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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기간의 캐치업... 이건 트반꿀?
티모씽크티모씨 생각

공백기간의 캐치업... 이건 트반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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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2025.07.10조회수 61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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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구독자 2,560명구독중 24명
복잡하고 어려운 경제와 시장을 쉽고 재미있게 바라볼 수 있는 디딤돌이자 공론의 장을 지향합니다.

아이고... 이 땡볕 더위에 독감에 걸려 무려 1주일 넘게 거의 사경을 헤매었습니다. 이제 좀 정신이 드네요. 정신 차리고 보니 별의 별 일들이 다 있었지만, 변하지 않은 것은 위험자산 시장뿐이군요 ㅎㅎ 어쩌려고 저러나 싶습니다.


오랜만에 밸리에 접속해 원자쟁이님의 인사이트를 읽으며 그간 쌓였던 의문점들을 덧글로 두서없이 주욱 적었는데요. 덧글로만 두면 제가 자주 못 볼 것 같아 블로그에도 옮겨 놓습니다. 다소 두서가 없으니 참고하세요.



  • 미국 장기국채에 대한 신뢰는 계속해서 무너지는데, 재정적자 문제는 생각보다 덜 심각할 것 같고, 나아가 달러도 심각하게 약해지지 않을 것 같다... 여기에 더해...미국은 앞으로 장기채가 아닌 단기채로 연명할 것이고, 스테이블 코인이 단기국채 물량을 상당 부분 소화해 줄 것이라고 베센트가 대놓고 이야기하고 다니는데, 이 말은 미국 장기국채의 발행량조차 줄어들 것이라는 의미... 수급적으로도 나쁘지 않을텐데... current policy 기준 전망대로라면 굳이 장기국채를 피할 이유가 없지 않나? 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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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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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yru
2025.07.11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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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07.1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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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e
2025.07.11

쾌차하셔서 다행입니다. 아프시면서도 동시에 MacO 기획하시느라 엄청 고생하셨겠네요.. 그간의 노고가 보입니다. 남은 여름 동안에는 건강 잘 챙기시고 성공적인 하반기에 좋는 결실들이 맺히기를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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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ghtperson
2025.07.11

너무 고생많으셨네요. 그나저나 티모씨님께서 MacO도 기획하시나요? 엄청 기대가 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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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07.12

ㅎㅎ 저는 외부 기고자에 불과해서 기획에는 참여하지 않아용~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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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ching
2025.07.11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기로 고생하셨네요 ㅠㅅㅠ 항상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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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07.12

감사합니다.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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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랑
2025.07.11

앞으로는 아프지 마시고 항상 건강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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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07.12

감솨합니다. 똘랑님도 건강 챙기셔요. 역시 건강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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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토
2025.07.11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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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07.12

감사합니다. 키토님도 건강 잘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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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U
2025.07.11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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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07.12

감사합니다. NAMU님도 건강 또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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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oneer
2025.07.11

건강을 회복하는 중이신 거죠? 다행입니다. 트반꿀 트레이드라는 생각을 저도 해봤는데, 재밌는 상황입니다. 원자쟁이님 글에 댓글도 읽고 같은 내용으로 한 번 더 읽으니까 조금 더 이해도가 올라갔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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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07.12

졸지에 중환자같이 글을 썼지만, 1주일 독감 심하게 앓았습니다 ㅎㅎ 괜찮아졌어요 이제. 요즘 상황은... 뭔가 무너져가는 느낌이 들어요. 뭐라고 콕 집어 생각 정리는 안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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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pacino
2025.07.11

여름 독감이라니 고생 많으셨네요.. 건강하셔야 합니다. 영양제랑 밥 잘 챙겨드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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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07.12

Al Pacino 님도 건강 잘 챙기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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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오징어
2025.07.11

트반꿀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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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07.12

왠지 그렇게 보이지 않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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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
2025.07.11

생각할 만한 것들을 던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쾌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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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07.12

감사합니다. 아라리님도 건강 챙기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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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스라엘-미국 분쟁에 대한 생각 정리

