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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말이 다 현실이 될까? (6편)
티모씽크티모씨 생각

트럼프의 말이 다 현실이 될까? (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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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2025.02.02조회수 21회

[ 전편 요약 ]

  • 트럼프 2.0은 1.0에 비해 훨씬 강한 것은 사실이나, 시장의 기대보다는 훨씬 약하다.

  • 트럼프 정권의 미국 내 위험요소는 크게 4가지...

    • 공화당의 분열 - 행정부의 분열 - 민주당의 저항 - 유권자의 반발

  • 억만장자와 중산층을 모두 만족시키겠다는 불가능한 미션을 지향하는 모순이 일을 복잡하게 만든다.

  • 중간선거까지는 중산층을, 중간선거 이후에는 억만장자를 위하는 지킬 앤 하이드 전략이 아닐까?

  • 정교한 계획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어떻게 될지 우려가 된다.


5편에 이어 트럼프 정권의 위험요소들을 살펴 보겠습니다. 이번에는 미국 외 위험요소입니다. 시리즈를 계속 따라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번 본의아닌 시리즈에서는 '정치의 시대' 에 걸맞는 내용을 다룹니다.




미국 외 위험요소 : 각개격파 전략의 성공은 쉽지 않다.


트럼프의 대외 통상정책의 전략부터 생각해 봅시다. MAGA를 위시한 트럼프 정권은 미국 vs 전세계의 구도를 만들고 있습니다. 미국이 제 아무리 압도적인 최강대국이라 해도 전면전으로 붙어 이길 가능성은 제로입니다. 왜? 미국도 글로벌 공급망의 일원이기에 나머지 국가들이 하나로 뭉쳐 미국에 대항한다면 감당해낼 길이 없기 때문이죠.



image.png

위 차트처럼 미국이 해외에서 수입하는 상품의 규모는 급증했습니다. 즉, 미국의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의존도는 약해지는 것이 아니라 강해지고 있는 추세인 거죠. 4편에서 정리한 것처럼 트럼프의 궁극적 전략 목표는 지금 위 차트의 주황선을 꺾어 내려오게 만들고, 초록선을 끌어올리겠다는 거죠? 그런데, 전 세계가 단결해서 미국에 저항하면 주황선은 꺾일지 모르나, 초록선도 꺾일 수 있습니다.


미국의 무역 상대국들이 단결하여 미국에 대항하면, 미국민들은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울 겁니다. 따라서, 트럼프 입장에서 취해야 하는 선택지는 전 세계가 단결하여 미국에 저항하지 못하도록 하는 겁니다. 군사전술에서 상대방이 전력을 규합하기 전에 빠르고 조직적인 기동으로 분산된 적들을 국지적인 전력의 우위로 개별적으로 분쇄해 나가는 전술을 각개격파라고 하죠? 트럼프는 외교통상 정책에서 바로 각개격파 전술을 기본 방침으로 택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1편 서두에서 아래와 같이 언급했었죠?

  • 트럼프는 협상의 전선을 넓히지 않는다. 모든 사안을 핵심 이해 당사자와의 대결로 귀결시키는 성향이 있어, 각론의 총합으로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

트럼프라는 인간 자체의 성향도 다자협약보다 양자협약을 선호하는데다, 미국 vs 전세계 라는 구도 역시 각개격파를 택하게 만드는 상황... 아귀가 잘 맞는군요. 더더욱 트럼프 행정부가 각개격파를 외교통상 정책의 근간으로 삼을 개연성이 높아졌습니다.


그러면... 트럼프의 각개격파는 성공할까요? 1:1로 붙어서 미국과 대적할만한 국가는 없다고 보고, 화력의 우위를 제외한 각개격파 전술의 성패는 크게 보면 세 가지 요인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각각 10점 만점 스케일로 제 기준의 점수를 한 번 매겨보죠.

