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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사이드 리스크를 크게 보아야 할 백업 근거
티모씽크티모씨 생각

업사이드 리스크를 크게 보아야 할 백업 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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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2025.04.15조회수 56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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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구독자 2,560명구독중 24명
복잡하고 어려운 경제와 시장을 쉽고 재미있게 바라볼 수 있는 디딤돌이자 공론의 장을 지향합니다.

이전 포스트에서 증시의 업사이드 리스크에 더 주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었죠. 이에 대한 백업을 추가합니다. 리포트 자료 링크 내용을 많이 참고했습니다.




흔들리는 정치적 입지 = 트럼프 풋


이전 포스트들에서 수차례 언급한 것처럼 트럼프를 움직일 가장 큰 변수는 채권이나 달러의 위기가 아닌 본인의 정치적 입지라고 저는 생각해요. 저의 주장은 트럼프의 입지가 4월 2일 대재앙으로 흔들렸기에 트럼프 행정부는 데미지 컨트롤에 들어갔고, 변동성은 있겠지만 주식과 채권 모두 단기 우상향할 것이라는 것이었죠.


그러면, 트럼프의 정치적 입지는 어떤 상태일까를 봅시다. 먼저 Economist의 Trump 지지율 트래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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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 대한 호감도는 25년에 들어서며 지속적으로 하락세이고, 특히, 가장 우측의 점을 보면 4월 2일 대재앙 이후 급락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뭐... 당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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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선호도에 대한 demographic 상세를 보면, 트럼프를 선호하는 이들의 특성을 알 수 있습니다. 40세 이하, 대졸 이하의 학력을 가진 백인 남성이죠. 위 데이터에는 나오지 않지만, 이들의 소득 수준은 저-중소득층에 해당합니다. 그러니... 젊은 저학력, 저소득 백인남성이 트럼프를 가장 좋아한다는 거죠.


근데 이게 무슨 상관이냐... 젊은 미국인들은 지난 2-3년간 이어진 미국증시와 가상화폐의 랠리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본 계층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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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기준이지만... 40세 이하 미국인들의 자산 증가율이 압도적이죠? 이렇게 차별적인 성과를 낸 이유는 차별적으로 위험자산에 크게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죠. 트럼프 핵심 지지층이 이렇게 위험자산에 대한 노출도가 높은 상태에서 4월 2일 대재앙이 위험자산의 급격한 조정을 불러왔습니다. 지지율에 과연 도움이 되겠습니까?


이래서 4월 2일에 너무 무모한 짓은 벌이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건데... 에혀... 어쨌든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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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안은 역시나 경제입니다. 안 그래도 압도적으로 높았는데, 25년에 들어서며 계속해서 고점을 갱신하고 있죠. 그만큼 경제라는 사안에 유권자들이 매우 민감한 상태입니다.


그러면, 경제라는 영역에 국한해서 트럼프의 성적표는 어떤 상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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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리포트에서 발췌... 일자리와 경제라는 주제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10% 이상 크게 벌어져있죠? 물가에 대해서는 훨씬 더 심해서 13% 이상 부정적 평가가 높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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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와 YouGov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경제가 나빠지고 있다고 응답한 이들의 비율이 과반을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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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경제정책으로 주머니 사정이 나빠졌다고 응답한 이들의 비중이 지난 달에 비해 크게 늘어났고, 거의 과반에 도달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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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무역 및 관세정책으로 누가 수혜를 볼 것이냐는 질문에는 압도적 다수가 부유층과 대기업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 응답했습니다. 사실 맞는 말이죠. 소기업, 소비자들은 정책이 달라진다고 해서 대응을 할 수가 없는 입장이니까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트럼프를 선호하고 지지하는 이들의 핵심층은 저-중소득층 백인 남성... 이들의 자산은 지난 2-3년간 이어진 위험자산 랠리로 크게 늘어난 상태 = 위험자산 노출도 높음, 그런데, 트럼프의 무역-관세 조치가 위험자산 가격을 폭락시켰고, 그의 정책도 부유층을 위한 것이라고 한다면... 트럼프 핵심 지지층의 분열이 가시화될 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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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의 다수당 지위는 압도적이지 않습니다. 이런 흐름이 계속된다면 공화당 내 반발이 더욱 강해지고, 트럼프는 자신의 정책을 밀어붙일 동력을 잃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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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저는 트럼프가 가만히 앉아서 위험자산이 무너지도록 내버려 둘 수 없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말로는 시장 안 본다 어쩐다 하지만, 모두가 트럼프의 발작버튼은 채권시장이라고 하지만, 저는 동의하지 않아요. 채권금리 급등을 트럼프가 신경쓰지 않았다는 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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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으로 업사이드 리스크에 주의할 시점이 아닐까?