한동안 칼럼 작성에, 그 외에도 여기저기 불려 다니느라 블로그 포스팅에 소홀했습니다 ㅎㅎ 이란-이스라엘-미국 분쟁에 대한 생각을 한 번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Mission Accomplished? 상세한 정황에 대한 내용은 수많은 컨텐츠들이 있으니 굳이 정리할 필요를 못 느끼겠네요. 이제 관심사는 과연 트럼프가 어거지로 이어붙인 '휴전' 상태가 과연 얼마나 지속될 것이냐... 에 쏠려있다고 봅니다. 결론... 적어도 한 수 개월 동안은 별 일 없지 않을까요?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훨씬 위험한 분쟁이 벌어지거나,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 위험도가 급격히 상승하게 만들었다고 생각됩니다. 이미 다들 많이 아시기도 하고, 저의 소양도 부족하지만... 나름 한 번 상황을 생각해 본다면 이번 사태를 통해 저는 트럼프가 국제통상에 이어 외교에도 무능함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고 봐요. 아무리 일방적이라 해도 어떻게 공습만 가지고 무조건 항복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조건을 이야기하나요? 제정신인가? 심지어 벙커버스터 열 몇 발을 2차 대전을 끝낸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에 비유하지 않나... 일방적으로 두드려 맞고 있는 이란에게 큰 한 방을 더 먹이고, 이스라엘 이제 만족했지?... 하면서 억지로 휴전을 밀어붙인다? 아니 그럼 신나게 두드려 맞은 이란은?... 어떻게 이 휴전이 영구적일 수 있겠습니까? 툭하면 자기는 분쟁상황의 영구적 종결을 원한다고 떠들더니, 겨우 벙커버스터 몇 발로 원심분리기 흔들어 놓고서는 이란의 핵 역량을 완전히 무력화시켰다고 뻔히 보이는 허풍을 떨면서 mission accomplished? 헛웃음만 납니다. 미국-이란-이스라엘의 협상이 잘 될까? 이란이 몸을 추스리는 기간 동안... 미국은 이란에게 굴욕적인 조건으로 협상을 밀어붙이려고 하겠죠? 협상 안하면 사냥개 (= 이스라엘) 다시 풀어놓는다고 협박해 가면서? 중장기적으로 미국은 거대한 적을 만들었습니다. 이란이 이번에 일방적으로 두드려 맞았지만, 생각보다 덩치값을 많이 못했지만... 9,200만 인구 중 60%가 페르시아계이며, 교육수준과 사회의식도 높은 저력있는 국가입니다. 아프간, 시리아, 이라크처럼 나락으로 가지는 않을 거에요. 미국도 이런 점을 고려해 아마도 협상조건을 굉장히 이란에 불리하게 적용할 공산이 클 것으로 봐요. 이스라엘도 23년 10월 이후로 지금까지 사실상 전시체제를 이어오면서 많은 자원을 소모한만큼 끝장을 보기 위해 굴욕적인 조건들을 내걸지 않겠습니까? 1차 대전 이후 독일이 다시는 재기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맺은 베르사유 조약처럼 말이죠. 만약, 조건이 지나치게 굴욕적이라면 이란 입장에서도 받아들이기 힘들겠죠? 그러면 협상타결은 지지부진해질 수 있습니다. 이란이 일방적으로 맞았다고 해도, 결국 공습 몇 번 당한 거에요. 겨우 그 정도로 인구 9,200만의 대국을 굴복시킬 수 있습니까? 만약, 트럼프가 공습 몇 번으로 압도적으로 유리한 협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정말 생각하고 있다면 (그의 수준을 볼 때 그럴 것도 같지만), 트럼프는 역사에도 무지한 겁니다. 2차 대전 당시 괴링이 히틀러를 꼬드겨 루프트바페 (독일 공군) 의 공습만으로 영국을 굴복시킬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고, 히틀러도 괴링의 말을 듣고 영국에 장장 수 개월에 걸친 대규모 공습을 가하죠. 이것이 그 유명한 영국 대공습 혹은 The Blitz입니다. 결과는? 오히려 처칠의 지도력 하에 영국인들은 단결했고, 공습은 처절한 실패로 마무리됩니다. 공습은 견제의 수단이지, 굴복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는 사실은 수많은 역사적 사례를 통해 입증되었습니다. 겨우 이 정도로 굴욕적인 협상을 이끌어 낼 가능성은 낮다고 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과를 서두르는 트럼프의 입장을 고려하면 생각보다 약한 조건을 걸 가능성도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무력하게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구요. 그렇게 되면 TACO는 점점 기정사실화될 것이고, 이후 다른 국가들은 그냥 버티면 되겠구나... 라는 교훈을 얻겠죠. 동시에 이스라엘도 불만을 가질 수 있고, 이 불만으로 인해 이스라엘이 트럼프의 통제에서 벗어나 또 다른 분쟁을 일으킬 수도 있고 말이죠. 미국과 이스라엘이 잃은 것들 네타냐후, 트럼프 개인의 정치적 동기와 속셈이 무엇이었든 간에 이번 분쟁으로 인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외 신인도는 사실상 깡패국가 수준으로 추락했고, 저력있는 이란과의 관계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보여집니다. 세계화 시대에는 미국 주도의 이란 고립의 효과가 컸지만, 미국 스스로가 세계화를 부정하면서 자국 이기주의가 득세하는 현 시대에는 제재와 고립의 효과가 약해지겠죠? 눈 앞의 협상에 눈이 멀어, 자신의 정치적 생존을 위해... 미국도, 이스라엘도 중장기적인 여파에 대한 고려는 전혀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이란이 꿈틀대 봤자, 또 이번처럼 짓밟으면 되지 않느냐... 이번 분쟁이 일방적인 이스라엘의 승리였던 가장 큰 이유는 이스라엘이 오랜 기간 동안 축적해 둔 정보자산 덕입니다. 정보자산을 활용해 하마스를 완전 궤멸시켰고, 헤즈볼라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혔습니다. 나아가 본진 이란에도 큰 타격을 주었죠. 이번 일련의 ...
티모씨 생각
2025. 0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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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스라엘-미국 분쟁에 대한 생각 정리