  1. 아군 (=미국) 의 유기적인 조직력과 빠른 기동력

  2. 적군 (=전 세계) 의 분열과 혼란

  3. 적시적소에 국지적인 전력의 우위를 확보하는 용병술



1번. 아군의 유기적인 조직력과 빠른 기동력 → 5점

트럼프가 그리도 사랑하는 손자병법에 이르길... 上下同欲者勝... 윗 사람과 아랫사람이 같은 것을 바라게 만든 측이 승리한다... 고 했습니다. 내부의 유기적 조직력이 승리의 열쇠라는 의미죠? 그런데...


미국 내부의 위험요소에 대해서는 지난 5편에서 다루었죠? 이 위험요소들이 임계치를 넘어선다면 트럼프의 각개격파 외교통상 전략은 애당초 성공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트럼프 2.0이 1.0에 비해서는 훨씬 유기적이고 기민하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5편에서 언급한 것처럼 정교한 지킬 앤 하이드 전략이 과연 성공할 것인지, 내부 분열이 잘 조율될 수 있을지... 트럼프 진영의 조직력과 기동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커서 좀 더 지켜 보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2번. 적군의 분열과 혼란 → 8점

분열과 혼란을 야기하기 위해 가장 우선시해야 하는 점은 뭘까요? 바로 구심점 분쇄입니다. 각자의 이해관계를 가진 국가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핵이 있어야 전 세계가 힘을 합쳐 트럼프에게 맞설 수 있죠. 그런데... 있나요?

  • 중국? 덩치로야 가장 적합하지만, 소프트 파워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고, 이미 수 십 년간 전 세계를 상대로 졸부행태를 보여온 데다, 말 같지도 않은 전랑외교를 펴며 전 세계에 적을 만들었습니다. 자격이 없죠.

  • 러시아? 소프트 파워야 중국 수준이고, 군사대국 2위의 위상은 우크라이나에서 처절히 무너졌고, 발등에 불이 커지자 북한에게조차 손을 벌리고, 오랫동안 개입해 왔던 시리아 내전에서도 발을 빼는 바람에 중동은 더 혼란스러워졌고... 되겠습니까?

  • 영국과 EU? 오늘 내일하는 사자... 부연설명이 필요한가요?

  • 인도? 도저히 버리지 못하는 그놈의 제 3 세계 DNA 어디 가겠습니까?

전 세계를 규합해 미국에 대항할 구심점... 없습니다. 이미 세계는 가치가 아닌 실익을 추구하는 다극화 시대에 접어들었으니까요. 이 점에서 적군의 분열과 혼란을 초래할 선제조건은 만족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적의 혼돈을 유발할 교란은 어떨까요? 현재까지는 제법 성공적이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당장 시장의 반응을 보세요. 트럼프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온 신경을 집중하며 휘둘리고 있잖습니까? 정확히 트럼프가 바라는 바죠. 사실 이번 (본의 아닌) 시리즈를 시작한 계기도 트럼프가 토해놓는 수많은 레토릭 중 노이즈와 시그널을 구분해야 교란에 휘말리지 않겠다... 는 생각이었습니다.


적을 교란하기 위해 현재 트럼프 정권이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는 무기는 바로 관세입니다.


image.png

Howard Lutnick 상무부 장관 내정자의 상원 청문회를 보면 참 기도 안 차는 소리를 광견처럼 짖어대고 있죠. 미국 vs 전세계의 대결구도를 무슨 선악의 대결 구도처럼 묘사하는 꼴을 보고 있자니 그래도 주류 보수에 속하는 인물인 줄 알았는데, 이 양반까지 MAGA로 넘어갔구나... 트럼프 행정부에 온건한 상식을 가진 인물은 남아나지 않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쨌든... 보조금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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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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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고 어려운 경제와 시장을 쉽고 재미있게 바라볼 수 있는 디딤돌이자 공론의 장을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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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
2025.02.02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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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02.0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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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오
2025.02.0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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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02.0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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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MS
2025.02.03

