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의 구세주 엔캐리 자금... 돌아올 수 있을까?

미국 증시의 구세주 엔캐리 자금... 돌아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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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2024.08.06조회수 2회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전 세계 자산시장에 광풍을 일으켰죠. 우에다 BOJ 총재가 쏘아올린 공으로 USD/JPY가 급락하며 (= 엔화 급강세) 사태가 촉발되었습니다. 일본 상황에 대해서는 메르님의 블로그에 정말 잘 정리가 되어있습니다.


일본통도 아닌 저이지만 현 시점에 가장 중요한 변수인 USD/JPY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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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 약해지면 수입물가가 비싸지니 일본 내 소비자 물가는 상승하게 됩니다. 일본이 아니라 어디도 마찬가지죠. 보시는 것처럼 빨간선 USD/JPY가 고개를 들면 (= 엔화 약세) 파란선 소비자 물가 지수가 동반 상승합니다.


지난 30년 동안 USD/JPY는 140을 거의 넘은 적이 없었죠. 고베 대지진때 딱 한 번 넘었습니다. 그 덕에 일본은 지난 30년간 물가가 정체되어 있을 수 있었습니다.


22년 3월부터 USD/JPY가 꿈틀거리며 급등을 시작합니다. 무시무시하게 상승해 145까지 가더니 급락, 다시 급등하여 160을 넘겨버리죠. 엔화가치가 폭락하며 벌어진 현상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두가지...

  1. 엔캐리 트레이드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2. 소비자 물가가 이전에 본 적이 없는 수준으로 급상승하며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급락합니다.


하나씩 한 번 볼까요?




1. 엔캐리 트레이드 규모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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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야 뭐 뻔한 거죠. 엔화가 약하면 약할수록 엔캐리 트레이드의 매력은 높아집니다. 매력이 높아질수록 일본에서 엔화를 땡겨가려는 수요는 강해지죠. 그 결과가 위 차트입니다. 일본 내 은행들의 해외 엔 대출 규모 추이입니다. USD/JPY가 오를 때마다 급증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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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일본에서 나온 엔화는 전세계 자산시장으로 흘러들어갑니다. 그 중 최근 가장 핫한 기착지가 미국의 빅테크였죠. 23년 이후 현재까지 USD/JPY (파란선), 나스닥 지수 (빨간선) 입니다.


둘의 상관계수는 0.88... 어마어마하게 높죠? 이 정도면 거의 쌍둥이입니다. 물론, 엔캐리 자금 중 얼마가 나스닥으로 흘러들어갔는지는 알 수 없으니, 이것만 보고 논리적인 상관관계가 있다고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사후적으로 보면... 이번에 엔화가 급격히 강해지자 큰 타격을 받았던 자산들에는 전부 엔캐리 자금이 들어가 있다고 해석하는 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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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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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고 어려운 경제와 시장을 쉽고 재미있게 바라볼 수 있는 디딤돌이자 공론의 장을 지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