관세율 인하 합의 이후 상황 정리... 이제는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

스위스에서의 미중 합의가 서로 신경질적으로 높여놓은 관세율을 드라마틱하게 낮추는 방향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솔직히 이 정도로 낮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덕분에 보유 종목들이 일거에 목표했던 가격을 상회하여 모두 청산했습니다. 고마워요 트럼프. 자... 그건 그거고, 상황에 대해서는 생각을 정리해 봐야겠죠. 미중 관세율 인하... 굿뉴스? 먼저 관세... 145%가 30%로 낮아지면 좋아해야 될 일 맞나요? 당연히 아니죠. 이번에 미중 합의로 관세율을 대폭 낮춤으로써 미국의 평균 실효 환율은 17.8% 가 되었습니다. 1929년 대공황을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 주의를 촉발시켜 사실상 2차 대전의 트리거를 만들었다고도 볼 수 있는 악명높은 스무트-홀리 관세법에 의해 1937년도 20세기 이래 최고치였던 16.4%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현재 이보다 높은 상태죠? 그러니까... 미국과 중국이 스위스에서 무슨 합의를 했든, 그 결과는 세계대전을 촉발시킨 관세율보다도 높은 관세율입니다. 그저 기분상 뭔가 좋아진 것 같을뿐, 저는 환호할 포인트를 못 찾겠는데요?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을 굳이 찾자면 트럼프의 무역 정책이 이세계에서 현실 세계로 돌아왔다는 정도? 그런데, 이게 환호할 일 맞나요? 이전의 관세율이 미중 무역을 단절시키는 수준이었다면, 이번 조치는 간신히 무역은 가능할지 모르지만, 고관세로 인한 충격은 클 수밖에 없는 수준이죠. 그렇든 어쨌든...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꼉 보고 놀란다고, 언제 미중 관세율이 다시 급등할지 짐작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어버린 이상, 이 틈을 타서라도 트럼프의 관세 대재앙에 의해 막혀있던 물동량이 급격히 풀려나오는 모양새입니다. 이걸 보고 이제 정상화되겠구나... 라고 생각하시나요? 4월 2일 이후, 중국발 미국향 컨테이너 선적량은 급감했습니다. 5월에 다시 컨테이너 부킹이 급증한 것은 양국의 활발한 무역 재개의 신호탄이라고 보아야 하느냐... 어쩌면 그저 급브레이크의 반동은 아닐까요? 매크로팀 칼럼에서도 언급되었지만 미중 물동량은 다시 증가세입니다. 미중 합의가 있기 전부터 중국발 미국향 컨테이너선의 수는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급브레이크 이후의 정상화는 이미 진행 중이었다고 봐야죠. 1937년보다 높은 관세율 하에서 양국 무역의 정상화를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왜냐... 무역 정상화를 기대하기에는 경제참여 주체들의 심리가 도무지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얼어붙은 소비자 심리 컨퍼런스 보드 소비자 신뢰지수... 현재 상황과 향후 12개월 예상에 대한 소비자 심리가 곤두박질친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죠. 미시건대 소비자 심리지수는 더 심한 하락궤적을 그리고 있습니다. 소비자 심리가 이렇게 추락하는데, 미중 무역이 20세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관세율 하에서 정상화된다? 그럴리가 없죠. 4월 소매판매가 부진했다는 분석은 매크로팀 칼럼에서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왜 소비자 심리가 이렇게나 얼어붙었을까요? 물가는 오를 것 같고, 고용은 악화될 것 같아서입니다. 먼저 물가... 각종 기대 인플레이션 수치 및 소비자 물가 선행지표들은 4월 관세 대재앙 이전부터 상승세였고, 4월 이후부터 금융시장과 소프트 데이터를 중심으로 기대 인플레이션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보시면 24년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지표들이 전반적으로 상승추세로 전환되었음을 알 수 있죠. 같은 시기 상승세로 반전한 지표가 있습니다. 