늘 그렇지만 이번 연재는 더더욱 무릎을 탁! 치며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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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02.0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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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yru
2025.02.03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트럼프의 의욕에 비해 무언가 걸리는 것이 많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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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02.03

논리가 아닌 경험 상... 한편으로의 쏠림은 반대편으로의 쏠림으로 이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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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디
2025.02.03

인사이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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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02.0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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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oneer
2025.02.03

다른 항목들은 끄덕끄덕하면서 읽었는데, 사실 용병술에 대해서는 깊이 관심갖지 않았다가 이번 칼럼에서 중요한 포인트일 뿐만 아니라 그 항목 점수가 시원치 않은게 트럼프 정책 추진에 큰 문제라는 것도 알게되었습니다. 재밌는 이야기 기~~~~~일게 써 주셔서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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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02.03

트럼프 주변 인물들 면면은 그야말로 시정잡배들 투성이랄까요. 또 모르죠. 숨겨진 재능들을 발휘할지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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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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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말이 다 현실이 될까? (3편)

[ 전편 요약 ] 제 1 전략목표인 물가하락을 위한 두번째 수단은 불법이민 차단이다. 인구 보너스 효과를 줄여 물가와 불법이민에 대한 지지자들의 불만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다. 트럼프가 지속적으로 에너지 가격 하락을 강조하는 것 역시 물가하락이라는 전략목표를 위함이다. 반대로 물가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정책들은 후순위로 밀려난다고 볼 수 있다. 2편에 이어 3편입니다. 3편에서는 이선엽 이사님의 영상에 나온 또 다른 핵심 슬라이드를 가지고 나머지 내용들을 다루어 볼까 합니다. 물가안정이라는 제 1의 전략 목표를 제외하면 나머지 주요 목표는 대략 위와 같이 정리가 가능할 듯 합니다. 이 슬라이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보죠. 제 2 목표. 에너지 패권 한 문장으로 제 생각을 정리하면.... 미국이 생각하는 에너지 패권은 전 세계가 미국산 에너지에 중독되도록 만든다... 입니다. 당장 EU만 보더라도,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만 해도 러시아로부터의 수입 비중이 높았지만, 전쟁 이후 러시아의 빈 자리를 미국이 상당 부분 가져갔습니다 (러시아 비중 10% 감소 & 미국 비중 6% 증가). 트럼프는 이런 식으로 자국산 에너지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을 이미 천명했죠. 그러면 한 번 생각해 봅시다. 어디까지나 저의 사견이라는 점 잊지 마세요 ㅎㅎ 우선... 미국이 에너지 패권을 필요로 하는 이유는? 첫번째 이유... 가장 궁극적인 전략적 목표라고 할 수 있는 미국 내 제조업 부활 + 무역적자 감소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달러를 약화시켜야만 하고, 이는 달러패권의 약화를 의미기에, 이를 벌충하기 위해 에너지 패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저는 트럼프가 가상화폐를 띄우는 것도 달러패권 약화를 벌충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도 합니다. 두번째 이유... 에너지 패권을 확보해 세계 주요 제조업 파워하우스들을 미국산 에너지에 중독시키면 에너지 수출가격을 인상하거나, 수출물량을 조절하는 등의 방식으로 미국 내 제조업에 차별적인 어드밴티지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가 에너지 가격을 낮추어 미국 제조업을 부흥하겠다고 한 발언은 생각해 보면 좀 이상하죠. 유가가 낮아진다고 미국이 차별적으로 좋을 이유가 없잖아요? 하지만, 미국이 에너지 패권을 휘어잡은 상태라면 이야기가 다르죠. 미국 내 에너지 가격만 싸게 만들 수 있으니까요. 세번째 이유... 미국이 에너지 가격을 통제할 수 있다면 물가도 통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살핀 것처럼 미국이 에너지 패권을 확보해 국내외 화석연료 가격을 재량껏 조절할 수 있다면 국내 물가가 상승한다면 수출을 줄여 국내 가격을 낮출 수 있겠죠? 지금의 천연가스처럼 말이죠. 마지막 이유... 중국을 강력하게 견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여전히 세계 최대의 에너지 수입국입니다. 변하고는 있다 해도 사용하는 전력의 압도적 비중은 여전히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으며, 화석연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합니다. 중국도 이 지점이 자신들의 치명적 약점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에너지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실제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위 차트에서 보듯이 중국이 에너지 전환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으니, 미국은 더 급해졌죠. 중국의 화석연료 의존도가 아직 높을 때 에너지로 저들의 목줄을 휘어잡아 에너지 전환은 꿈도 못 꾸게 만들어 무릎 꿇려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겠습니까? 지금이야 대부분의 화석연료를 미국과 적대적인 국가들로부터 수입하고 있으니 미국이 어찌할 수가 없었지만, 미국이 에너지 패권을 잡게 되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죠. 이렇게 보면... 에너지 패권이 물가안정, 제조업 부흥, 중국견제 등 주요 전략적 목표 ...
티모씨 생각
2025. 0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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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말이 다 현실이 될까? (2편)