트럼프가 헤집어 놓은 덕에 시장은 역대급 변동성으로 몸살을 심하게 앓고 있습니다. 모두가 혼란스럽죠. 그렇게 투자 공부를 열심히 했지만 결국 한 사람의 아젠다에 의해 시장이 좌지우지되는 상황에서 무력감과 자괴감도 느낄만한 상황입니다. 어쩌겠습니까... 적응해야죠 ㅎㅎ 부족한대로 제가 적응한 바에 따르면... 아래 서술할 이유들을 근거로 현 상황은 다운사이드보다 업사이드 리스크에 주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 데미지 컨트롤에 들어간 트럼프 11일, 같은 제목의 포스트를 올린 바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사태 수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이었죠. 나바로와 러트닉 같은 광견들이 물러나고, 베센트가 전면에 나서 상황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미국 주식펀드로부터 어마어마한 규모의 해외 자금이 유출되었습니다. 3월에 이어 4월에도 역대급 규모로 빠져나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유출이 시작된 3월 중순 이후부터 고공행진하던 달러 인덱스가 급락을 시작했습니다. 미국에 대한 신뢰도가 안 그래도 약해진 상태에서 트럼프의 자칭 liberation day가 큰 사고를 친 셈이죠. 발등에 불이 떨어질 만도 하죠. 4월 2일 이후, 달러 표기 자산에 대한 전방위적인 매도가 이어졌습니다. 다들 잘 알고 계시죠 이미. 4월 4일까지는 주식은 매도했지만, 장기 국채는 적극 매수했죠. 하지만, 그 이후 장기 국채에서 급격한 매도가 쏟아졌고, 그 영향으로 달러 인덱스도 급락을 시작했습니다. 만약, 이 사태를 보고도 더 버텼다면 트럼프는 정말 탄핵을 각오했어야 할 거에요. 아직 그의 감각이 살아있구나... 라는 생각에 그나마 안도합니다. 더 중요한 지점... 시점의 문제이지 미중 관세전쟁의 상황은 더 이상 악화되기 어렵습니다. 이미 중국은 더 이상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또한, 중국의 보복대응이 있은 후, 시장의 반응도 미적지근했죠? 즉, 미중 관세전쟁의 클라이맥스는 지나갔다고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완화의 시점이 언제이냐... 이건 알 수 없지만 이래저래 멀지는 않을 것 같다는 내용의 글을 쓰고 있던 도중... 트럼프가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제품에 대한 상호관세 예외로 한다는 속보가 떴네요. 직전 포스트를 참고하세요. 혼돈의 시장... 트럼프의 입을 나침반으로 삼자고 했었는데, 그 입이 움직였습니다. 썼던 내용들을 지우고 다시 씁니다 ㅎㅎ 차주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 제가 정확히 알 수는 없죠. 하지만, 불안에 떨던 시장에게 가뭄의 단비와 같은 좋은 소식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단순히 테크 기업들에 대한 수혜만이 아니라 직전 포스트에서 다룬 것처럼 트럼프의 대중 화해 메시지로 이해할 수 있어 이번 관세 대재앙으로 초래된 긴장상태가 예상보다 빠르게 조기 종료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도 커질 수 있습니다. AAII 투자자 심리 추이를 보면 빨간선 Bearish의 비중이 역대급으로 높아졌습니다. 주목할 점은 의외로 회색선 Neutral 인데 역대급 저점을 기록 중이에요. 이는 투자자들의 시각이 극도로 양분화되어 있는 상황인데, Bear의 비중이 Bull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아진 상태라는 의미죠. 이렇게 심리가 양분되어 있으니 시장이 극도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고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심리가 극단적으로 양분되고, Bear가 Bull을 압도하고 있는 상황에 트럼프 풋이 터지면? Bear의 포지션이 급격이 언와인딩되면서 숏스퀴즈와 비슷한 현상이 차주에 나타난다 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아요. 뭐 가 봐야 알겠습니다만... 왜 트럼프는 느닷없이 주말에 이런 발표를 했을까... 일단 정치적으로 트럼프가 현 상황을 길게 끌고 가기 어렵다는 이야기는 지난 포스트들에서도 자주 다루었으니 넘어가죠. 선거를 치뤄야 하는 트럼프가 선거가 없는 시진핑보다 뒷심이 강할 리가 없죠. 상기 포스트에 대한 uryu님의 덧글에 제가 남겼던 대댓글... 저는 미국과 중국 중 정치적으로 먼저 코너에 몰리는 쪽이 먼저 꿇을 것이기에 미중의 정치상황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미국은 아시다시피 난리가 났죠. 수습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 도달했습니다. 그렇다면 중국은? 우선, 당장 중국의 무역거래는 여전히 잘 나가고 있죠. 관세 발효 이전의 데이터니까 당연하지만 말이죠. 중국 수출이 24년에도 엄청나게 호황을 이루었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24년 기준, 중국 수출의 약 15%를 미국이 차지했습니다. 만약, 미국과 중국의 교역이 끊긴다면 내수와 투자가 부진하여 순수출이 성장에 상당히 기여하고 있는 ...
티모씨 생각
2025. 0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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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으로 업사이드 리스크에 주의할 시점이 아닐까?