바로 경제정책 불확실성 지수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24년 10월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강하게 상승했죠? 신기하게도 앞서 살펴본 물가 선행지표들이 본격적인 상승궤도를 타기 시작한 시점과 동일합니다. 24년 10월... 트럼프의 당선확률이 거의 확실시되던 시기였죠. 트럼프 트레이드로 주식시장은 역대급 랠리를 펼쳤지만, 그 뒤에서 실물경제 참여자들의 불안감은 높아져만 갔습니다. 특히, 트럼프가 반드시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었던 공급망 충격이 현실로 이루어지기 시작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도 함께 무럭무럭 자랐다고 볼 수 있죠. 물가에 대해서만 불안했을까요? 고용도 마찬가지입니다. 컨퍼런스 보드의 고용에 대한 서베이 결과입니다. 노란 형광펜 구간이 24년 하반기 이후 현재까지의 흐름이죠. 파란선은 향후 6개월 간 일자리 수가 줄어들 것 같다는 응답... 24년 말부터 금증하죠. 빨간선은 향후 6개월 간 일자리 수가 그대로일 것 같다는 응답... 24년 하반기부터 급락하죠. 미시건대 소비자 서베이의 고용 상황에 대한 설문 결과도 거의 같은 흐름으로 움직입니다. 소프트 데이터들이 공히 노동자들의 고용 상황에 대한 심리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소프트 데이터라고 우습게 보아서는 안됩니다. 결국, 경제는 심리니까요. 그리고, 소비자들의 침체된 심리는 경기침체의 전조증상입니다. 바로 위 차트들에서도 이를 알 수 있습니다. 컨퍼런스 보드 차트에서 경기침체 구간에서 향후 일자리 수가 감소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내는 파란선이 급등하는 것이 보이죠? 25년 이후의 파란선 급등세는 경기침체 구간에서 보여지는 추세와 동일합니다. 마찬가지로 미시건대 소비자 설문에서도 고용상황 악화를 예상하는 답변이 늘어나면 경기침체에 들어서죠. 작년까지만 해도 미국의 저소득층이 고통을 받고있다는 기사들이 나왔었는데, 25년 초 이후로는 중산층이 고통을 받고 있다는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서서히 가계의 대출 상환 지연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언급들이 늘어나고 있죠. 25년 1분기 기준 신용카드 90일 이상 연체율이 급상승했습니다 (뉴욕 연준 가계부채 리포트). 거의 08년 GFC 수준에 버금갈 정도입니다. 학자금은 정책 이슈가 있어 예외로 친다 해도 나머지 대출의 연체율도 우려스러울 정도로 상승하고 있죠. 물론, 당연하게도 이 지표들과 상황만을 기준으로 미국이 경기침체 목전에 왔다... 고 결론을 내릴 수는 없죠. 상단 차트... Sahm rule indicator도 임계치를 넘은 이후 다시 하락 중이고, 하이일드 스프레드도 급등 이후 급격히 안정되는 모양새이니 괜찮은가 싶다가도, 장단기 금리차 역전 해소를 보면 좀 불안해지죠. 하단 차트... 기준금리와 실업률 스프레드는 잘 알려지지 않은 경기침체 전조 시그널인데 보시다시피 스프레드가 급락하며 0에 근접하기 시작하면 어김없이 경기침체가 왔었죠. 현재 위치를 보면 24년 하반기부터 급락하기 시작해 현재는 0.13에 불과합니다. 불안불안하죠? CESI의 추세를 보아도 노란 형광펜 화살표를 보면 24년 11월에 고점을 찍고, 현재까지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제지표들이 트럼프 당선 이후로 꾸준히 예상보다 좋지 않았다는 의미죠. 조금 더 긴 추세로 초록 화살표를 보면 23년 8월 이후로 CESI는 등락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24년 미국 증시 랠리는 경제지표가 안 좋아지면 연준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심지에 AI 내러티브라는 불씨가 붙어 폭발한 랠리라고 볼 수 있죠. BofA Fund Manager Survey의 하드랜딩 예상 비중을 보세요. 24년 내내 경제지표가 서서히 악화되는 추세였음에도 불구하고 기관 투자자들의 하드랜딩에 대한 예상은 극도로 낮았습니다. 트럼프 당선 이후 트럼프 트레이드가 극에 달할 때까지 계속해서 낮아졌죠. 트럼프 당선 이후 노 랜딩에 대한 기대감이 얼마나 높아졌는지 녹색 막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의 다이버전스가 24년 내내 축적되어 왔고, 25년 2월에 고점을 찍고 4월 관세 대재앙을 기점으로 한 번에 다이버전스를 메꾸어 버린 셈입니다. 뭐 어찌 됐든... ...

