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말이 다 현실이 될까 (총정리)

트럼프의 말이 다 현실이 될까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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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2025.02.03조회수 25회

토요일 트럼프의 관세 부과로 온 세상이 난리가 났습니다. 전 세계 뉴스 헤드라인은 트럼프의 관세 소식으로 점령됐고, 관세의 공포에 젖은 자산시장은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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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러 인덱스는 불과 이틀만에 다시 110을 넘보는 레벨로 치솟고, 위안, 페소, 캐나다 달러는 모두 급락 하고 있죠.

  • 미국채 금리도 경기 충격을 우려하며 급락 중이며, 주식, 가상화폐를 막론하고 위험자산은 폭락 중입니다.

  • 1월 한국 수출이 긍정적이었던 제 예상을 넘어설 정도로 좋았는데도 코스피 역시 예외가 아닙니다.


전 세계 자산시장이, 경제가 그야말로 트럼프의 입에 지배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평소 경청하지만 트럼프 당선 이후로는 약간 치우친 듯한 느낌이 드는 박종훈 박사님의 최근 영상도 트럼프의 시장과 경제 지배력을 계속해서 경고하고 있죠. 그야말로 패닉 모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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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라는 태풍에 완벽하게 휘둘리고 있는 시장 >



어쨌든... 제가 이번 '트럼프의 말이 다 현실이 될까' 를 쓰게 된 취지가 정확히 지금 현실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변화무쌍한 예측 불가능성을 무기로 삼는 트럼프라는 태풍이 불어닥치는 시장에서 조각배 한 척에 몸을 실은 한 명의 투자자로서 살아남으려면 이럴 때일수록 차분하게 중심을 잘 잡아야겠다는 취지였죠. 트럼프의 일거수 일투족에 집중하면, 트럼프에게 휘둘려 길을 잃을테니까요.


따라서, 그의 전략적 지향점에 집중해야 하고, 그의 말과 행동 중 허허실실을 판별할 수 있는 맥락적 이해가 중요하다고 판단했기에 저의 부족한 생각을 정리한 결과가 이번 시리즈였습니다. 의도치않게 6편에 걸친 시리즈물이 되다 보니 내용이 길어져 총정리를 하고 마무리를 지으려 합니다.


원문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1편 / 2편 / 3편 / 4편 / 5편 / 6편




1편. 트럼프의 전략적 지향점

손자병법의 사생팬인 트럼프의 성향에 대해 짚어보면서, 트럼프는 속임수를 승리의 길로 여기는 인물이니, 그의 말에 현혹되어서는 안되며, 그의 전략적 지향점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었죠. 이선엽 이사님의 영상을 토대로 트럼프의 궁극적 목표, 전략적 목표, 전술적 수단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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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집권초기에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전략목표는 물가안정 (혹은 하락) 으로 판단했습니다. 4년밖에 남지 않은 트럼프의 시간 동안 영향력을 강하게 유지하려면 26년 중간선거에서의 필승 혹은 압승이 필수적이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는 가장 확실한 길은 물가를 때려잡아 체감경기를 회복시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가를 잡기 위해 디플레이션 압력을 키우는 것이 집권 초기의 기조가 아닐까... 이를 위해 재정긴축, 불법 이민 차단, 유가인하의 수단을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첫번째 전술적 수단, 물가 하락을 위해 재정긴축을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미국의 경기는 과열상태에 있으며, 과도한 재정지출이 이를 부추겼습니다. 그렇기에 재정긴축의 여지와 명분은 충분하지 않은가 생각됩니다. 이미 정부지출을 줄이기 위한 움직임이 감지되는 것으로 보아 재정긴축 의지는 확인되었고, 아마 체감경기 회복이 될 때까지 긴축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2편. 물가하락을 위한 노력

두번째 전술적 수단, 불법 이민 유입차단 및 추방으로 인구 보너스 효과를 약화시키는 겁니다. 바이든 행정부 때 유입된 불법 이민자의 수는 역대 최대 수준이며, 유입만이 아니라 추방 역시 거의 없었습니다. 인구 통계에 제대로 잡히지 않는 그림자 일꾼들이 생산과 소비를 하면서 미국 경제지표들은 뜨겁게 달아 올랐죠.


불법 이민자들이 줄어들면서 인구 보너스 효과가 약해질 것이고, 그로 인해 디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져 물가하락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뿐만 아니라, 불법 이민자에 대한 혐오와 증오는 대다수 MAGA 지지자들의 공통 정서입니다. 단호한 이민정책은 그 자체로도 지지율을 보전 내지는 상승시키니 트럼프 입장에서는 1석 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전술적 수단입니다.


세번째 전술적 수단, 유가하락입니다. 트럼프는 집권 1일부터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언하며 미국 내 에너지 생산을 독려했습니다. 그의 주요 전략적 목표 중 하나가 에너지 패권이라고 보기에, 선언 자체는 에너지 패권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겠으나, 유가가 미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과 동조율이 매우 높음을 감안하면 물가하락이라는 전략적 목표와도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죠.


아직 미국 내 에너지 생산 증가를 위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최근 OPEC에 두 차례나 유가 인하를 종용하는 이유도 에너지 가격 하락을 통한 미국 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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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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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고 어려운 경제와 시장을 쉽고 재미있게 바라볼 수 있는 디딤돌이자 공론의 장을 지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