다. 시간이 지나도 의미를 유지하기에 언제든 꺼내볼 수 있는 그런 책들 말이다. 이번에 읽게 된 노마드 투자자 서한이 그런 책이다. 나는 지금까지 투자 관련 서적을 스스로 꽤 많이 읽어왔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은 내가 읽었던 투자 관련 서적 중 최고라 할 수 있다. 그런데 그들이 말하는 노마드 펀드의 전략은 그리 대단하지 않다. 그런데도 내가 단연 최고라 여기는 이유는, 복잡한 수식이나 화려한 매매 기법을 소개하는 것이 아닌, 그저 'Simple is best' 단순한 원칙과 '인내심', 진리의 법칙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내가 항상 강조하는 "투자는 삶과 닮아있다"라는 말처럼, 그들이 추구하는 진리는 우리의 삶에도 해당된다고 생각한다. ​ 노마드 투자자 서한 수신: 워런 버핏 발신: 닉 슬립 ​ 노마드 투자조합을 운용하며 행복했던 13년을 뒤로하고 저와 자카리아는 펀드를 해산하기로 했습니다. 해산 절차에 따라 저희는 투자자에게 투자금을 현금으로 돌려줄 의무가 있습니다. 그래서 약 10년간 보유했던 버크셔 해서웨이 지분을 최근에 매도했습니다. ​ 노마드가 지난 세월 달성한 투자 실적을 많은 사람이 자카리아와 저의 성과로 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저희 고객들이 얻은 투자 실적은 저희가 투자한 기업의 성공을,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본화한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진짜 성과를 낸 것은 워런 당신과 버크셔 해서웨이의 훌륭한 임직원들입니다. 먼저 노마드 투자 파트너십을 설명하자면, 닉 슬립과 자카리아가 2001년 9월에 출범시킨 펀드다. 그 후 2014년까지 약 13년간 연평균 수익률 20.8%라는 경이적인 성과를 기록했는데 단순히 숫자만 높은 게 아니라, 같은 기간 시장 지수(MSCI World Index)가 연평균 6.5% 정도 상승했던 것과 비교하면 시장을 무려 3배 이상 압도한 셈이다. 13년 동안 누적 수익률로 따지면 원금이 거의 10배(921.1%) 가까이 불어난 수치라고 볼 수 있다. 여기서 또 흥미로운 점은, 노마드 펀드가 2014년에 문을 닫은 이유가 수익률이 나빠서가 아니라, 운용 규모가 너무 커지면 자신들의 투자 철학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가장 화려할 때" 주주들에게 돈을 돌려주고 은퇴를 선언한 것이다. 2001년 닷컴 버블이 붕괴하고, 9.11 테러가 발생하는 등 전 세계 금융시장이 극도로 혼란스럽고 공포에 질려있던, 시장이 가장 비관적일 때 시작해서 가장 화려할 때 박수 치며 떠난 펀드라고 할 수 있다. ​ 노마드 투자 파너십의 전략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 첫 번째, 규모의 경제 공유 노마드가 가장 중요하게 여긴 비즈니스 모델이다. 보통의 기업은 규모가 커지면 이익을 늘려 주주에게 배당을 주거나 사내 유보금을 쌓지만, 노마드가 사랑한 기업들은 달랐다. 모델의 핵심은 더 많이 돌려줌으로써 성장한다는 역설이다. 대표적으로 아마존과 코스트코가 있다. 기업의 규모가 커지면서 절감된 비용을 다시 '낮은 가격'이나 '더 좋은 서비스'의 형태로 고객에게 돌려주고, 이에 고객은 더 열광하며 기업에게 충성하게 됨으로써 경쟁자가 따라올 수 없는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 두 번째, 초집중 포트폴리오 그들은 "세상에 정말 좋은 비즈니스는 몇 개 없다"는 믿음 아래, 확실한 기회에 자산을 몰아넣었다. 펀드 치고 극히 낮은 몇 개의 기업만 보유했으며, 확신이 생기면 하나의 기업에 40~50%의 비중을 싣기도 했다. 쉽게 말해, '많이 아는 것보다 깊이 아는 것'을 추구했다는 것이다. 어설프게 아는 50개 종목에 분산하는 것보다, 내 사업처럼 잘 아는 5개의 종목을 들고 있는 것이 훨씬 안전하고 수익률도 높다는 논리다. ​ 세 번째, 생산적 비활동 매매를 하지 않는 것이 전략의 핵심이다. 닉 슬립은 인내심이야말로 투자자가 가질 수 있는 유일한 경쟁 우위라고 믿었던 사람이다. 서한에서도 항상 하는 말로, "우리의 수익은 매매가 아니라 기다림에서 나온다"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그는 "투자의 성공은 얼마나 똑똑한가 보다, 얼마나 잘 기다리는가에 달려 있다"라고 말한다. 그들은 그들이 말하는 원칙대로, '규모의 경제 공유' 모델을 가진 최고의 기업을 샀다면, 주가가 반토막이 나거나 시장이 공포에 질려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버텼다. ​ 이 세 가지를 요약하자면, 단순히 차트를 보거나 숫자를 계산하는 게 아니라, 고객에게 이득을 주는 기업, 즉 착한 기업이 결국 이긴다는 단순하고 윤리적인 원리를 믿고 인내했다는 것이다. 기업의 DNA, 경영진의 철학을 보고 투자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닉 슬립의 진짜 유산은 숫자 수익률 보다 투자 ...