업사이드 리스크를 크게 보아야 할 백업 근거

이전 포스트에서 증시의 업사이드 리스크에 더 주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었죠. 이에 대한 백업을 추가합니다. 리포트 자료 링크 내용을 많이 참고했습니다. 흔들리는 정치적 입지 = 트럼프 풋 이전 포스트들에서 수차례 언급한 것처럼 트럼프를 움직일 가장 큰 변수는 채권이나 달러의 위기가 아닌 본인의 정치적 입지라고 저는 생각해요. 저의 주장은 트럼프의 입지가 4월 2일 대재앙으로 흔들렸기에 트럼프 행정부는 데미지 컨트롤에 들어갔고, 변동성은 있겠지만 주식과 채권 모두 단기 우상향할 것이라는 것이었죠. 그러면, 트럼프의 정치적 입지는 어떤 상태일까를 봅시다. 먼저 Economist의 Trump 지지율 트래커입니다. 트럼프에 대한 호감도는 25년에 들어서며 지속적으로 하락세이고, 특히, 가장 우측의 점을 보면 4월 2일 대재앙 이후 급락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뭐... 당연하죠. 트럼프 선호도에 대한 demographic 상세를 보면, 트럼프를 선호하는 이들의 특성을 알 수 있습니다. 40세 이하, 대졸 이하의 학력을 가진 백인 남성이죠. 위 데이터에는 나오지 않지만, 이들의 소득 수준은 저-중소득층에 해당합니다. 그러니... 젊은 저학력, 저소득 백인남성이 트럼프를 가장 좋아한다는 거죠. 근데 이게 무슨 상관이냐... 젊은 미국인들은 지난 2-3년간 이어진 미국증시와 가상화폐의 랠리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본 계층이기 때문입니다. 24년 기준이지만... 40세 이하 미국인들의 자산 증가율이 압도적이죠? 이렇게 차별적인 성과를 낸 이유는 차별적으로 위험자산에 크게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죠. 트럼프 핵심 지지층이 이렇게 위험자산에 대한 노출도가 높은 상태에서 4월 2일 대재앙이 위험자산의 급격한 조정을 불러왔습니다. 지지율에 과연 도움이 되겠습니까? 이래서 4월 2일에 너무 무모한 짓은 벌이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건데... 에혀... 어쨌든 이어갑니다. 응답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안은 역시나 경제입니다. 안 그래도 압도적으로 높았는데, 25년에 들어서며 계속해서 고점을 갱신하고 있죠. 그만큼 경제라는 사안에 유권자들이 매우 민감한 상태입니다. 그러면, 경제라는 영역에 국한해서 트럼프의 성적표는 어떤 상태일까요? 대신증권 리포트에서 발췌... 일자리와 경제라는 주제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10% 이상 크게 벌어져있죠? 물가에 대해서는 훨씬 더 심해서 13% 이상 부정적 평가가 높은 상태입니다. CBS와 YouGov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경제가 나빠지고 있다고 응답한 이들의 비율이 과반을 넘었습니다. 트럼프의 경제정책으로 주머니 사정이 나빠졌다고 응답한 이들의 비중이 지난 달에 비해 크게 늘어났고, 거의 과반에 도달한 상태입니다. 트럼프의 무역 및 관세정책으로 누가 수혜를 볼 것이냐는 질문에는 압도적 다수가 부유층과 대기업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 응답했습니다. 사실 맞는 말이죠. 소기업, 소비자들은 정책이 달라진다고 해서 대응을 할 수가 없는 입장이니까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트럼프를 선호하고 지지하는 이들의 핵심층은 저-중소득층 백인 남성... 이들의 자산은 지난 2-3년간 이어진 위험자산 랠리로 크게 늘어난 상태 = 위험자산 노출도 높음, 그런데, 트럼프의 무역-관세 조치가 위험자산 가격을 폭락시켰고, 그의 정책도 부유층을 위한 것이라고 한다면... 트럼프 핵심 지지층의 분열이 가시화될 수도 있죠. 공화당의 다수당 지위는 압도적이지 않습니다. 이런 흐름이 계속된다면 공화당 내 반발이 더욱 강해지고, 트럼프는 자신의 정책을 밀어붙일 동력을 잃게 됩니다. 그렇기에 저는 트럼프가 가만히 앉아서 위험자산이 무너지도록 내버려 둘 수 없는 ...
티모씨 생각
2025. 0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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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으로 업사이드 리스크에 주의할 시점이 아닐까?

