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제가 한국 수출입 동향을 정리하고 있는 것은 알고 계시죠? 수출주도 성장 국가인 한국의 수출주 위주로 구성된 코스피와 가장 상관계수가 높을 수밖에 없는 변수가 일평균 수출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한국은 전 세계로 공산품을 수출하는 전 세계 몇 안되는 국가입니다. 한국의 수출은 세계의 권역 별 실물경기 감지지표로도 활용됩니다. 전월 수출 데이터가 바로 다음 달 1일에 나오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1일이 공휴일이고 주말이어도 나옵니다. 왜? 그만큼 찾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한국 수출입 동향은 저에게는 정말 중요한 데이터입니다.
어쨌든, 코스피와 일평균 수출 간의 상관관계로 앞으로의 흐름을 한 번 주제넘게 짚어보겠습니다. 부끄러운 관계로 이 글도 블로그에만 포스팅합니다.

일평균 수출 (파란선) 과 코스피 (빨간선) 을 겹쳐 보면 코스피가 일평균 수출을 대략 대략 6개월 정도 선행합니다. 일평균 수출이 곧 한국 수출기업들의 실적이고, 주가는 실적을 선행한다... 요렇게 생각해 보면 앞뒤가 맞죠.
그런데, 주식 투자자로서는 좀 애매합니다. 주가지수는 경기 선행지수고, 일평균 수출은 경기 동행지수니까요. 그래서 일평균 수출을 주식 투자에 적용할 때는 모멘텀을 봅니다. 하락 모멘텀이 약해지며 상승으로 전환되는 과정인지, 상승 모멘텀이 약해지는지... 뭐 이런 걸 위주로 봅니다.
모멘텀의 변화를 볼 때 좋은 방식이 YoY 변화율이거든요. 그래서 일평균 수출의 YoY 변화율을 씁니다.

보시다시피 일평균 변화율의 YoY (파란선) 는 코스피 (빨간선) 와 상당히 동행하는 성향을 보이죠? 주가의 후행지표였던 일평균 수출이 동행지표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이 차트를 수출동향 정리할 때 자주 공유했죠.
최근 7월 수출입 동향 정리하면서 위 차트를 두고 이야기했던 내용은...
코스피가 일평균 수출 YoY를 좀 앞서 나간 듯 하다.
9월이면 기고효과로 YoY 상승률이 크게 꺾일 수 있다.
그렇다면 코스피도 큰 조정이 올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오늘 문득 든 생각... 일평균 수출을 후행지표에서 동행지표로 바꾸어 보았으니, 아예 주가 선행지표로도 써먹을 수 있으려나?... 한 번 생각해 봤습니다.
Step 1. 월별 일평균 수출 평균
한국 수출에도 계절성이 있어서 수출이 잘되는 시기가 있고, 잘 안되는 시기가 있습니다. 이를 수치화해 보았습니다. 어떻게? 심플하게 2008년부터 2024년까지 지난 17년간 월 별 일평균 수출 금액의 평균을 내어 보았습니다.

이 막대 그래프가 월별 평균 일평균 수출금액을 나타냅니다. 17년의 월별 평균이니 어느 정도 계절성이 반영되어 있다고 생각해 볼 수 있겠죠?
이 평균치는 두 가지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가령, 이번 24년 7월 일평균 수출금액이 과거 17년 장기 평균에 비해 얼마나 차이가 있는가... 를 보면 수출이 얼마나 잘되고 있는지, 안되고 있는지 알 수 있겠죠? 그러니 월별 평균값과 실제 일평균 수출액 간의 스프레드 추이는 의미가 있을 것 같죠?

파란선이 일평균 수출의 장기평균과의 스프레드, 빨간선이 코스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