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준와처로 유명한 양영빈 기자님의 10월 15일 기사 내용을 살펴 보겠습니다.
http://www.economy21.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15830
지난 포스트에서도 다룬 바와 같이 파월이 QT (양적긴축) 종료를 시사했습니다. 진도 나가기 전에 먼저 기본 개념부터 정립합시다.
양적완화 (QE : Quantative Easing) 란 중앙은행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비전통적이고 극단적인 수단으로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정책 수단입니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시중은행들이 보유한 금융자산들 (미국채, MBS) 을 중앙은행이 매입하고, 매입대금을 시중은행들의 지급준비금 계좌에 밀어넣는 방식으로 진행되죠.
양적완화의 결과는? 시중은행에게는 중앙은행이 공급한 돈이 입금되고, 중앙은행은 금융자산을 사들였으니 보유한 자산의 규모가 늘어납니다.

연준 보유자산의 추이를 보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팬데믹 때 급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죠 (노란 형광펜). 모두 양적완화를 시행했던 구간입니다.
양적 긴축 (QT : Quantative Tightening) 은? 정반대로 중앙은행이 양적 완화로 적립해 놓은 보유자산을 줄이면서, 시중의 유동성을 흡수하는 정책 수단입니다. 중앙은행이 보유한 자산을 시중은행들에게 매도하고, 대금을 받아가죠. 이 과정에서 중앙은행이 보유한 자산은 감소하겠죠? 바로 초록 형광펜 구간입니다.
연준, 영란은행 (Bank of England) 등 양적완화를 수행했던 중앙은행들 중 다수가 양적 긴축을 수행 중입니다. 다만, 그 방식에는 좀 차이가 있죠. 영란은행의 경우, 보유한 자산을 시장에 직접 매각하는 적극적 방식을 겸하고 있지만, 연준은 만기가 돌아오는 자산의 만기를 연장하지 않고 그대로 두어 상환받는 수동적 방식만 활용하고 있습니다.

수동적으로 만기를 기다리는 방식을 취했기에 연준의 보유자산은 보시는 것처럼 아주 천천히 감소해 왔습니다. 그리고 자산 감축의 목표도 수동적 방식을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차트의 파란 점선은 국채자산의 감축 목표, 주황 점선은 MBS (모기지 채권) 감축 목표입니다. 국채의 경우 거의 목표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감소되어 왔지만, MBS는 거의 목표에 미치지 못했죠.
모기지의 경우 만기가 30년 정도로 매우 길기 때문에 수동적으로 만기를 연장하지 않는 방식에서는 두 경우에 MBS 자산을 줄일 수 있습니다.
MBS 만기 도래
1번은 기대하기가 어려운데...

좋은 정보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차근차근 읽다보니 궁금한 점이 마구 생겼습니다. 첫째, 대차대조표의 빨간 영역에 MBS가 해당한다고 하셨는데 그 비중이 어느 정도일까요? 둘째, MBS의 만기가 30년이라면 거의 대부분의 MBS가 2038년 즈음에 한번에 만기가 도래해 상환되는 걸까요? 셋째, 앞으로 재무부의 장기부채 발행과 연준의 장기채 매입이 유지되는 재정 우위가 지속된다고 생각하시나요? 넷째, 재정 우위가 유지된다고 보신다면 그러한 상황이 어떤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맥락을 잘 모르는 저조차도 이해할 수 있도록 이런 이야기를 풀어주시는 티모씨님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저도 잘 모릅니다 ㅎㅎ 혼자 짱구 굴려보는 거죠. 1번. 전체 자산 대비 MBS 비중은 대략 31.6% 정도 되는 것으로 나오네요. https://fred.stlouisfed.org/graph/?g=1NnWq 2번. 2038년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죠. 당시 연준이 사들인 MBS들이 다 2008년에 발행된 녀석들은 아닐테니까. 대략 2030년 부근이면 연준이 보유한 MBS들이 대량으로 만기상환되기 시작하지 않을까 ... 짐작합니다. 3번. 네. 그럴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미국 정부부채 상황을 생각하면 그렇게 되지 않기가 어려울 것 같아요. 4번. 재정우위가 이어지면 달러는 계속해서 가치가 희석될 가능성이 높겠죠. 달러가 약해지면 구매력이 약해져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게 될 거고, 연준 통화정책은 재무부 펀딩에 좌지우지되니 물가에 반응하지 못하고, 양극화가 극심해져 전체 경기가 꺾이기 시작하고... 뭔가 이런 식으로 가면 최악의 경우 1970년대 후반처럼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지 않을까... 요렇게 생각은 드네요. 모르죠 뭐.

그러면 곧 금리인하와 유동성(사실상 QE) 기조를 한다는 것인데 미국 인구의 대다수가 고통받고 있는 인플레를 연준은 어떻게 할까요? 흠... 인플레를 완전히 잡지 않으면 분명히 탈이 날 건데

정말 당장 10월에 qt 종료가 나온다면, 위험자산은 더 달릴 것 같아요. 지금 제기되는 모든 리스크가 해소된다고 여길테니까. 동시에 결국 다가올 파국으로 한 걸음 성큼 다가서는 꼴이 될 것 같구요. 파월도 아마 후세에 번즈와 동일한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고 봐요. 그래서 파월의 고민이 깊을 것 같습니다.

오.. 써주시는 글 중에 이 글이 저한테는 논리적으로 특히 와닿습니다.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해요

제 글이 아니라 양영빈 기자님 글이니까요 ㅎㅎ

기자님 글을 X에서 팔로우하고 꾸준히 읽고 있는데, 이런 기자 분이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하더라고요 ㅎㅎ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저 빛... 항상 많이 배우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 한 줄을 위해 상세하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이해가 쏙쏙 되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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