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년간 25년 3분기 EPS 전망은 보시다시피 꾸준히 낮아지고 있습니다. 실적 발표에서 넘어야 할 허들이 계속 낮아지고 있는 거죠. 그러니, 아마도 3분기 실적시즌도 높은 서프라이즈율을 기록하며 잘 마무리될 공산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3분기만 그럴까?

4분기 예상 EPS도 보시다시피 과거 1년 동안 계속해서 낮아지죠. 이렇게 교묘하게 문턱을 낮추니 어닝 시즌은 계속해서 서프라이즈가 이어집니다. 문턱 낮추기 작업이 계속되고 있으니 4분기도 별 탈이 없다면 좋게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이번 분기, 다음 분기... 미래 두 분기의 EPS 전망치가 계속해서 낮아진다면,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향후 4분기 EPS 전망치도 낮아져야 맞겠죠?

땡!... 12개월 (= 4분기) forward EPS는 보시다시피 계속 상승세를 유지합니다. 왜 이럴까?

녹색 형광펜 구간이 향후 4분기 EPS 전망치죠. 12개월 forward EPS는 이 4분기의 EPS 전망치의 합이 됩니다. 보시면... 마지막 26년 2분기 EPS 전망치가 갑자기 확 높아졌죠? 26년 2분기의 EPS 전망치가 높으니 4분기의 합도 높아지죠. 26년 2분기에 뭐 좋은 일이 있어서 이런가?
아니요. 기업이익 전망은 항상 이런 구조로 이루어집니다. 먼 미래로 가면 갈수록 이익 전망치가 크게 늘어나죠? 과거 전망들은 어땠나 한 번 보면...

< 23년 12월 EPS 전망 >

< 24년 12월 EPS 전망 >
몇 개를 보아도 거의 다 같은 구조에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EPS 전망치가 과거 1년 동안 어떻게 변했는지를 보여주는 earning squiggles (기업이익 지렁이) 차트를 보면 더 확실합니다.

지렁이처럼 꾸불꾸불한 빨간선들은 각 분기의 EPS 전망치가 1년 동안 어떻게 달라졌는가를 보여줍니다. 폭락 직후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지렁이들이 우하향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죠? 이게 무슨 의미일까... 거의 모든 분기의 예상 실적은 처음에는 높게 잡았다가, 시간이 갈수록 낮추는 것이 일종의 관례처럼 굳어져 있다는 거에요.
왜 이렇게 하느냐... 차근차근 생각해 봅시다.
먼 미래의 이익 전망치를 매우 높게 잡아두면,
높은 전망치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forward EPS 산정 범위 (미래 4분기) 에 들어오고,
높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