경제학자의 의사결정법

아재님이 추천하셔서 읽게 된 책이다. 추첨하신다고 했는데.. 아무 소식 없는걸 보니 당첨되지 않은 것 같아 구매해서 읽게 됐다. 책에 대해서 솔직하게 말하자면, 아무래도 큰 기대를 했기에 조금은 아쉽다. 내가 행동경제학에 대해 지식이 뛰어나진 않지만, 평소 경제와 행동경제학에 관심이 있다 보니 잘 아는 내용들이 나와서 그런 듯하다. 그래도 요즘 혼란스러운 시기에 어떻게 하면 좀 더 합리적인 선택을 할까 고민하던 찰나에 도움이 된 책이다. ​ 경제학자의 의사결정법 행동경제학의 기본 전제는 인간을 절대로 이성적 존재로 여기지 말라는 것이라고 한다. 맞는 것 같다. 글을 쓰다 말고 뜬금없이 박효신 라이브 영상만 한 시간 넘게 보고 있으니 말이다. 그래도 학습을 통해 현재의 유혹을 이겨 내고, 더 나은 미래를 선택할 수 있는 결단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 우리의 목적은 보다 더 나은 사람이지 완벽한 사람이 아니다. ​ 책에서는 여러 가지 사례와 예시를 통해 인간의 다양한 편향적인 모습들을 보여주는데, 재밌는 사례가 몇 가지 있어 소개해 보려고 한다. 대표적으로 대부분 알고 있는 손실 회피 성향이다. 손실 회피 성향은 흔히 금전적인 부분에서 소개되고 있는데, 사실 우리는 '시간적 손실'도 금전적 손실만큼 회피한다. 대표적으로 할인 행사하는 대형 마트에 방문하는 소비자의 모습이 있다. 고작 할인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는 손실감을 느껴 시간적 손실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행사 제품 외의 물건도 구매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소비자는, 소중한 내 시간을 '필요한' 물품을 사는 데 쓰면서 싼 가격의 물건도 구입했다는 위안을 얻을 수 있다. 이걸 합리적인 선택으로 봐야 하는지, 비합리적인 선택으로 봐야 하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본인이 만족한다면 그걸로 OK.. ​ 만족이라는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삶에 있어서 참 잊지 말아야 할 단어인 것 같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요즘 시장이 혼란스럽다 보니 알게 모르게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 같다. (최근엔 치아가 깨지는 꿈도 꿨다.. 트럼프 -.-...) 하지만 이런 나의 스트레스는 트럼프의 변덕 때문이 아니다. 과거 "자극과 반응, 그리고 선택"이라는 아티클에서 언급했듯이, 외부의 자극에 대한 반응과 선택이 나의 성장과 행복을 결정짓는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최근의 스트레스와 번뇌의 원인을 외부보다는 내부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 Here lies the secret of all happiness. - Charlie Chaplin 글을 적다 보니 최근에 친구를 만나서 느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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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인 차이나

Made in China, 어렸을 적에 이 단어는 조롱거리로 쓰였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선 중국의 제품 공급 없이는 글로벌 경제가 돌아가지 않는다. EV 전기차, 배터리, 조선, 태양광 산업은 물론, 앞으로 기술 패권에 있어 핵심인 휴머노이드 로봇과 AI, 드론, 그리고 자원과 전력 에너지 공급망까지 중국은 모든 분야에서 상당한 우위를 가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기존의 패권 국가인 미국은, 중국에 상당한 규제 압박을 가하며 자리를 지키려고 한다. 그런데 과거 저품질, 짝퉁이라 불리던 Made in china가 어떻게 이렇게 성장하게 됐을까? 그 이면엔 애플이 있다. '애플 인 차이나'라는 말이 농담이 아닐 정도로 중국의 경제 발전 영향엔 애플이 상당히 기여했다. 하지만 반대로, 지금의 애플도 중국의 영향력이 크다. 현재 미중 패권의 경쟁이 심화됨으로써 각자도생의 시대가 열렸다. 앞으로 험난할 것으로 예상되는 날들을 헤쳐나가기엔, 경제사와 금융발전의 역사의 지식도 중요하지만, 기업의 역사도 중요하다는 생각에 이 책을 읽게 됐다. 스티브 잡스 때의 애플 시기부터 지금의 애플까지, 어떤 정신으로 기술의 혁신을 일으켰고, 어떤 시스템으로 기업을 경영해왔으며, 지금까지의 역사가 앞으로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애플 인 차이나 미국 정부에서 리쇼어링 정책을 통해 애플에게 압박을 가하자 시장에서는 많은 우려가 쏟아졌다. 애플은 중국 없이는 절대 안 될 것이며, 중국을 절대로 포기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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