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정부발 공식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멈췄죠. 그 덕에 미국 증시는 더욱 고삐풀린 말이 되었습니다. 그러면, 민간 지표를 통해 미국의 민간소비 근황을 한 번 점검해 보죠.

소비자 심리 관련 지표들은 모두 낮은 레벨이죠. 기준선 100에 한참 미치지 못합니다. 특히, 파란선 소비자 심리 지수는 08년 이후 최저 수준까지 하락한 상태죠. 소비자 신뢰지수도 팬데믹 수준에 근접한 상태입니다.

뉴욕 연은의 소비자 조사도 비슷합니다. 파란선은 경제 상황이 힘들어졌다는 응답 (harder) 과 나아졌다는 응답 (easier) 의 스프레드이며, 차트에는 역축으로 표시되어 있어요. 즉, 파란선이 기준선 0 아래로 내려온다면 힘들어졌다는 응답이 더 많았던 거죠. 빨간선은 인플레이션 기대치입니다.
최근 수 개월의 추세를 보면 가계 재정은 악화되는 비중이 높아지고,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는 커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소비자 심리와 자신감이 하락할 만도 하죠?


공식적인 소매판매 지표는 셧다운 덕에 발표되지 않으니... 민간의 지표로 추정해 보죠. 사실 요즘같이 정부통계 관련 인력 및 예산을 대폭 감축하는 시즌에는 애당초 민간 데이터의 신뢰도가 더 높을 수도 있어요.
9월 소매판메에 대한 블룸버그 경제팀의 예측이 가장 우측입니다. MoM 상승률이 부쩍 낮아진 모습이죠.

왜 이렇게 보느냐... 신용카드 사용 내역, 소비자 신용 등을 종합해 산출한 소비자 지출 지수의 상승률이 계속해서 꺾이고 있기 때문이에요.


상단 : 소득계층 별 민간소비 비중
하단 : 상위 10%와 하위 90%의 초과 저축액
이전 미국은 어디까지 갈까 포스트에서 언급했었죠. 미국의 민간소비는 고소득층이 지탱하고 있습니다. 상위 10%가 전체 민간소비의 절반을 짊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



![[25년 9월] 한국 수출입 동향](https://post-image.valley.town/D1NBu2hAPH5cu3uwyMFxP.png)


빈부격차의 수준이 점점 더 벌려지는 것을 보고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공처럼 굴러서 비대해지는 경우 부자들이 꾸준히 소비하는 성격이 강한 주식과 경제적 빈곤층이 그나마 소비를 이어가는 주식을 제외한 포지션에는 헷지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 차트들을 보면 부유층들도 소비를 줄이고 있지 않은 거지,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지는 않아요. 이들의 심리와 자신감도 절대적인 레벨은 높지만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현재 상태는 버티고 있지만, 좋아지기는 힘들어 보여요.

그렇다면 소비가 꺾일 때 주식이 1차로 꺾이고 주식이 빠지니 부유층도 소비를 줄여 2차 타격이 오는 시나리오를 생각해볼 수도 있겠습니다. 생각보다 미국 소비가 강건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혹시 미국 소비가 꺾여서 글로벌 경기가 꺾이는 등의 충격까지 오면 그 여파가 클 수 있겠습니다.

과거 포스트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정확하게 제가 우려하는 지점이 그겁니다. 지금 주가가 타격을 입으면, 그나마 버티던 고소득층의 소비에 직접적인 충격을 줄 것이고, 이렇게 되면 전체 민간소비가 급격히 무너지게 되니까요. 트럼프가 메가 타코를 시전하며 증시에 민감하게 반응한 이유도, 최근 자존심 굽혀가며 중국과 장단 맞춰주는 것도... 저는 요런 맥락이 깔려있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신용도 격차가 벌어질 수 밖에 없는 구조이군요. 오늘도 중요한 시장 내면의 이야기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연준이 완화 사이클에 들어가면 부자들이 훨씬 더 낮은 금리로 돈을 구할테니 빈부격차는 더 심해지겠죠?

- 저소득층 소비/신용이 나빠질수록 - 이를 대상으로 한 기업들(예: Tricolor, PrimaLend)이 파산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 이런 기업들이 파산할수록, 이 기업들에게 대출해준 은행들의 데미지가 누적되고 - 동시에 이런 기업들의 대출 (CLO 등)에 투자했던 비예금 금융기관(NDFI)도 피해를 입고 - 이러한 NDFI 관련 펀드에 투자했던 은행들은 데미지가 또 누적되고 연쇄 반응 속 데미지가 누적되어 어딘가가 결국 터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전 올려주신 분석을 연결하면 딱 말씀하신 체인이 만들어지네요. 결국은 그 경로를 타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