트럼프가 헤집어 놓은 덕에 시장은 역대급 변동성으로 몸살을 심하게 앓고 있습니다. 모두가 혼란스럽죠. 그렇게 투자 공부를 열심히 했지만 결국 한 사람의 아젠다에 의해 시장이 좌지우지되는 상황에서 무력감과 자괴감도 느낄만한 상황입니다. 어쩌겠습니까... 적응해야죠 ㅎㅎ 부족한대로 제가 적응한 바에 따르면... 아래 서술할 이유들을 근거로 현 상황은 다운사이드보다 업사이드 리스크에 주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 데미지 컨트롤에 들어간 트럼프 11일, 같은 제목의 포스트를 올린 바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사태 수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이었죠. 나바로와 러트닉 같은 광견들이 물러나고, 베센트가 전면에 나서 상황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미국 주식펀드로부터 어마어마한 규모의 해외 자금이 유출되었습니다. 3월에 이어 4월에도 역대급 규모로 빠져나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유출이 시작된 3월 중순 이후부터 고공행진하던 달러 인덱스가 급락을 시작했습니다. 미국에 대한 신뢰도가 안 그래도 약해진 상태에서 트럼프의 자칭 liberation day가 큰 사고를 친 셈이죠. 발등에 불이 떨어질 만도 하죠. 4월 2일 이후, 달러 표기 자산에 대한 전방위적인 매도가 이어졌습니다. 다들 잘 알고 계시죠 이미. 4월 4일까지는 주식은 매도했지만, 장기 국채는 적극 매수했죠. 하지만, 그 이후 장기 국채에서 급격한 매도가 쏟아졌고, 그 영향으로 달러 인덱스도 급락을 시작했습니다. 만약, 이 사태를 보고도 더 버텼다면 트럼프는 정말 탄핵을 각오했어야 할 거에요. 아직 그의 감각이 살아있구나... 라는 생각에 그나마 안도합니다. 더 중요한 지점... 시점의 문제이지 미중 관세전쟁의 상황은 더 이상 악화되기 어렵습니다. 이미 중국은 더 이상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또한, 중국의 보복대응이 있은 후, 시장의 반응도 미적지근했죠? 즉, 미중 관세전쟁의 클라이맥스는 지나갔다고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완화의 시점이 언제이냐... 이건 알 수 없지만 이래저래 멀지는 않을 것 같다는 내용의 글을 쓰고 있던 도중... 트럼프가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제품에 대한 상호관세 예외로 한다는 속보가 떴네요. 직전 포스트를 참고하세요. 혼돈의 시장... 트럼프의 입을 나침반으로 삼자고 했었는데, 그 입이 움직였습니다. 썼던 내용들을 지우고 다시 씁니다 ㅎㅎ 차주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 제가 정확히 알 수는 없죠. 하지만, 불안에 떨던 시장에게 가뭄의 단비와 같은 좋은 소식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단순히 테크 기업들에 대한 수혜만이 아니라 직전 포스트에서 다룬 것처럼 트럼프의 대중 화해 메시지로 이해할 수 있어 이번 관세 대재앙으로 초래된 긴장상태가 예상보다 빠르게 조기 종료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도 커질 수 있습니다. AAII 투자자 심리 추이를 보면 빨간선 Bearish의 비중이 역대급으로 높아졌습니다. 주목할 점은 의외로 회색선 Neutral 인데 역대급 저점을 기록 중이에요. 이는 투자자들의 시각이 극도로 양분화되어 있는 상황인데, Bear의 비중이 Bull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아진 상태라는 의미죠. 이렇게 심리가 양분되어 있으니 시장이 극도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고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심리가 극단적으로 양분되고, Bear가 Bull을 압도하고 있는 상황에 트럼프 풋이 터지면? Bear의 포지션이 급격이 언와인딩되면서 숏스퀴즈와 비슷한 현상이 차주에 나타난다 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아요. 뭐 가 봐야 알겠습니다만... 왜 트럼프는 느닷없이 주말에 이런 발표를 했을까... 일단 정치적으로 트럼프가 현 상황을 길게 끌고 가기 어렵다는 이야기는 지난 포스트들에서도 자주 다루었으니 넘어가죠. 선거를 치뤄야 하는 트럼프가 선거가 없는 시진핑보다 뒷심이 강할 리가 없죠. 상기 포스트에 대한 uryu님의 덧글에 제가 남겼던 대댓글... 저는 미국과 중국 중 정치적으로 먼저 코너에 몰리는 쪽이 먼저 꿇을 것이기에 미중의 정치상황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미국은 아시다시피 난리가 났죠. 수습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 도달했습니다. 그렇다면 중국은? 우선, 당장 중국의 무역거래는 여전히 잘 나가고 있죠. 관세 발효 이전의 데이터니까 당연하지만 말이죠. 중국 수출이 24년에도 엄청나게 호황을 이루었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24년 기준, 중국 수출의 약 15%를 미국이 차지했습니다. 만약, 미국과 중국의 교역이 끊긴다면 내수와 투자가 부진하여 순수출이 성장에 상당히 기여하고 있는 ...
티모씨 생각
2025. 0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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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지 컨트롤에 들어간 트럼프

