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빅테크들이 22년 이후 가장 의미있는 하루 조정을 받았습니다. 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미국채 금리가 급락했죠. 불과 어제까지만 해도 Bad is good 타령을 하며 금리 인하 = 빅테크 상승으로 연결짓던 시장이 어제는 사뭇 달랐습니다.

어제 하루 나스닥은 2% 넘게 하락했고, 러셀 2000이 3.6% 나 반등했죠. 위 차트에서 보다시피 지난 한 달 동안 바닥을 기던 러셀 2000이 고개를 크게 들었고, 나스닥은 상승세가 꺾여 보일 정도의 급락이 나왔습니다.
앞으로도 빅테크에서 중소형주로의 순환매가 이어질까요? 이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1. 금리 하향 국면 = 러셀 2000 상승 국면

과거 10년 추이를 보면 러셀2000은 전반적으로 단기 국채 금리와 연동되어 움직이는 경향이 강합니다. 보라선 SHY의 현재 레벨은 21년 고점을 돌파했습니다. 반면 노란선 러셀 2000은 아직 넘지 못하고 있죠. 이를 보면 러셀 2000에 좀 더 상승 여력이 남아있을 수도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현재 시장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치가 높아질수록 유리해 보입니다.
하지만, 금리만 보고 속단할 수는 없죠. 중소기업들의 업황은 어떨까요?
2. 중소기업 업황 회복 가능성

미국의 소상공인 연합 NFIB에서 매월 중소기업 업황 리포트를 내어놓습니다. 업황 지수가 포함되어 있는데, 최신 6월 자료에 포함된 업황 지수입니다.
보시면 현재 지수의 위치가 팬데믹 시절보다 낮고, 거의 08년 GFC 시절에 버금갈 정도입니다. 중소기업의 업황이 굉장히 좋지 않다는 의미죠. 리포트를 직접 보시면 상당히 의미있는 내용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먼저, 상식선에서 생각해 보면 중소기업 업황지수와 러셀2000 주가지수 간에 상관관계가 있을 것으로 보이죠?

파란선이 NFIB 업황지수, 빨간선이 러셀2000. 얼핏 보아서는 같은 추세로 움직이는 것 같아 보이지 않습니다. 큰 추세는 다르게 움직이는 것 같지만 구간을 짧게 나누어서 보면 그래도 동조되어 움직이는 모습이 있죠. YoY로 바꿔서 봅시다.

YoY로 바꾸어 보니 둘 사이의 상관관계가 잘 보이네요. 앞서 원지수로 비교했을 때는 업황에 비해 러셀2000이 너무 앞서나가는 것 같아 보였는데, YoY로 바꿔보니 반대로 보입니다. 업황 YoY의 상승에 비해 러셀2000 YoY 상승이 약합니다. 이 말은 러셀 2000 YoY 상승률이 더 치고 올라갈 여력이 있어 보인다는 말이죠.
이 차트로만 보면 두 가지를 고려해야겠습니다. NFIB 업황지수 YoY가 더 치고 오를만한 상황이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