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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10월, 시장 방향성에 대한 생각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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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10월, 시장 방향성에 대한 생각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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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2025.10.30조회수 63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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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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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고 어려운 경제와 시장을 쉽고 재미있게 바라볼 수 있는 디딤돌이자 공론의 장을 지향합니다.

지금까지 업로드한 글들의 제목과 분위기만 보신 분이라면 제가 현재 상황을 상당히 경계하며 바라보고 있다는 정도는 캐치하셨겠죠. 그런데, 글을 접하시는 분들의 주된 관심사는 '그래서 오른다는 거야, 내린다는 거야' ... 에 집중되다 보니, 제 글들의 본래 취지가 시장 하락을 전망하는 것으로 해석되는 경향이 강한 것 같아요.


그래서, 한 번 정리를 하고 가겠습니다. 제가 올리는 글들은 주로 증거수집 관점에서, 개별 사안에 대한 생각 정리 관점에서 작성되었지 ... 시장의 방향성이나 타이밍을 생각한 결과물들이 아닙니다. 제 모든 글들에서 시장 방향성의 결론을 도출하려고 하면 안되겠죠? 이점을 염두에 두셨으면 좋겠어요.


그렇다면 이번에는... 철저히 시장의 방향성이 어떻게 될 것 같으냐... 한 번 정리해 보죠.




시장은 더 달릴 것 같다


결론부터... 위험자산 시장의 랠리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실물경기가 좋아서가 아니라, 돈이 너무 흔해서 그렇게 될 것 같아요. 다만, non-US와 US는 좀 다르게 움직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미국의 경우... 연준은 금리인하 사이클에 들어섰고, QT 종료까지 천명했습니다. 단기자금 시장의 유동성이 부족한 상황이나, 서브프라임 신용 부도는 오히려 연준의 완화를 촉진시키고 있죠. 트럼프는 메가 TACO를 발동시키며 위험자산 시장에서 트럼프 본인의 예측 불가능성을 스스로 제거시켜 버렸습니다. 중국과의 무역 합의도 호재로 작동하고 있죠.


중국과 한국을 포함한 Emerging market의 경우... 달러 가치절하 (debasement) 트레이드가 힘을 얻으면서 금과 신흥국 증시에는 불이 붙었습니다. 연준이 QT 종료 (= 실질적인 QE) 를 포함한 본격적인 통화정책 완화에 들어가면 달러 약세 기조를 자극해 더 이어질 공산이 크죠. 따라서, 신흥국 증시에도 우호적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봐요. 다만, 단기적으로는 내러티브의 변화로 조정이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반적으로 위험자산에는 청신호가 들어온 상태라고 보는 편이 합당하다고 봅니다. 물론, 초단기적으로 본다면 숨가쁘게 달려온만큼 조정의 가능성도 충분히 있지만 말이죠. 어쨌든, 관전 포인트는 방향성이 아니라 상대적 강도... US냐, non-US냐... 어느 쪽이 더 강할 것이냐인데, 어쩌면 그 해답은 금 가격의 추이가 보여줄지도 모르겠습니다.





Non-US냐, US냐... 금에게 물어봐?


25년 8월 중순부터 금 가격이 기존 고점을 깨고 급등하기 시작합니다. 같은 시점에 중국 주가지수가 급등했고, 코스피도 뒤따라 급등하는 모습이 나오고 있죠. 이렇게 보면 지금 한국 증시가 얼마나 상식을 벗어난 수준의 상승을 보이고 있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같은 기간 S&P500의 상승률은? 오르긴 했죠. 하지만 매우 뒤쳐졌습니다. 이런 추이를 보인 이유는 역시나 달러 가치 훼손 (debasement) 트레이드의 성행에서 찾아야겠죠. 만약, 이 트레이드가 이어진다면, 달러표기 자산이 불리하죠. 이 맥락에서 미국 시장은 일단 마이너스 한 점 깔고 들어갑니다.