데미지 컨트롤에 들어간 트럼프

트럼프의 관세 유예 및 바이 콜만으로 시장이 순순히 움직이지 않는 모습이 나오고 있죠. S&P500에 서킷 브레이커가 터지자 트럼프 행정부의 발길이 바빠졌습니다. 본격적으로 사태 수습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총력을 다해 굿 뉴스를 던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태 수습의 중심에는 베센트 장관이 서있네요. 10% up - 5% down으로 검은 목요일이라고 할 수 없다... 뭐 틀린 말은 아니네요. 어쨌든 중요한 건 나바로와 러트닉이라는 MAGA 광견들이 2군으로 물러나고, 시장의 신뢰도가 그래도 높은 베센트가 1군 주전으로 나선 것으로 보인다는 거죠. 트럼프 90일 관세 유예 조치 이후, 당시 상황을 다룬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이미 수 일 전부터 주식 및 채권 시장을 면밀히 살피고 있었고, 대처 방안을 이미 고민해 왔다고 하네요. 지난 주말, 국채 금리가 급등하기 전부터 빌 애크먼이 90일 유예를 언급한 것 역시 단순히 애크먼의 망상이 아니었던 거죠. 동시에 백악관에서 가짜 뉴스라고 치부했지만, 가짜 뉴스도 아니었다는 말이구요. 기사 내용을 살펴보면 트럼프 행정부의 내부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잘 알 수 있는데, 결국 이러한 내부의 혼란이 행정부의 무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죠. 중기적으로 트럼프 행정부는 망신살이 뻗쳤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트럼프 행정부가 데미지 컨트롤 모드에 들어간 것으로 보여진다는 점입니다. 베센트가 전면에 나서 시장을 안정시키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여요. 당분간 변동성은 있을 수 있겠으나, 결국 시장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뭐 저의 개인적인 판단이지만요 ㅎㅎ
티모씨 생각
2025. 0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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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ing God... 당분간은 트럼프의 입에 주목해야 한다

