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전 포스트를 올린 이후, 생각해 보니 가장 중요한 변수인 미국-일본 금리차를 고려하지 않았더라구요. 그래서 이래저래 굴려보다 보니 의도치 않게 무서운 결론이 도출되었습니다. 그저 제 망상이길 바랍니다. 뇌피셜스러운 부분이 많아 블로그에만 개제합니다.

USD/JPY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수 중 하나는 양국 간의 국채금리 스프레드죠. 위 차트의 파란선은 USD/JPY, 빨간선은 미국채 10년물 금리와 일본국채 10년물 금리의 스프레드입니다. 보시다시피 2020년 이후 둘은 거의 같이 움직입니다. 상관계수가 무려 0.95... 압도적이죠?
그런데... 노란 형광펜 구간을 보세요. 미국과 일본의 일드갭은 하락하는데, USD/JPY는 그냥 무시하고 치고 올라갑니다. 상관계수가 0.95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이상한 패턴을 보여주고 있죠. 대략 24년 4월 20일경부터 두 지표가 반대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유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복합적인 뭔가가 있었겠죠. 중요한 것은 패턴이 어그러졌다는 겁니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USD/JPY가 오른다는 것은 ...






두 지표간의 갭이 컸다는 것과 그 갭이 줄어드는 방향으로 최근 급변했다는 것이 주목할 점인 것 같습니다. 이 분야에 제가 찾은 Anchor가 없었는데 괜찮은 anchor로 삼을만한 것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족하나마 도움이 되었다면 다행입니다 ㅎㅎ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폭등할 수 있겠네요. 일본은행에서 개입하기 시작했으니 회귀한다고 가정한다면요.

시장이 단기적으로 급습한 R의 공포에서 벗어난 데다, 일본이 환율방어에 느슨해진다면 단기적으로 미국채 금리는 오르지 않을까 싶어요. 실제로도 오르고 있고... 하지만, 기준금리 인하 국면에 들어선 이상 10년물 미국채 금리도 결국은 하락할 것이라 생각한다면, 일본 10년물 금리도 보조를 어느 정도 맞춰주며 내려와야 하는데... 이 부분이 어찌 될려는지... YCC로 하도 오래 인위적 통제를 하다보니 일본 10년물 금리는 어떻게 될지 감도 못잡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불안한 거죠. 미국이 금리인하에 들어가기 시작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근데 스프레드와 USDJPY 관계 그래프에서 보면, 이전에도 스프레드가 하락해서 전저점에 도달했는데 USDJPY는 여전히 그것보다 높은 수준에 있는 경우가 있는 것 같네요... 이번에도 그렇게 올라갈 수도 있지 않을까요???

아... 좋은 부분 짚어 주셨어요. 저도 그 부분을 보았는데... 제가 보기에는 24년초에 USD/JPY가 더 내려왔었어야 했어요. 그런데 덜 내려왔죠. 그러니 사실 USD/JPY가 미-일 금리차와의 sync에서 이때부터 이미 벗어나기 시작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말은 본문에서는 상관관계가 완전히 역전된 4월 20일경을 기준점으로 잡았지만, 어쩌면 기준점이 24년 1월일 수도 있다는 것으로 저는 보이거든요. 그렇다면 나스닥이 14,500까지 내려갈 수도 있는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이것이 어떤 추세적인 변화다... 새로운 레짐의 변화다... 라고 한다면 다행이겠지만요. 거기까지는 제 실력이 미치지 못해 알 수가 없어요 ㅠㅠ

답변 감사합니다! 좀 더 긴 타임 프레임에서 한번 봐야겠네요 ㅎㅎ

제가 막연하게 추정하던 근거를 해소해주셨습니다. 엔화표시 자산을 롱하고 헷지로 US BOND 숏 대응해서 엔화 투자중입니다. 워낙 변동이 빨라서, 2주전에 23년 11월 USDJPY하단을 최근 앤캐리 유동 시점으로 뇌피셜 추정하고 급하게 비중 2% 실었습니다. 반갑고 고마운 마음에 댓글 답니다. 구독자입니다~~~

부족하나마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