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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동성 상황... 그리고 자산시장
티모씽크마크로 경제

한국 유동성 상황... 그리고 자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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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2025.10.16조회수 570회



본원통화 (M0), 협의통화 (M1), 광의통화 (M2), 금융기관 유동성 (M3 혹은 Lf) 은 모두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YoY 증가율로 보아도 M1, M2, M3, 광의 유동성 모두 24년 이후로 + 영역에 머물러 있고, 25년 들어서며 다시 증가 추세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즉, 통화의 양 측면에서는 우호적이라고 볼 수 있죠.



다만, 통화승수 (= 한국은행이 풀어낸 본원통화가 어느 정도의 신용 창출로 이어졌는가. 높을수록 민간의 신용창출이 활발하고, 돈에 대한 수요가 강한 상황) 는 좀처럼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돈의 유통속도를 볼까요? 시중에 풀린 돈은 경제참여 주체들 사이에서 순환됩니다 (예 : 생산 → 판매 → 소비 → 이익 → 임금). 이러한 순환 사이클이 활발해져 돈이 순환하는 속도가 빨라지면 유통속도가 빨라지는 거죠. 그리고 실물경기는 호황이라는 의미입니다.


화폐 유통속도는 명목 GDP를 통화량으로 나누어 산출합니다. 반대로 통화량을 명목 GDP로 나누면 마샬 K 라는 지표가 되죠. 위 차트는 마샬 K이며 위 차트를 뒤집어서 보면 화폐 유통속도가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보시면... 마샬 K가 1990년대 이후 계속해서 상승 일변도입니다. 즉, 통화 유통속도는 30년 넘게 꾸준히 느려져 왔다는 거죠. 풀린 돈은 많은데, 생산과 소비로의 기여도는 계속해서 낮아지는 겁니다. 왜? 풀린 돈이 돌지 않고 묶여있으니까. 어디에? 기업의 사내 유보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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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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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경기 후행지표이자 방점을 찍어주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어떻게 나올지는 알 수 없지만, 전반적인 실물경기의 맥을 짚어볼 수는 있죠. 어제 미국 경제 동향을 요약한 연준의 보고서인 베이지북이 발표되었죠. 보고서에 활용된 어휘들을 바탕으로 경기 상황에 대한 점수를 매기고 종합하여 Oxford Economics에서 Activity Index 라는 지표를 산출합니다. 이 지수가 높을수록 연준이 실물경기를 좋게 보고 있다는 의미에요. 최근 추이를 보면 전반적인 레벨은 0을 살짝 상회하는 수준이나, 진폭이 상당히 크죠. 이번 보고서의 activity index는 상당히 크게 하락해 22년 가장 광범위하게 예상되었지만 도래하지 않았던 당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연준이 실물경기 상황을 좋게 보고 있지 않은 거죠? 당장의 경제지표들이 급격히 악화된 것도 아닌데 왜 그럴까... 베이지 북에 등장하는 주요 단어들의 언급 횟수를 봅시다. 가장 압도적으로 많이 등장한 단어가 관세, 그 다음이 불확실성입니다. 그리고 가장 왼편을 보면 둔화, 침체가 최근 들어 언급횟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죠. 그러니까,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경기 둔화 혹은 침체의 가능성이 우려된다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서도 관세에 대한 언급이 빠지지 않습니다. 그 내용이 부정적이든 그렇지 않든 관세가 끊임없이 언급된다는 것 자체가 통화정책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거죠. 그리고 베이지 북의 내용을 근거로 삼으면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이 최대 리스크인 것으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경제지표가 예상에 비해 잘 나오면 상승하는 CESI (Citi Economic Surprise Index) 의 경우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드 및 소프트 데이터 모두 말이죠. 그러니까, 경제지표가 예상보다는 잘 나오고 있다는 겁니다. 경제지표들의 종합적인 변화를 나타내는 Citi Data Change Index의 경우, 소프트와 하드 공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경제지표들이 예상보다는 잘 나오고 있기는 하나 전반적인 지표들의 추세가 하방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안 좋아지고 있는데, 예상보다는 낫다는 거죠. ValleyAI 기준으로 볼까요? 미국 경기 사이클 화면을 통해 전반적인 지표들의 추이를 보아도 최근으로 오면서 붉은 셀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죠? 경제지표들이 전반적으로 악화되어 가고 있다는 겁니다. 방금 살펴본 CDCI의 하락과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죠. 섹터 로테이션의 중간 부분을 보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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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쟁이
2025.10.16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중국과 같이 부동산에 대한 강한 구조조정 및 주식시장 부양이 필요하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중국이 부동산 침체기에도 (지금까지 진행 중이죠) 버틸 수 있는 이유는 제조업이 강하고 내수 확대 여력이 강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약 한국이 그런 구조조정을 실행한다면, 사실 중국처럼 살아남을 수 있을지가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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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10.16