[ 전편 요약 ] 손자병법에 심취한 트럼프는 속임수로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을 지향한다. 따라서, 그의 레토릭보다 그의 전략적 목표에 집중해야 한다. 단기적으로 트럼프가 가장 집중할 전략적 목표는 물가안정이다. 이를 위해 재정지출을 줄일 가능성이 높다. 1편에 이어 내용을 이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물가하락을 위한 또 다른 전술적 수단인 불법 이민 차단을 짚어보죠. [ 물가하락을 위한 전술적 수단 #2. 불법 이민 차단 ] 이번 대선에서 두번째로 유권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주제는 역시나 이민입니다. 다들 알고 있다시피 바이든 정권 동안 유입된 이민자의 수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급증했습니다. 남서부 국경에서 불법 이민자와 조회한 횟수의 추이를 보면, 바이든 정권에 들어서며 어마어마하게 늘어났음을 쉽게 알 수 있죠. 단순히 많이 유입된 것만 문제가 아니라 불법 이민자의 추방 건 수도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국경을 열어두어 불법 이민자들의 유입을 방치한 것도 모자라 유입된 이들을 추방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죠. 바이든 행정부는 왜 불법 이민을 용인했을까요?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나 인구 보너스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죠. 한 국가의 경제성장은 그 나라에서 생산하는 물품과 서비스의 총합입니다. 인구가 늘어나면 (특히, 노동 가능인구) 총 생산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이치죠. 유입된 인구들이 노동을 통해 생산에 기여하고, 고급 이민자들은 혁신에 기여하며, 이들이 자국 내에서 소비도 합니다. 이 모든 활동은 경제성장으로 이어지죠. 이를 인구 보너스라고 합니다. 국가 전체로는 인구 보너스에 의한 성장동력 확보라는 수혜가 있지만, 이민자들이 내국인들, 특히 저소득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이들과 일자리 경쟁을 펼치기에 과도한 이민자 수용은 전세계 어딜 가도 노동자 계층의 강력한 저항을 불러 일으킵니다.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난민을 적극 수용했던 독일, 프랑스, 스웨덴 등 유럽국가들에서 극우정당이 득세하는 현상이나, 영국 노동자들의 이민자 반대가 브렉시트라는 어처구니없는 결과로 이어진 것 역시 같은 맥락에서 벌어지는 현상이죠. 미국이라고 예외가 아닙니다. 안 그래도 제조업 붕괴로 고소득 일자리가 사라졌는데, 저임금 일자리에서는 이민자들과의 일자리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니 한 때 미국의 중추였던 백인 중산층들의 몰락은 더욱 가속화되었죠. 그리고, 정치적으로 이들을 대변해주는 목소리는 부재했습니다. 트럼프는 여기서 정치적 기회를 포착한 거죠. ...
티모씨 생각
2025. 01. 30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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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말이 다 현실이 될까? (1편)