트럼프의 관세 유예 및 바이 콜만으로 시장이 순순히 움직이지 않는 모습이 나오고 있죠. S&P500에 서킷 브레이커가 터지자 트럼프 행정부의 발길이 바빠졌습니다. 본격적으로 사태 수습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총력을 다해 굿 뉴스를 던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태 수습의 중심에는 베센트 장관이 서있네요. 10% up - 5% down으로 검은 목요일이라고 할 수 없다... 뭐 틀린 말은 아니네요. 어쨌든 중요한 건 나바로와 러트닉이라는 MAGA 광견들이 2군으로 물러나고, 시장의 신뢰도가 그래도 높은 베센트가 1군 주전으로 나선 것으로 보인다는 거죠. 트럼프 90일 관세 유예 조치 이후, 당시 상황을 다룬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이미 수 일 전부터 주식 및 채권 시장을 면밀히 살피고 있었고, 대처 방안을 이미 고민해 왔다고 하네요. 지난 주말, 국채 금리가 급등하기 전부터 빌 애크먼이 90일 유예를 언급한 것 역시 단순히 애크먼의 망상이 아니었던 거죠. 동시에 백악관에서 가짜 뉴스라고 치부했지만, 가짜 뉴스도 아니었다는 말이구요. 기사 내용을 살펴보면 트럼프 행정부의 내부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잘 알 수 있는데, 결국 이러한 내부의 혼란이 행정부의 무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죠. 중기적으로 트럼프 행정부는 망신살이 뻗쳤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트럼프 행정부가 데미지 컨트롤 모드에 들어간 것으로 보여진다는 점입니다. 베센트가 전면에 나서 시장을 안정시키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여요. 당분간 변동성은 있을 수 있겠으나, 결국 시장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뭐 저의 개인적인 판단이지만요 ㅎㅎ
티모씨 생각
2025. 0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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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생각
2025. 0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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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율 인하 합의 이후 상황 정리... 이제는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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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사이드 리스크를 크게 보아야 할 백업 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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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으로 업사이드 리스크에 주의할 시점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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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지 컨트롤에 들어간 트럼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