그래서, 저는 non-US냐, US냐... 를 선택하는 기준은 debasement trade의 향방에 달려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상단의 가격 추이 차트를 다시 보면 금 가격이 최근 상당히 급격한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의 금 가격 조정이 debasement에서 rebasement로의 반전의 시그널이냐... 아니면 일시적 포지션 변화일뿐이고 곧 원래 추세로 돌아갈 것이냐... 이 부분을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문제는 이 판단이 정말 어렵다는 거죠.




Debasement 4 vs Rebasement 6


정말 어려운 판단이지만... 결론적으로 저는 rebasement로의 반전 가능성을 조금 더 높게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달러 가치 절하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는 국면이 (최소한 수 개월이라도) 펼쳐질 환경이 조성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는 거죠.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이유 #1. 미국채 수요는 여전히 막강하다


달러, 나아가 미국채의 수요 붕괴에 대한 이야기는 과거에도 수도 없이 있었고, 수도 없이 번복되어 왔습니다. 이번이라고 다를까?



image.png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채 규모는 계속해서 급격히 증가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달러를 가장 많이 벌어들이면서도 미국채 비중을 줄이는 중국이 있지 않느냐... 라는 이야기가 나오죠. 중국이 미국채를 금으로 대체하고 있다는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그런데, 사실 중국이 정말 미국채를 덜어내고 있는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image.png

이번 주 DB증권 문홍철 팀장님 리포트에서 발췌... 공식적인 중국의 미국채 보유 비중은 낮아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건 너무 이상하다는 거에요. 리포트에서는 이를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 모순이라고 합니다.