중국을 제외한 90일 관세유예가 발표되기 전... 트럼프는 대놓고 buy 시그널을 던졌습니다. 그리고 나스닥 지수가 종가기준 무려 12% 넘게 상승하는 기적이 벌어졌죠. 단기 급반등 뷰를 꾸준히 유지했고, 결과적으로 수익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앞으로도 흐름을 놓지지 않는 거겠죠? 그런 맥락에서 생각해 보죠. 일부에서는 트럼프가 증시가 아닌 채권시장을 보고 경각심을 가졌다는 해석도 있지만...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WSJ의 기사... 트럼프의 바이 콜이 나오는 시점까지만 해도 행정부 내에서 어떤 결정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베센트가 트럼프와 긴 대담을 한 이후 변화가 나타났다고... 마치 베센트의 조언이 트럼프의 결단을 이끌어낸 것처럼 포장하지만, 저는 1%도 믿지 않습니다. 이 부분도 정정해야겠네요. 발표 이후 베센트가 전면에 나선 것으로 보아 트럼프가 그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기 시작했다고 보아야 할 듯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는 본인의 입이 시장을 움직이는 상황을 만드는 것에는 여전히 진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buy 콜을 던진만큼, 시장이 상승하도록 만들기 위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여전히 생각 중입니다. 저는 트럼프가 의도적으로 시장 지배력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시장을 지배하는 god이 되는 거죠. 어쩌면 미국의 미래가 아닌 본인의 자산증식이 그의 목표일지도 모릅니다. 1번 시점에 트럼프는 관세정책으로 인한 고통이 있을 수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그 이후로 급격한 조정을 겪었죠. 2번 시점에 트럼프는 바이 콜을 던졌습니다. 시장은 20년 간 최고 수준의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2월 2일 트럼프의 pain 경고에 증시는 즉각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대략 20거래일 정도 이후 반응했죠. 4월 9일 트럼프 풋에는 즉시 드라마틱하게 반응했습니다. 즉, 트럼프의 시장 지배력이 20일 당겨진거죠. 감히 추정컨데... 이번 관세 대재앙을 일으킨 주요 목적 중 하나가 저는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이번 경험을 거친 이후, 앞으로 시장 ...
티모씨 생각
2025. 0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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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폭락... 무능과 기대감이 빚은 참사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연속되면서 뭐랄까... 적극적으로 뭔가 하자니 의욕이 안 생기고, 뭔가 적극적으로 대응해도 달라질 것이 별로 없다는 생각에 간단하게 생각 정리해 봅니다. 미국증시... 어째서 이렇게 급락했을까... 제가 생각하는 이유는 두 가지의 과도함이 빚은 결과 같아요. 첫째는 예상보다 훨씬 무능하고 무모했던 트럼프 행정부, 둘째는 예상보다 훨씬 극단적인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감입니다. 이젠 다들 아시죠. 상호 관세율이 어떻게 도출되었는지. 위 차트는 알려진 공식을 적용해 보니 거의 모든 국가들에 딱 맞아 떨어지더라... 는 것을 보여주죠. 아무도 살지 않는 펭귄섬에 관세를 때린 것은 말할 것도 없구요. 이 방식이 타당하냐 아니냐를 가지고 논쟁을 벌이고 팩트를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봐요. 중요한 것은 세간 사람들이 이 방식이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단순무식하고, 나아가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그만큼 무지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3월 27일 터진 Signal 스캔들은 이미 트럼프 행정부의 역량에 대해 큰 의구심을 품을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배째라는 식으로 스캔들에 대처하는 것도 어이가 없었죠. 이 사람들은 정말 무지하고 뻔뻔하구나... 라는 인식이 퍼져나가고 있었습니다. 이는 트럼프 지지율에서도 잘 나타납니다. 이뿐만인가요... 저 사진에 두 번째로 가까이 찍힌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극비 전략 회의에 와이프를 대동하고 다닌다는 기사로 홍역을 치루고 있어요. 제정신입니까 이 사람? 이런 인간이 국방부 장관 자리에 앉아있다니... 아직 끝이 아닙니다. 보건부 장관 케네디 덕에 미국은 불법 이민자는 내쫓고, 전염병을 받아들이는 형국이 되었고, 심지어 감원한 1만명 중 2%도 아니고 무려 20%는 실수였으니 복직시키겠다는 일반 중소기업에서도 상상하기 힘든 촌극을 벌였습니다. DOGE가 헤집고 다닌 덕에 IRS 세무조사관이 대거 감원되어 안 그래도 세금에 적대적인 미국인들인데 굳이 감세를 안해도 앞으로 탈세가 만연하고, 세수도 알아서 줄어들게 생겼습니다. 제가 2월에 트럼프의 외교 통상 정책 관련한 생각을 정리하면서 트럼프 정권의 외교안보 분야 라인업이 매우 부실하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10점 만점에 1점을 준 적이 있습니다. 이제 0점으로 정정합니다. 이 사람들은 한 국가의 공직은 고사하고, 아파트 동대표도 시키면 안되는 인물들이라고 판단합니다. 내각 핵심 인물들의 수준이 바닥임이 속속 드러나는데, 경제 라인업이라고 뭐가 그리 다를까... 하는 의구심이 커져가던 찰나에... 4월 2일 Tariff day가 터진 겁니다. 그것도 어처구니없는 방식으로 말이죠. 보시다시피 Signal 스캔들이 터진 이후 트럼프 국정 지지율이 전에 비해 크게 낮아졌죠. 중간선거까지 1년 반이 남은 상태, 유권자들이 극단적으로 양분되어 있는 상태... 따라서, 아주 작은 마진으로 중간선거의 승패가 결정될 상황이죠. 위의 마진이 작은 것처럼 보여도 생사를 가를 수도 있는 차이입니다. 차이가 다시 좁아진 것처럼 보이지만, Tariff day 이후의 설문조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니 큰 의미는 없습니다. Tariff day 이후 공화당 의원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더욱 커졌습니다. Signal 스캔들 때에도 이미 공화당 일부 의원들이 반발을 했었는데, 여기에 Tariff day 까지 겁쳤죠. 증시가 폭락하고, 경제 불확실성을 급격히 체감하며 유권자들이 크게 동요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 앞으로 나올 트럼프 지지율 조사가 어찌될지가 중요하겠죠. < 사견 한 마디 > 다들 트럼프가 대단한 협상의 대가라고 생각하는 듯 한데, 그가 실제로 그렇게 대단한 협상을 성공시킨 적이 있던가요? 이렇게 엄청난 일을 저질러 놓고 잘 수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는 근거는 뭘까... 상무부 장관, 국무부 장관, 국방부 장관, 국가안보 보좌관... 이들 모두가 "트럼프는 대단한 사람이고, 35년 동안 미국의 새로운 경제와 안보만을 고민했던 사람이다. 잘 할 것이니, 믿고 그냥 트럼프가 알아서 잘 하도록 지켜보라" ... 입만 열면 이런 밑도 끝도 없는 광신도들이나 할 법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대체 무슨 근거로? 미국의 평균적인 교육수준이 낮으니 이 정도로도 충분히 현혹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 ...
티모씨 생각
2025. 04.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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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말이 다 현실이 될까 (총정리)

