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마지막 포스트로 엔 캐리에 대한 내용을 마무리짓도록 하겠습니다.

https://www.valley.town/space/@timocy/articles/69525e303d385bfb21797c73
직전 포스트에서 엔 캐리의 원동력은 금리차가 아닌 성장차라고 했었죠. 요즘 보면 금리차를 가지고 일본은행이 어럴 거네, 저럴 거네 온갖 소설들이 난무하면서 결국 엔 캐리 유동성은 이상없을 거라는 이야기가 거의 100%입니다. 금리차로만 엔 캐리를 이해하고 있으니 저런 소리들을 하는 거겠죠.
다시 강조합니다. 정체된 일본의 성장을 버리고 역동적인 일본 바깥의 성장을 찾아 일본의 자본이 움직이는 것이 엔 캐리입니다. 더 강한 성장은 높은 금리를, 정체된 성장은 낮은 금리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일본과 일본 외 국가의 금리차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일본 내외의 금리차는 성장 격차의 부산물이지, 금리차 자체가 엔 캐리의 동력이 아니에요.
그런데... 사실 엔 캐리를 가능하게 만드는 더욱 중요한 요인이 있습니다. 바로 일본경제와 정치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이에요. 여러분들이 엔 캐리를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일본 상황이 매우 역동적이라 정치 경제 환경이 하루가 멀다하고 급변한다면... 그로 인해 금리가 춤을 춘다면... 불안해서 엔으로 레버리지를 일으킬 수 있겠어요?
그래서, 엔 캐리가 가능하게 만드는 가장 기본적인 요건은 바로 안정적인 일본의 정치경제입니다. 그러면, 일본의 정치 경제 상황은 안정적인가... 이걸 생각해 봐야겠죠.
흔들리는 자민당 집권 체제
일본 자민당은 사실상 거대 1당이죠. 내각제인 일본에서 거대 1당이라는 말은 사실상 1당 독재가 가능하다는 말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중간에 딱 2년 정도 민주당의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에게 자리를 내어준 기간을 빼면 전후 근 65년 간 자민당은 일본의 집권세력이었습니다.
정치를 잘 하고, 못 하고를 떠나서 한 정당이 장기집권한다는 그 자체로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의 기반이 된다고 할 수 있죠. 고로, 엔 캐리를 부추기는 정치적 안정성의 토대가 됩니다.

문제는... 아베 총리 사임 이후 자민당 지지율이 상당히 위태로운 수준까지 하락했다는 점입니다. 차트에는 기시다 총리 시절까지만 나와있지만, 이시바 총리 시절에도 20%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에 머물렀어요. 과거에 비해 여실히 지지율이 낮아진 거죠.

자민당 지지율이 낮아지자 의회의 구도도 흔들립니다. 자민당과 공명당은 연정을 이루어 과반을 차지해 왔는데, 이번 25년 중의원 선거에서 공명당과의 연정에도 불구하고 과반을 차지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위 차트에서 보다시피 자민당 소속 의원 수가 급격히 줄었죠.
현재는 공명당과의 연정이 해체되고 유신회와 연정을 꾸리는 등 지난 20여년 넘게 유지되어 오던 일본의 의회구도도 달라지게 되었고, 나아가 수 십 년간 유지되어 오던 자민당 중심의 일본 정계에 서서히 변화가 다가오고 있다고 볼 수 있죠.
전반적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져가고 있다는 겁니다.

다행스러운 점은 다카이치 내각의 지지율이 어마어마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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