왜냐? 중국이 벌어들이는 무역흑자 달러의 규모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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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이전 포스트에서 다루었던 내용을 이어가 보죠.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은 상호보완적인 존재로 균형을 이루어야 함. 23, 24년에는 역레포라는 꿀단지가 있어 재정을 크게 쓸 수 있었고, 통화정책의 여력을 확보하는 시간을 벌었음. 하지만, 25년 8월부로 역레포 잔고는 소진되었고, 트럼프 행정부는 재정정책 여력이 없는 상태. 이제는 완화적 통화정책의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 도래했기에 연준을 압박하고 있음. 연준은 여전히 전략적으로 통화정책 여력 확보라는 배경을 가지고 있기에 버티고 있었음. 머니마켓 스트레스가 강해지는 상황에서 정책완화가 필요한 시점. 그렇다면, 재정과 통화는 얼마나 완화될 수 있을까... 가능한 선에서 한 번 생각해 보죠. 결국, 달러패권의 한계점에 대한 이야기 달러패권이 뭐죠? 전 세계 무역거래의 80%, 중앙은행 외환 보유고의 60%, 원자재 결재의 70% 이상이 달러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판에 끼어들려면 달러는 필수죠. 이러한 필수재의 공급권리를 틀어쥐고 있다면 그야말로 세계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패권이겠죠. 그걸 미국이 갖고 있는 겁니다. 그 덕에 미국은 타국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수준으로 달러를 대규모로 공급해도 큰 탈이 없죠. 왜? 필수재니까. 강력한 수요가 있으니까 공급을 왕창 늘려도 달러의 가치는 버티는 겁니다. 양적완화, 대규모 국채 발행... 다 이걸 믿고 지르는 거죠. 그런데... 22년 이후로 뭔가 이상한 기류가 형성됩니다. 달러의 최대 적은 금입니다. 왜 그러냐... 위 차트를 보시면 검은선이 미국채 10년물 실질금리의 역축, 노란선이 금 가격입니다. 달러에 붙는 이자가 높으면, 금 값은 떨어집니다. 금은 이자를 붙일 수가 없으니, 달러의 이자가 높을수록 금이나 진배없다 생각하고 달러를 찾는 이들이 많아져 금값이 떨어지는 거죠. 이 현상이 언제부터 깨졌죠? 22년 연준의 기록적인 금리인상 시기... 보시면 달러 실질금리가 급격히 상승하는데도 금 가격은 도무지 떨어질 줄을 모릅니다. 이후 지금까지 달러 실질금리는 과거 20년 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도 오히려 금 가격은 높이높이 날아갑니다. 달러에 붙는 이자가 저렇게 많아졌는데도, 금을 찾는다고? 아니 대체 왜? 미국 재무부가 주는 이자에 독이 들었나? 그 원인을 파고들기 시작하면 또 다른 이야기로 한참 돌아가야 하니 스킵하죠. 금 가격 상승의 원인을 제가 핀포인트로 집어낼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대략 아래 차트를 보면 왜 금 수요가 이리도 막강하여 금이 랠리를 보였나... 감은 잡을 수 있겠습니다. 상단은 중앙은행의 금 매입 추이입니다. 몇 년째 공격적으로 사들이고 있습니다. 하단의 우측 차트는 전 세계 외환보유고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입니다. 몇 년 아니 몇 십 년째 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왜 중앙은행들은 금을 사고 달러비중을 줄이나? 달러가 불안하니까. 달러가 왜 불안해? 연준이 너무 펑펑 뽑아내... 공급이 너무 많아. 게다가 재무부 부채가 미친듯이 늘었어. 쟤들 앞으로도 빚 많이 낼 것 같아 불안해 죽겄구만, 이 정도 이자로는 어림도 없지... 이러다 보니 달러의 실질 이자율과 금의 역상관관계가 붕괴되었다고 유추해 볼 수 있죠. 그럼... 그렇다고 달러가 무너졌나? 달러패권이 붕괴됐나? 어림도 없죠. 여전히 압도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단지 예전만 못할뿐이죠. 예전만 못한 원인 제공자는? 달러공급을 왕창 늘린 연준과 정부부채를 왕창 늘린 재무부. 그렇다면... 연준의 통화정책이 어디까지 완화적일 수 있느냐, 혹은 미국 재무부가 어디까지 부채를 늘릴 수 있느냐... 이 질문은 달러패권의 약화를 어디까지 용인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달러의 구매력은 미국시장의 파워 달러가 대단한 지위를 가진 화폐임에는 분명하나 그래봤자 명목화폐에요. 그러니까, 논과 밭에서 추수하는 곡물도 아니고, 광산에서 캐는 금이나 구리도 아니고... 그저 연준이 숫자 넣고 엔터키만 치면 뿅하고 만들어지는 추상적인 재화입니다. 맘만 먹으면 언제든 얼마든지 만들고 없앨 수 있어요. 그렇게 마음대로 못하거나 안할 뿐이지. 왜 이런 이야기부터 꺼내느냐... 우리가 쓰는 돈이라는 재화의 가치가 매우 유동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어서입니다. 20년 전, 짜장면 한 그릇은 1,500~2,000원이었습니다. 지금은 좀 한다는 중국집에 가면 만 원은 우습죠? 20년 사이 짜장면의 가격이 거의 10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짜장면에 들어가는 재료가 달라졌나요? 재료가 10배 귀해졌나요? 아니겠죠. 지난 20년 간 짜장면은 거의 달라지지 않았지만, 짜장면의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는 돈의 가치가 하락한 겁니다. 1,000원으로 20년 전에는 양파 열 알을 살 수 있었다면, 지금은 한 알밖에 못 사는 거죠. 이를 원이라는 화폐의 구매력이 떨어졌다... 라고 표현합니다. 물론, 이걸 나쁘게만 볼 문제는 아니에요. 성장에는 돈이 필요합니다. 전 세계가 팍스 아메리카나 시대에 수 십년간 성장을 향유해온 만큼 경제에 흐르는 돈의 양은 늘어나게 되고, 돈이 흔해지니 가치가 낮아지고, 구매력이 약해지는 것은 당연한 성장의 결과물입니다. 그러니까... 닉슨 대통령이 달러와 금의 고정환율을 깨고 달러 공급의 고삐를 풀어버린 순간부터 명목화폐의 공급이 늘어나 구매력이 약해질 것은 사실상 정해진 수순이었어요. 어쩌다 보니 또 길게 돌아왔네요. 요점은 명목 화폐의 시대... 화폐의 가치가 하락하면, 구매력이 약해져 물가 상승의 동력이 된다는 겁니다. 이 말은... 달러의 구매력이 강해야, 미국의 소비도 강해진다... 곧, 달러의 구매력이 미국 소비시장의 위력을 가늠하는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달러지수, 실질 달러지수와 CPI의 YoY 상승률을 붙였습니다. 달러 지수가 상승추세를 보이면, CPI는 하락세, 달러 지수가 하락세면 CPI는 상승세... 귀찮아서 상관계수를 계산해 보지는 않았지만 대략적으로 추세가 반대로 움직이고 있음은 어느 정도 보이죠.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소비자 물가는 약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고 볼 수 있겠죠? 재밌는 부분... 녹색 형광펜 구간을 보면 달러 지수 상승세가 급격히 강해지는 동안 오히려 CPI 상승률은 높아졌죠. 과거 추이를 보면 이 정도로 엇나간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해당 구간이 언제일까요? 24년 11월부터 25년 1월... 요때 뭐가 유행했는지 기억하시는 분? 트럼프 트레이드. 그럼 뭘 알 수 있죠? 당시의 트럼프 트레이드가 얼마나 비이성적인 랠리였는지 알 수 있죠. 그리고, 이제 현재 구간을 봅시다. 달러 지수의 추세가 바닥에서 돌아나오며 상승세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 추세가 이어지며 달러의 구매력이 강해진다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계속해서 하방압력을 받겠죠. 저는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있더라도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그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이 돌아서는 달러 지수의 추세입니다. 자... 그러면 시각을 좀 달리해 봅시다. 트럼프가 관세를 무기로 전 세계를 겁박합니다. 관세가 무기가 되려면 필수적인 요소가 뭘까요? 바로 미국의 거대한 소비시장입니다. 민간소비가 무너져 미국 내수시장이 쪼그라들면, 뭘 가져다 팔려고 해도 팔리지를 않으니 판매자 입장에서는 어차피 안 팔리는 마당에 트럼프의 관세가 무섭겠습니까? 트럼프도 마찬가지죠. 내수가 죽어서 햄버거 하나 사먹기도 힘든데, 거기다 관세를 때린다? 전국민적인 저항에 부딪힐 수밖에 없지 않겠어요? 왜 트럼프가... 정말 예상하지도 못했던 시점인 25년 4월에 관세 대재앙을 일으켰을까... 제 가설은 아직 미국의 전반적인 민간소비가 살아있을 때 시동을 걸어야 한다... 더 늦추었다가 협상하는 중간에 자칫 내수가 휘청거리기라도 하면 관세 약발이 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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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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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y
2025.10.3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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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10.3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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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성 롱
2025.10.30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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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10.3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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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i
2025.10.30