토요일 트럼프의 관세 부과로 온 세상이 난리가 났습니다. 전 세계 뉴스 헤드라인은 트럼프의 관세 소식으로 점령됐고, 관세의 공포에 젖은 자산시장은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불과 이틀만에 다시 110을 넘보는 레벨로 치솟고, 위안, 페소, 캐나다 달러는 모두 급락 하고 있죠. 미국채 금리도 경기 충격을 우려하며 급락 중이며, 주식, 가상화폐를 막론하고 위험자산은 폭락 중입니다. 1월 한국 수출이 긍정적이었던 제 예상을 넘어설 정도로 좋았는데도 코스피 역시 예외가 아닙니다. 전 세계 자산시장이, 경제가 그야말로 트럼프의 입에 지배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평소 경청하지만 트럼프 당선 이후로는 약간 치우친 듯한 느낌이 드는 박종훈 박사님의 최근 영상도 트럼프의 시장과 경제 지배력을 계속해서 경고하고 있죠. 그야말로 패닉 모드입니다. < 트럼프라는 태풍에 완벽하게 휘둘리고 있는 시장 > 어쨌든... 제가 이번 '트럼프의 말이 다 현실이 될까' 를 쓰게 된 취지가 정확히 지금 현실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변화무쌍한 예측 불가능성을 무기로 삼는 트럼프라는 태풍이 불어닥치는 시장에서 조각배 한 척에 몸을 실은 한 명의 투자자로서 살아남으려면 이럴 때일수록 차분하게 중심을 잘 잡아야겠다는 취지였죠. 트럼프의 일거수 일투족에 집중하면, 트럼프에게 휘둘려 길을 잃을테니까요. 따라서, 그의 전략적 지향점에 집중해야 하고, 그의 말과 행동 중 허허실실을 판별할 수 있는 맥락적 이해가 중요하다고 판단했기에 저의 부족한 생각을 정리한 결과가 이번 시리즈였습니다. 의도치않게 6편에 걸친 시리즈물이 되다 보니 내용이 길어져 총정리를 하고 마무리를 지으려 합니다. 원문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1편 / 2편 / 3편 / 4편 / 5편 / 6편 1편. 트럼프의 전략적 지향점 손자병법의 사생팬인 트럼프의 성향에 대해 짚어보면서, 트럼프는 속임수를 승리의 길로 여기는 인물이니, 그의 말에 현혹되어서는 안되며, 그의 전략적 지향점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었죠. 이선엽 이사님의 영상을 토대로 트럼프의 궁극적 목표, 전략적 목표, 전술적 수단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 중 집권초기에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전략목표는 물가안정 (혹은 하락) 으로 판단했습니다. 4년밖에 남지 않은 트럼프의 시간 동안 영향력을 강하게 유지하려면 26년 중간선거에서의 필승 혹은 압승이 필수적이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는 가장 확실한 길은 물가를 때려잡아 체감경기를 회복시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가를 잡기 위해 디플레이션 압력을 키우는 것이 집권 초기의 기조가 아닐까... 이를 위해 재정긴축, 불법 이민 차단, 유가인하의 수단을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첫번째 전술적 수단, 물가 하락을 위해 재정긴축을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미국의 경기는 과열상태에 있으며, 과도한 재정지출이 이를 부추겼습니다. 그렇기에 재정긴축의 여지와 명분은 충분하지 않은가 생각됩니다. 이미 정부지출을 줄이기 위한 움직임이 감지되는 것으로 보아 재정긴축 의지는 확인되었고, 아마 체감경기 회복이 될 때까지 긴축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2편. 물가하락을 위한 노력 두번째 전술적 수단, 불법 이민 유입차단 및 추방으로 인구 보너스 효과를 약화시키는 겁니다. 바이든 행정부 때 유입된 불법 이민자의 수는 역대 최대 수준이며, 유입만이 아니라 추방 역시 거의 없었습니다. 인구 통계에 제대로 잡히지 않는 그림자 일꾼들이 생산과 소비를 하면서 미국 경제지표들은 뜨겁게 달아 올랐죠. 불법 이민자들이 줄어들면서 인구 보너스 효과가 약해질 것이고, 그로 인해 디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져 물가하락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뿐만 아니라, 불법 이민자에 대한 혐오와 증오는 대다수 MAGA 지지자들의 공통 정서입니다. 단호한 이민정책은 그 자체로도 지지율을 보전 내지는 상승시키니 트럼프 입장에서는 1석 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전술적 수단입니다. 세번째 전술적 수단, 유가하락입니다. 트럼프는 집권 1일부터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언하며 미국 내 에너지 생산을 독려했습니다. 그의 주요 전략적 목표 중 하나가 에너지 패권이라고 보기에, 선언 자체는 에너지 패권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겠으나, 유가가 미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과 동조율이 매우 높음을 감안하면 물가하락이라는 전략적 목표와도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죠. 아직 미국 내 ...
티모씨 생각
2025. 02.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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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yru
2025.04.15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말씀해주신 부분들을 고려해보면 트럼프는 단기적인 변동성을 어떤 식으로든 억제하고 싶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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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04.16