이전 포스트에서 자산시장의 주도권은 정치로 넘어갔다는 이야기를 했었죠. 두 가지 컨텐츠에 대해 다루어 보겠다고 했었는데, 시황칼럼 85편은 초심설에서 다루었고, 나머지 하나... 이선엽 이사님의 1월 11일 영상을 중심으로 트럼프의 향후 행보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상 내용이 난해하지 않고, 워낙 이선엽 이사님 해설이 좋아서 내용 전체를 해설하기보다 의미있다고 판단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손자병법의 광팬 트럼프 1기때부터 이미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이죠. 트럼프 행정부를 이해하려면 손자병법을 가이드로 삼아라... 그의 저서인 The Art of the Deal 이 The Art of War 에서 제목을 따온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만큼 트럼프는 손자병법을 매우 사랑합니다. 잘 아시겠지만, 손자병법이 정의하는 전쟁은 속임수입니다. 손자에게 병법의 도는 속이는 것이고, 변칙과 정공을 민활하게 변화시키면서 상대방을 혼란에 빠트리는 것이 골자입니다. 즉, 나의 예측 불확실성을 극대화하여 상대의 약점을 불시에 찌르는 것이 손자병법의 핵심이라고 하겠습니다. 트럼프에게 모든 거래는 전쟁입니다. 다자협약보다 1:1의 양자협약을 선호하는 이유도, 협상에 앞서 온갖 허장성세와 레토릭을 늘어놓는 이유도... 트럼프가 손자병법의 광팬이라는 점을 잘 보여줍니다. 트럼프가 기존 정치인들과 다른 점이 이 지점이죠. 우리가 트럼프를 대할 때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점은? 트럼프의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과장과 허허실실이 섞여있으니, 말의 내용이 아닌 그의 전략적 지향점에 집중해야 한다. 트럼프는 신의가 아닌 이익으로 움직인다. 자신에게 이득이 된다면 어제의 적과도 친구가 될 수 있고, 이득을 위해서라면 속임수도 마다하지 않는다. 트럼프는 협상의 전선을 넓히지 않는다. 모든 사안을 핵심 이해 당사자와의 대결로 귀결시키는 성향이 있어, 각론의 총합으로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 이 중 1번... 트럼프의 말보다는 그의 전략적 지향점에 집중해야 한다...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루어 보도록 하죠. 트럼프의 전략적 지향점 영상에서 이선엽 이사님이 도출한 트럼프의 전략은 위와 같습니다. 궁극적인 지향점은 MAGA이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적인 목표는 물가안정, 에너지 패권, 무역적자 해소, 제조업 부활, 중국 견제.... 나부랑이지만 저도 동의하며, 이선엽 이사님이 굉장히 잘 정제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가상화폐 부흥을 저는 트럼프의 목표 (전략) 가 아닌 수단 (전술) 이라고 판단하기에 관련한 트럼프의 코멘트를 신뢰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트럼프의 목표, 전략적 지향점들을 하나씩 살펴보죠. 제 1 목표. 물가 안정 (...이라 쓰고 하락이라 읽는다) 영상에서 거듭 강조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물가' 입니다. 초심설 36편에서 언급했다시피 지난 대선에서 유권자 최대 관심사는 압도적으로 물가였습니다. 바이든은 재임기간 내내 고물가로 끊임없이 고통을 받아왔죠. 트럼프 행정부는 다른 모든 사안에서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한다 해도, 물가만은 끌어내려야 합니다. 단순히 물가 상승률을 낮추는 수준에 만족해서는 안되고, 실제 생활 물가가 낮아지는 경험을 유권자들에게 제공해야만 하죠. 더 중요한 이유... 트럼프의 핵심 지지층은 트럼프가 물가를...
티모씨 생각
2025. 0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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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말이 다 현실이 될까?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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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말이 다 현실이 될까?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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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말이 다 현실이 될까?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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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말이 다 현실이 될까? (1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