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시장에 대한 생각... 무섭다

AI와 시장에 대한 생각...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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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2025.08.24조회수 886회

2023년부터 생성형 AI 붐으로 인해 미국 기술주들은 닷컴버블 당시보다 더한 강력한 상승추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미 3년째죠? 그런데, 재밌는 것이 뭔지 아세요? 24년 3월, Sequoia Capital 에서는 테크 업계에서 LLM 학습을 위해 500억 달러 이상을 쏟아 부었지만, 생성형 AI 스타트업들의 매출은 고작 30억 달러를 밑돌았다고 우려를 표명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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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년 4월 29일, 관련 WSJ 기사 >



1년 반이나 지났으니 지금은 상황이 좀 나아졌느냐... MIT에서 2025년 7월에 발간한 '2025년 기업 내 AI 현황' 이라는 리포트는 지난 18개월 동안 거의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다양한 기업들의 수 백명의 임원과 임직원들, AI 관련 프로젝트 현황을 살펴본 결과, AI 도입을 목표로 기업에서 추진했던 프로젝트의 95%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고 실패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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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도는 많이 했지만, 특정 업무 목적으로 성공적으로 도입한 비중은 5%에 불과 >



또한, 기업 차원에서 LLM 구독을 한 비중은 조사대상 중 40%였지만, LLM을 자주 사용하는 임직원들은 90%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니까, 개인 레벨에서는 이런 저런 용도로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정작 큰 돈이 되는 기업들의 경우 아직도 미진하다는 거죠. 기업 차원에서 구독 비중이 40%라고 하지만, 대부분 테스트 내지는 파일럿에 그쳤음을 감안하면, 영업활동으로 구독 비용을 벌충한 이들은 거의 없다는 말입니다.


기업들이 Gen AI 서비스로부터 실질적인 효용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거죠? 1년 반 전에도 그랬는데, 지금도 여전히 그렇다는 거네요? 언제까지 기업들이 인내심을 가지고 투자를 늘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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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LM 구독하는 기업비중과 개인의 엄청난 간극 >



위 차트의 어마어마한 기업과 개인의 간극이 오히려 투자자들의 오해를 키운다고 봅니다. 저도 생성형 AI 서비스를 쓰고, 그 효용성을 피부로 체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개인 차원이죠. 개인이야, 소규모 신생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이야, 혹은 애자일 아키텍쳐가 구현된 극소수 업종의 극소수 기업들이야... 오늘 구글로 검색하다가, 당장 내일부터 생성형 AI 서비스로 전환해도 별다른 부담과 리스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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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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