저는 트럼프를 공직자가 아닌 show man으로 봅니다. 정치를 TV쇼처럼 하는 거죠. 시청률만 잘 나오면 된다... 빌런이 되든 히로가 되든... TV쇼에서는 시청률을 보았다면, 정치에서는 주가와 지지율을 보겠죠. 이 점에서 제 관점이 다른 분들과 좀 차이가 나는 듯 해요. 지금 상황을 이 맥락에서 보면... 트럼프는 빌런으로 시청률을 극한으로 끌어올렸습니다. 특정은 어렵지만, 조만간 반전으로 카타르시스를 안겨줄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봐요. show man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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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GO
2025.04.15

혼자서는 찾아내기 어려운 근거를 상세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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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04.16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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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비
2025.04.15

통찰력이 담긴 글을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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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04.16

통찰력은 과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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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LA할비0905
2025.04.15

좋은 내용 잘 읽고 한번 더 정독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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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04.16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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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ching
2025.04.15

유익한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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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04.16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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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
2025.04.15

항상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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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04.16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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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oneer
2025.04.15

남이 쏜 총알에 귀를 스치고 자신감을 충만하게 충전했지만, 결국 자신의 발에 총알을 쏘았다는... ㄷㄷㄷ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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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04.16

그 사건으로 말미암아 트럼프가 본인이 무적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 같아요. 지금의 무모함에 일조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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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rum
2025.04.15

"무역 / 관세 정책도 단기적으로 혼돈의 정점은 지난 것으로 판단" -> 이미 카오스는 지난 것 같습니다 ㅎㅎ 단기적으로는 스멀스멀 오르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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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04.16

스멀스멀 가능성도 있겠죠? 어쨌든 여기서는 하방보다 상방 리스크를 신경써야 한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인 추정이지만 저는 여전히 의외로 강한 반등이 나올 것이라 생각해요. 왜? 트럼프를 show man으로 저는 보기에, 극작가로서 극적인 반전 카타르시스를 노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요건 그냥 감이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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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Y
2025.04.15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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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04.16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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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다래
2025.04.15

매크로 분석은 티모씨!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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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04.16

어이쿠... 과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