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 Yardeni의 생각에 대한 생각... 내일의 죠가 보인다?

Ed Yardeni의 생각에 대한 생각... 내일의 죠가 보인다?

avatar
티모씨
2024.08.25조회수 2회

방금 포스팅한 Ed Yardeni의 연준 기준금리 인하 필요없다... 에 대한 저의 생각을 정리해 봅니다. 이 글을 읽고 오셨다는 전제로 생각을 정리하겠습니다. 결론을 정해놓고 글을 쓰는게 아니라서 좀 오락가락할 수 있는 점 감안하시구요 ㅎㅎ


Yardeni 주장의 핵심은 ...

과거 모든 경기침체는 신용 위기에서 비롯되었다. 현재는 신용위기 가능성이 낮다. 따라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인하항 필요가 없으며, 경기침체 가능성은 낮다.


신용 위기를 진단하려면 여러 복잡한 지표를 살펴야겠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간단하게 체크해 보겠습니다.



image.png

https://fred.stlouisfed.org/graph/?g=1t4JP


시카고 연준의 금융 여건 지수입니다. 0보다 클수록 금융 여건이 타이트하다... 돈을 구하기가 어렵다... 신용 창출이 어렵다... 신용 위기 가능성이 있다... 고 보시면 됩니다.


노란 형광펜으로 마킹한 구간을 보면 경기침체 직전에 금융 여건이 타이트해지기 시작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구간을 보면 안정적으로 마이너스 대역에 머물러 있죠. 그러니 이 차트만 보면 Yardeni가 말한 것처럼 신용 위기 가능성은 낮다고 보는 편이 맞겠네요.


녹색 형광펜 구간이 SVB 사태 발발 부근인데 금융여건이 타이트해져 가면서 경기침체 경계심이 극도로 높아졌었죠. 그러자 재무부가 나서고, 연준이 도우면서 재정을 대규모로 풀어 다시 금융 여건을 완화시킵니다. SVB 사태가 변곡점이었다는 이야기는 하도 자주 해서 ㅎㅎㅎ


제가 Yardeni의 주장을 들으면서 내내 걸렸던 점을 한 문장으로 적자면...

분명 잘 막았고, 신용 위기 가능성이 현재 표면화되지 않았으나, 그렇다고 모든 것이 순조로운 상태일까?




현재 상황 체크


image.png

https://fred.stlouisfed.org/series/H41RESPPALDKNWW


연준은 BTFP를 가동하며 은행들에게 유동성을 팍팍 공급해 줍니다. 이 프로그램으로 장기 금리 급등으로 인한 장부가치 손실로 인한 뱅크런을 막아내었죠. 문제는 BTFP 대출을 상환해야 하는 시점이 도래했다는 겁니다.


BTFP는 24년 3월부로 종료되었고, 이 프로그램이 장기채 담보로 1년 만기로 대출해준 것이니, 아직 상환되지 않은 약 1,000억 USD는 25년 3월까지 전액 상환될 겁니다. 즉, 지금부터 25년 3월까지 1,000억 USD 상당의 유동성이 시중에서 회수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기준금리 인하가 사실상 확실시된 현 시점에서는 단기금리가 내려올수록 BTFP 상환의 규모는 점점 커지게 됩니다 (월가아재님 컬럼, Nathan님 컬럼). 왜? BTFP 대출 이자율이 4.88%인데, 기준금리가 그보다 낮아지게 되면 BTFP 대출 이자를 내고 있을 이유가 없어지니까요.


차트를 보시면 이러한 조짐이 벌써 보이기 시작합니다. 8월 급격하게 침체에 대한 공포가 시장에 몰아치며 단기금리가 급락하자 BTFP 상환액도 이전 대비 더 늘어납니다.



image.png

Fed Watch 기준으로 시장은 11월 경이면 기준금리 하단이 4.75%가 되는데, 이대로 기준금리가 인하된다면 11월 즈음부터 본격적인 BTFP 상환이 시작될 수 있겠죠?


이게 큰 문제가 될 것이냐... 전체 규모만 놓고 보면 사실 심각한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문제는 BTFP 상환으로 발생한 공백을 어떻게 메꿀 것인가... (양영빈 기자님 연준와처 참조).


BTFP로 조달한 자금을 상환한 이후 금융기관들이 어디서 그 공백을 메꾸느냐... 전통적인 창구를 써야죠. 바로 재할인 창구 (DW) 입니다. 문제는 DW에 낙인효과가 있다는 겁니다. '저거 얼마나 궁하면 연준한테 가서 손을 벌려'... 이런 인식이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기에 어지간해서는 활용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연준은 24년 3월 BTFP 대출을 종료하면서 DW에 대한 낙인효과를 약화시키기 위해 노력하죠.



image.png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01465


꼭 급전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정기적으로 DW를 활용하도록 하여 DW는 꼭 힘들 때만이 아니라 으레 활용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려고 합니다.



image.png

회원가입만 해도
이 글을 무료로 읽을 수 있어요.

이미 계정이 있으신가요?로그인하기
댓글 2
avatar
티모씨
구독자 2,061명구독중 22명
복잡하고 어려운 경제와 시장을 쉽고 재미있게 바라볼 수 있는 디딤돌이자 공론의 장을 지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