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포스트에서 증시의 업사이드 리스크에 더 주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었죠. 이에 대한 백업을 추가합니다. 리포트 자료 링크 내용을 많이 참고했습니다.
흔들리는 정치적 입지 = 트럼프 풋
이전 포스트들에서 수차례 언급한 것처럼 트럼프를 움직일 가장 큰 변수는 채권이나 달러의 위기가 아닌 본인의 정치적 입지라고 저는 생각해요. 저의 주장은 트럼프의 입지가 4월 2일 대재앙으로 흔들렸기에 트럼프 행정부는 데미지 컨트롤에 들어갔고, 변동성은 있겠지만 주식과 채권 모두 단기 우상향할 것이라는 것이었죠.
그러면, 트럼프의 정치적 입지는 어떤 상태일까를 봅시다. 먼저 Economist의 Trump 지지율 트래커입니다.

트럼프에 대한 호감도는 25년에 들어서며 지속적으로 하락세이고, 특히, 가장 우측의 점을 보면 4월 2일 대재앙 이후 급락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뭐... 당연하죠.

트럼프 선호도에 대한 demographic 상세를 보면, 트럼프를 선호하는 이들의 특성을 알 수 있습니다. 40세 이하, 대졸 이하의 학력을 가진 백인 남성이죠. 위 데이터에는 나오지 않지만, 이들의 소득 수준은 저-중소득층에 해당합니다. 그러니... 젊은 저학력, 저소득 백인남성이 트럼프를 가장 좋아한다는 거죠.
근데 이게 무슨 상관이냐... 젊은 미국인들은 지난 2-3년간 이어진 미국증시와 가상화폐의 랠리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본 계층이기 때문입니다.

24년 기준이지만... 40세 이하 미국인들의 자산 증가율이 압도적이죠? 이렇게 차별적인 성과를 낸 이유는 차별적으로 위험자산에 크게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죠. 트럼프 핵심 지지층이 이렇게 위험자산에 대한 노출도가 높은 상태에서 4월 2일 대재앙이 위험자산의 급격한 조정을 불러왔습니다. 지지율에 과연 도움이 되겠습니까?
이래서 4월 2일에 너무 무모한 짓은 벌이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건데... 에혀... 어쨌든 이어갑니다.

응답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안은 역시나 경제입니다. 안 그래도 압도적으로 높았는데, 25년에 들어서며 계속해서 고점을 갱신하고 있죠. 그만큼 경제라는 사안에 유권자들이 매우 민감한 상태입니다.
그러면, 경제라는 영역에 국한해서 트럼프의 성적표는 어떤 상태일까요?

대신증권 리포트에서 발췌... 일자리와 경제라는 주제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10% 이상 크게 벌어져있죠? 물가에 대해서는 훨씬 더 심해서 13% 이상 부정적 평가가 높은 상태입니다.

CBS와 YouGov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경제가 나빠지고 있다고 응답한 이들의 비율이 과반을 넘었습니다.

트럼프의 경제정책으로 주머니 사정이 나빠졌다고 응답한 이들의 비중이 지난 달에 비해 크게 늘어났고, 거의 과반에 도달한 상태입니다.

트럼프의 무역 및 관세정책으로 누가 수혜를 볼 것이냐는 질문에는 압도적 다수가 부유층과 대기업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 응답했습니다. 사실 맞는 말이죠. 소기업, 소비자들은 정책이 달라진다고 해서 대응을 할 수가 없는 입장이니까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트럼프를 선호하고 지지하는 이들의 핵심층은 저-중소득층 백인 남성... 이들의 자산은 지난 2-3년간 이어진 위험자산 랠리로 크게 늘어난 상태 = 위험자산 노출도 높음, 그런데, 트럼프의 무역-관세 조치가 위험자산 가격을 폭락시켰고, 그의 정책도 부유층을 위한 것이라고 한다면... 트럼프 핵심 지지층의 분열이 가시화될 수도 있죠.

공화당의 다수당 지위는 압도적이지 않습니다. 이런 흐름이 계속된다면 공화당 내 반발이 더욱 강해지고, 트럼프는 자신의 정책을 밀어붙일 동력을 잃게 됩니다.

그렇기에 저는 트럼프가 가만히 앉아서 위험자산이 무너지도록 내버려 둘 수 없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말로는 시장 안 본다 어쩐다 하지만, 모두가 트럼프의 발작버튼은 채권시장이라고 하지만, 저는 동의하지 않아요. 채권금리 급등을 트럼프가 신경쓰지 않았다는 것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