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economy... 괜찮을까?

AI economy...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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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2025.10.14조회수 643회



OpenAI와 AMD 간의 파트너쉽 체결이 있은 이후 'OpenAI야 말로 거래의 달인' 이라는 블룸버그 op-ed가 올라왔습니다.


두 회사의 합의 내용을 아주 쉽게 풀어낸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당연히 정확한 상황을 묘사한 대화는 아니죠. 정확한 투자금액 규모와 조건도 다를 것이구요. 하지만, 대략의 맥락은 얼추 비슷합니다. 한 번 읽어 보시죠.


  • OpenAI : 저희는 추론(inference) 작업을 위해 귀사의 칩 6기가와트 상당을 구매하고 싶습니다.

  • AMD : 환영합니다! 그 정도면 780억 달러가 되겠습니다. 어떻게 결제하시겠어요?

  • OpenAI : 음, 저희는 이 거래를 발표하면 귀사의 기업 가치에 780억 달러가 추가될 것이고, 그게 대금을 충당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 AMD :

  • OpenAI :

  • AMD : 아니요, 제 생각엔 칩 대금을 지불하셔야 할 것 같은데요.

  • OpenAI : 왜죠?

  • AMD : 글쎄요, 그냥 그렇게 하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서요.

  • OpenAI : 좋아요. 그럼 저희가 칩 가치만큼 현금을 지불하고, 귀사는 저희에게 주식을 돌려주시는 건 어때요? 그리고 저희가 거래를 발표하면 주가가 올라서 저희는 780억 달러를 돌려받는 거죠.

  • AMD : 네, 뭐 그렇게는 될 것 같긴 한데... 저희도 그 가치의 일부를 가져야 하는 거 아닌가요?

  • OpenAI : 좋습니다. 절반을 가지셔도 돼요. 귀사는 저희에게 약 350억 달러 상당의 주식을 주시고, 나머지는 귀사가 가지세요.


OpenAI의 25년 예상 매출은 대략 120억 달러, 보유한 추정 현금은 대략 175억 달러... 그런데 780억 달러 어치 물건을 사겠다고? 말이 되나? 이게 뭔가... 싶죠. OpenAI가 온갖 묘한 딜을 온사방에서 맺고 다니는 이유... 한 마디로 가진 돈이나 매출보다 더 큰 판을 벌이려고 드니까 뭔가 이상해질 수밖에 없는 거죠.


바이어가 나타났는데, 가진 돈보다 훨씬 많은 물건을 주문했다... 정상적이라면? 의심해야죠. 하지만, AI의 밝은 미래에 대한 의심이 사라진 시장에서는? 합의 발표 이후 AMD 주가는 43% 이상 폭등합니다.



그리고, 오늘 OpenAI는 한 건 또 벌였습니다. 이번에는 브로드컴입니다. 규모는 훨씬 더 커져서 이번에는 10기가와트... 그러면, 브로드컴의 주가는 AMD보다 훨씬 더 올랐겠네요?



10월 13일, 브로드컴 주가는 10% 가량 상승 중입니다. AMD의 경우, 거래 체결 발표일에 약 24% 상승했음을 감안하면, AMD보다 훨씬 더 큰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켰는데 브로드컴 주가의 반응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군요. OpenAI 파트너쉽이라는 재료의 파괴력이 많이 소진된 것 아닐까요? 왜?



엔비디아와 OpenAI를 중심으로 AI 관련기업들의 복잡하게 얽히고 설킨 자금흐름도입니다. 복잡하죠? 단순하게 표현하면...



요렇게 됩니다. AI 관련 기업들 간에 돈이 돌고 도는 루프가 만들어진 거죠. 대체 OpenAI가 어디서 돈을 조달해서 지금까지 약속한 매입과 투자를 진행할 수 있느냐... 이 질문을 누가 하고 있나요? 그저 하는 이야기들이라고는 하이퍼 스케일러들이 돈 잘 벌고, GenAI 선구자인 OpenAI도 떼돈 벌테니, 버블 아니야!!... 닷컴버블과는 다르다고!!



< 닷컴버블과는 다르다, 닷컴버블과는! ...(과연 이 대사를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



네... 다르죠. 어찌 역사가 똑같이 반복되겠습니까. 패턴이 비슷할뿐이죠.


그러든 말든... AI에 대한 시장과 기업의 신뢰는 그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모두가 알다시피 하이퍼 스케일러들의 AI에 대한 투자는 급증했습니다. 그리고, 시장은 더 많이 투자한 기업들에게 더 큰 보상을 안겨주고 있어요.



미국 GDP 상승률이 높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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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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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고 어려운 경제와 시장을 쉽고 재미있게 바라볼 수 있는 디딤돌이자 공론의 장을 지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