감사합니다! 투기성이 강한 시장에서도.. 수익을 얻고 싶은 마음이 불안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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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10.30

수익이야 언제든 좋죠. 많든 적든 말입니다. 수익을 '많이' 얻고 싶은 마음이 불안하게 만드는 것 아닐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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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yru
2025.10.30

시장이 급격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놓치기 쉬운 이야기들을 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뉴스 기사 빈도와 관련한 이야기는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이렇게 보면 제가 투자를 입문하기 시작한 시점부터의 시장은 참 급한 것 같습니다. 아직 투자 입문한지 몇 년 지나지도 않았지만, 이렇게 급한 시장과는 독립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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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10.30

저도 오래되지 않았지만, 제가 가장 크게 배운 점은 '시장' 과 '경제' 를 분리해서 조망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보통 시장이 좋으면 경제도 좋을 것이며, 경제가 나쁘면 시장도 나쁠 것이고... 요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말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는 사람들도 행동이나 발언은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이 봤구요. 지금은 아마도 경제와 시장의 괴리가 역사상 최대로 벌어져 있는 상태가 아닐까... 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바이든과 옐런이 미친듯이 돈을 풀어놓았고, 특히나 SVB 사태 이후 풀어놓은 돈은 그대로 금융시장으로 쏠리면서 돈의 힘으로 시장은 활황, 실물경기는 20년에 풀었던 유동성 약발이 다 떨어져서 침체에 버금가는 불황... 이러니 시장은 펀더멘털이 아닌 내러티브로 움직이고, 변동성과 투기성이 극심해지고... 뭐 대략 이런 흐름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어려울 수밖에 없는 시장이라고 생각해요. 이럴수록 경제와 시장을 분리해서 바라보는 시각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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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랑
2025.10.30