백번 맞는 말씀이세요. 긍정적으로 보자면...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 중에서 한국 정도의 제조업 역량을 갖춘 나라가 거의 없다는 점? 그러니까, 절대적인 기준으로 우리가 잘 할 필요는 없다는 거죠. 상대적으로 남들보다 나으면 됩니다. 지정학적으로 레버리지로 써먹을 수 있고 말이죠. 절대 쉬운 길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제조업 기반이 약한 나라들에 비하면 처지가 나은 편이라고 긍정회로를 돌려보고 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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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castle
2025.10.16

이렇게 거의 법칙화된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국민들의 강한 믿음이 쉽게 바뀔까?... 저는 정말 어지간해서는 바뀌기 어려울 것 같아요. 라는 멘트가 참 인상깊네요. 저도 공감합니다. 최근에 부동산학박사 서울대 김경민 교수님 영상을 보면서 느낀건데, 오히려 증시에 돈이 몰리니 부동산 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나이브한 생각을 하는 것이 더 위험하다 하시더라구요. 그 논리의 배경에는 아마 코인 부자 얘기하신 티모씨 님의 얘기도 어느정도 얽혀있는 것 같습니다. (김경민 교수님은 롱돌이 아닙니다. 숏돌이도 아니구요.) 개인적으로는 돈 많이 벌면 쾌적한 곳에서 두다리 뻗고 싶은 본능도 있지않을까 하는 망상도 있습니다. 제가 그런 성향의 인간이라 하는 망상일 수도 있구요 ㅋㅋ. 그리고 헝다 상장 폐지 같은 경우엔 확실히 시진핑이 당선되기 전부터 반대 세력을 잡고 컸던 기업인지라 명분으로 삼고 이번기회에 적폐 청산한다! 같은 구호와 함께 폐지도 됐던 터라. 사실 여러 이해관계가 얽혔다 라고 생각은 하는데요. 그거랑 별개로 중국을 벤치마크 해야한다는 말에 동의 합니다. 물론 우리나라 건설사들이 다 망해야한다! 이건 아니구요. 해외에서 돈 벌어온나 좀!! 에 더 가까운 거 같습니다 ㅋ.ㅋ 증시 부양 적극적으로 해줬으면 좋겠네요. 이제 대통령도 국회도 민주당이 해먹고 있으니, 쿵짝이 잘 맞길 바라는 수 밖에요. 어제는 고려대 ai 쪽 교수님 강연을 청강하다가 중국에 비하면 한국은 일단 떄려박는 돈이 절대적으로 적다. 최근 논문 26000편 중 20000편이 중국 것이더라. 하는 얘기를 하며 한국도 뒤쳐진다고 포기할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나라가 달려나가야한다 라는 논리를 펼치신게 생각나네요. 티모씨님 글을 보면 한국을 참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좋습니다. 오늘 글은 참 생각할 거리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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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10.16

