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JPY는 단기적으로 안정세를 보이지 않을까?... 그러면 증시도?

USD/JPY는 단기적으로 안정세를 보이지 않을까?... 그러면 증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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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2024.08.08조회수 4회

폭풍같은 몇 주가 지나갔습니다. 앞으로의 경로를 생각해 보려면, 지금까지의 경과를 생각해 보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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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선은 나스닥 100 , 주황선은 Russell2000, 초록선은 TLT


  1. 7월 중순부터 8월 초까지 빅테크에서 소형주로 순환매가 나올 때까지만 해도 시장의 침체에 대한 우려는 거의 없었습니다. 해당 기간 장기국채 금리도 조용했죠.

  2. 7월 31일, BOJ 우에다 총재는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hawkish한 입장을 취하며 25bp 기준금리 인상은 물론, 추가적인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이미 160을 돌파했던 USD/JPY는 급락하며 155선에 정체되어 있었는데, 발표 직후 훨씬 더 급격하게 하락하기 시작합니다.

  3. 8월 2일, 고용지표가 나오면서 상황이 급격하게 달라집니다. NFP가 기대치를 크게 하회한 것은 물론, 실업률이 4.3%를 찍고 Sahm rule이 트리거링되었습니다.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장기 금리가 급락합니다.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치도 급격히 높아집니다.

  4. 미국의 성장둔화 + 금리하락은 달러 가치 하락을 의미하므로, USD/JPY의 하락에 가속이 붙습니다. 분모인 JPY 가치는 BOJ의 예상보다 강했던 hawkish stance로 커지고, 분자인 USD 가치는 침체에 대한 우려가 급격히 커짐에 따라 작아지고... 분모가 커지고, 분자가 작아지니 USD/JPY는 급격하게 하락합니다.

  5. 이 상황이 엔캐리 트레이드의 매력도를 급격히 낮추면서 청산에 발동을 걸었고, 전 세계 자산시장에 단기적인 큰 충격이 오게 되었습니다. 어제 BOJ 부총재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며, USD/JPY가 반등했고 상황은 일단락되는 모습입니다.


대략 이 정도가 지난 3주 간의 상황에 대한 recap이 아닌가 싶어요.


향후 단기적인 경로를 대략적으로라도 감을 잡아보려면 가장 중요한 변수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겠죠? 저는 현 시점의 핵심 변수는 USD/JPY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짚어볼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단기적인 방향성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보자면... 일단, 분모 JPY와 분자 USD... 나누어 생각해 보면 되겠군요. 다시 강조하지만... 단기적인 흐름에 대한 생각입니다. 제가 중기적으로 bear인 것은 자주 언급했으니까요.


  • 분모 JPY

    • 여기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트에서 생각을 정리한 바 있으므로 패스.

    • 간단 요약... 일본 국내 상황을 감안하면 USD/JPY는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은 수준을 유지하려고 할 동인이 큰 것으로 판단됨. 하지만, 더 긴 시계열로 놓고 보자면 다시 마이너스 금리 시대로 돌아가기는 어렵지 않을까?

    • 분모인 JPY는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촉발하지도, 엔캐리 청산을 촉발하지도 않는 수준에서 특별한 추세없이 관리되지 않을까 생각함.


분모에 큰 변화가 없다고 본다면, 이제 분자가 단기적으로 어떻게 움직일지에 따라 USD/JPY 향방이 결정되겠네요. 이것도 단순화시켜서 큰 흐름만 생각해 보면...


  • 분자 USD

    • 시장의 미국 경기침체 (성장 둔화) 임박 공포는 정당한가?

    • 시장 상황에 정책당국이 어떻게 대응할까?


이번 포스트에서는 바로 이 지점들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시장의 경기침체 임박의 공포는 정당한가?


7월 고용지표로 시장은 급격히 성장 둔화 가능성을 높게 보기 시작했죠. Sahm rule 트리거링이 시장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침체가 임박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이전 포스트에서 다루었던 차트들 외에 참고할만한 차트들을 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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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xford Economics의 향후 3개월, 6개월 내 침체 확률 지표입니다. 두 지표 아직 경계선에서는 멀찍이 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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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ital Spectator의 침체 가능성 지수입니다. 마찬가지로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7.3%를 기록 중입니다. 마찬가지로 침체가 임박한 상태는 아니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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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한 번 공유했던 ETI, EMI 지표입니다. 보시다시피 둘 모두 하락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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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구간을 확대해서 보면 두 지표 모두 다시 살짝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당장 급격한 경기둔화가 나타나고 있지는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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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한 맥락의 CESI를 보면 저점을 찍고 반등하다 다시 살짝 고개를 숙인 상태... 하지만 아직 반등 추세가 꺾인 모습은 아닙니다. 절대적인 레벨도 침체가 임박한 상태라고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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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Sahm rule이 트리거링됐던 시기와 현재를 비교하는 차트입니다. NFP, 이전소득을 제외한 실질 개인소득, 산업생산... 실물경기 상황을 짚어볼 수 있는 핵심적인 세 지표의 Sahm rule 트리거링되기 이전 4개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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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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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고 어려운 경제와 시장을 쉽고 재미있게 바라볼 수 있는 디딤돌이자 공론의 장을 지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