금에 진입 할 시기를 유의 깊게 보고있었는데 최근 금의 급상승은 펀더멘탈보다는 티모씨님의 자료들이 보여주듯이 투기적인 이유가 큰 것 같습니다. 여유를 갖고 천천히 진입시기를 봐야겠네요. 오늘도 덕분에 생각정리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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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10.30

어제였나 박종훈 박사님 유튜브에서도 나오던데... 금은 어디까지나 달러의 대안이자 보험 성격으로 접근해야지, 이걸로 떼돈 벌어보겠다고 접근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최근에는 떼돈 벌어보려고 덤빈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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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소녀
2025.10.30

"그러니까... 중앙은행들이 공격적으로 금을 매입하고 있는 것은 팩트. 하지만, 외환 보유고 내 금 비중 증가는 금 가격 상승으로 인한 착시일 수 있다는 겁니다." <-- 이 부분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공감이 됩니다. 정확히 같은 지점(중앙은행의 금 비중에 대한 내용)을 10월 16일 Eye on the Market 리포트에서 JP Morgan 자산운용 마이클 샘벌리스트가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요. 중앙은행의 금 비중이 금 시장 가치/ 전체 외환보유액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더 엄밀하게는 실제로 각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까지 계산해야 되겠지만... 비중이 계산되는 방식을 보면 1. 금 매수를 안해도, 2. 금값이 그대로여도, 3. 분모가 낮아지는 (화폐가치가 낮아지는 경우)에도 금 비중이 상승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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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10.30

착시라고 적었지만, 금 비중이 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아니에요 ㅎㅎ 시장 참여자들이 인식하는 것보다는 증가폭이 크지 않을 거라는 거죠. 물리적인 금의 양 자체가 제한되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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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곰
2025.10.30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제 아무리 시진핑의 중국이라도, 대형 금융기관들은 현대 포트폴리오 이론에 따른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관리할테고, 그렇다면 각종 제약 하에서 기본적으로 시장을 따르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추가로 기관별 뷰나 정부 정책 등에 따라서 전략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절할 것 같은데요. 이 경우 미국 채권의 비중 조절이라던지, 금의 매입이라던지 같은 큰 포트폴리오 조절에 대한 의사결정들은 아주 신중하게 이루어질테고,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오랜 기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일어나겠지요? 중국의 채권 비중 조절,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등 주요 플레이어들이 의사결정 프로세스와 시장에 끼치는 영향은 어떻게, 어떤 속도로 이루어는지 궁금해지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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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10.30

중국의 의사결정 메커니즘은 아무도 모르지 않을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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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부기
2025.10.30

기관도 항복하고 롱장에 합류해 버리면 정말 어디까지 올라갈지 그리고 그걸 우린 버블이라고 부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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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10.30

전제조건이 있어요. 빅 테크 3분기 실적이 양호하고, AI 내러티브가 여전히 강하고... 요런 선제 조건들이 만족되어야 하는데... 살짝 불안하죠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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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허재
2025.10.30

중국이 국채 매입 여부, 금 가격 상승의 착시 등 같은 내용도 해석하기 나름이네요. 재밌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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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10.3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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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t Prophet
2025.10.31

어제 금샀는데... 울고 싶네요. 사기전에 읽었어야 했는데... 월가소식보고 샀는데 아니면 아니가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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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10.31

장기적으로는 괜찮지 않겠어요? 글의 취지는 금이 앞으로 폭락할 것이다가 아니라, 단기적으로 투기적 과열이 보인다는 거니까요. 위 대댓글에 적은 것처럼... 금은 보험으로 접근하는 편이 좋다고 봅니다. 시장의 투기성향이 강해지다 보니 투자자들이 금을 주식처럼 대했기에 여기까지 온 것 같구요. 보험금 낸다... 생각하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