저와 제 아이들이 살아야 하는 나라니까요 ㅎㅎ 그래서 더 좋게 생각하고 싶은 심리가 저한테 있죠 분명. 거기다가... 제가 원래 좀 반골기질이 있어서 남들이 다 나쁘다고 하면 좋은 건 없나 찾고, 좋다고 하면 나쁜 건 없나 찾는 성향이 있어요. 인구절벽이네, 미중 사이에 끼었네, 잠재성장률이 바닥이네... 다 틀린 말 아니고, 한국의 미래를 부정적으로 볼 요인들은 산적해 있죠. 그래도 저는 한국의 저력을 믿고 싶어요. IMF 사태 당시 금 모으기 운동하던 그 공동체 정신이 아직 한국에는 남아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동시에 자유로운 개인주의도 공존하구요. 전 세계가 극우 포퓰리즘에 휩쓸려가는 와중에도 한국은 그 파도에 어쨌든 휩쓸려 가지 않고 있다는 것이 증거 아닐까요? 아마 전 세계에서 유일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지금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양극화 문제... 한국도 심각하죠. 평화롭게 돌파하는 길은 국민적 합의뿐입니다. 이 난관을 돌파하는 데에 있어 저는 한국이 타국에 비해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봐요. 국민의 압도적 비중이 단일민족인데다, 단결하여 난관을 돌파한 경험을 현대사에 다수 보유하고 있죠. 우리가 항상 경제, 투자 이야기만 하고 있지만... 그리고 한국에게 불리한 여건이 정말 산적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저는 진짜 한국의 저력은 국민들의 사회적 합의 능력과 성공의 경험에서 나오지 않나... 생각하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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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yru
2025.10.16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국가 존속의 핵심 동력인 금융시장 구조조정의 지속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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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10.16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난관을 돌파하지 못하면 죽는다는 각오로 말이죠.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합의가 붕괴되지 않아야 할텐데, 그 측면에서는 한국이 그래도 유리한 측면이 있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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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ching
2025.10.16

대한민국 화이티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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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10.16

아자아자 ㅎㅎ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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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움슈타인
2025.10.16

정말 매우매우 공감합니다. 저도 당위성의 관점에서 자산의 흐름이 바뀌어야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건 결코 쉬운 길은 아닐거라는 점에서도 매우 동의하네요. 국가와 국민 모두 잘 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이번이 전환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좋은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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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10.16

정말 위기 속의 기회가 온 것 같아요. WTO 였던가... 26년 글로벌 교역량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 전망했더군요. 교역으로 성장한 한국에는 치명적... 이렇게 위기에 몰렸을 때 한국의 진짜 역량이 드러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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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아저씨3
2025.10.16

오늘도 또 배웁니다. 바라는 게 없으면 이룰 것도 없죠. 한국의 미래를 응원하고, 저부터 앞으로 나쁜 말은 삼가하도록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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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10.16

정말 응원이 절실하죠 대한민국. 앞으로 더 힘들어질 거라고 봐요. 그럴수록 긍정의 힘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우리는 세계 10위 경제대국이자, 군사력 5위 국가인데도 비교대상은 항상 미국과 중국으로 잡는 허들을 높게 잡기로 유명하잖아요 ㅎㅎ 항상 더 나아질 수 있다는 믿음을 잃어서는 안된다고 봐요.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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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oneer
2025.10.16

아하... 오늘도 내일을 내다볼 힌트를 가득 담은 글 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만약 9만전자를 넘어서 좀 더 높은 수준의 주가로 내달릴 수 있다면 부동산 트랩 말고 다른 결과가 나올 지 모른다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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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10.16

감사합니다. 이미 아시겠지만... 주식은 장기투자를 해도 현금화가 언제든 가능하니 훨씬 낫죠. 미국이 딱 그런 덕에 부의 효과로 민간소비 빵빵해지는 혜택을 누리는데... 왜 우리는 부동산에 돈 몰아넣고 몸테크를 하냐는 거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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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
2025.10.16

백번 공감하고 또 공감합니다... 강남불패라는 단어가 아닌 코스피 코스닥 불패라는 말이 생기는 그런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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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10.16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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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LEY_tooma_400
2025.10.17

유행을 굉장히 빨리 쫓아다니고, 남 잘 되는 것에 대해 극히 예민한 우리나라 국민들은, 유동성 차단으로 상방 CAP이 씌워진 부동산 자산 대신 주식 부자들이 탄생하는 것을 보면 굉장히 빠르게 바뀔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레버리지 쓰는 것만 봐도..ㅋㅋㅋ 기술 혁명기에 유동성까지 힘입은 향후 몇년간 많은 젊은 친구들이 건강하게 국내/외 주식시장에서 자산을 불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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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무새
2025.10.26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