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연재] 트럼프의 자기 자랑... 그 속의 거짓과 무능







1월 30일, 트럼프가 직접 WSJ에 기고문을 올렸습니다. 내용은 뭐... 읽어볼 가치는 없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이 세계 평화와 미국 번영을 가져왔다는 자화자찬 장광설입니다.
특히, 많은 부분을 할애하여 작년 4월에 자신있게 선포한 관세부담을 수출국가와 수출기업들이 부담하고 있으며, 미국이 부담할 것이라고 주장했던 모든 이들이 틀렸다는 내용을 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근거로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한 논문 링크가 걸려있습니다.

이 논문의 링크를 걸어놓고 트럼프는 다음과 같이 적었습니다.
데이터에 따르면 관세의 부담 또는 '귀착'은 미국 이외의 대기업을 포함한 외국 생산자와 중개인들에게 압도적으로 전가되었습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HBS)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들 집단이 관세 비용의 최소 80%를 지불하고 있습니다.
최소 80%라고? 그래?... 궁금해서 논문을 살펴 보았습니다. 결론부터... 트럼프가 쓴 내용은 논문 어디에도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논문의 결론은 오히려 트럼프 주장과 정반대이며, WSJ 기고문에 언급된 트럼프의 말은 완전한 거짓말입니다.
오히려 관세 부담은 미국 소비자가 43%, 미국 소매업체가 나머지 대부분을 부담하고 있다고 명시되어 있어요. 동시에 수출 측에서 관세부담을 떠안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명시적으로 이야기합니다. 관세로 인해 CPI 상승률에 0.76% 기여했고, 관세가 없었다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더 낮았을 것이라 결론 내립니다. 논문 본문에서 '80 percent' 가 언급된 유일한 부분은 논문어 커버한 상품이 CPI에 포함되는 품목의 80%이다... 라는 내용뿐입니다.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Gemini의 논문 요약을 옮깁니다.
공식 소비자 물가 지수(CPI)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고빈도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했습니다.
소매 가격 데이터: 미국 5개 대형 다채널 소매업체의 온라인 스토어에서 수집한 일일 제품 수준 가격을 사용했습니다. 이는 CPI 바스켓 내 상품 구성 요소의 80% 이상을 포괄합니다.
원산지(COO...
![[시리즈 연재] (1월 4주차) 한국증시 수급 상황 점검](https://post-image.valley.town/7q-LjX_oFTj77n9N67zzW.png)
![[시리즈 연재] (1월 4주차) 미국증시 수급 상황 점검](https://post-image.valley.town/Yw9U_4j42_7GVuodZGqgg.png)
![[시리즈 연재] (26년 1월) BofA Fund Manager Survey](https://post-image.valley.town/c47Q2j9Ht0k3pjh810FSm.png)
![[시리즈 연재] 엔 캐리 유동성... 괜찮으려나?](https://post-image.valley.town/jV2PNLwk9e0_Htg4bWuI-.png)
![[시리즈 연재] (1월 3주차) 한국증시 수급 상황 점검](https://post-image.valley.town/H_-2vEdowpgajnGwWqOgB.png)

한편으로는 무능해도 실행력만 있으면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이 정치에 의해 상당히 고착화되어 있었다는 생각도 드네요

실행력인지, 무능과 무지에 기댄 무모함인지...

아무도 트럼프의 독재 기관차에 브레이크를 걸 깜냥이 없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옳은말을 하고 싶어도 목을 내놓고 해야하니 그냥 황상님 입맛에 맞는 결과물만 내어 놓는거죠

적어도 행정부 내 인사들은 다 그렇다고 보는 편이 타당하겠죠

참 사람들을 만만히 보네요

만만히 보고 대충 한거면 차라리 낫겠습니다. 아마 자신들이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지 않을까요?

역시...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거 구글딥러닝 번역 나오기 전에 키배매니아들이 종종쓰는 기술이었죠.. 대충 필요한 영단어몇개 조합해서 논문검색한다음 말 지어내서 내 근거로 쓰는..ㅋㅋ 세계를 상대로 거리낌이없네요 전형적인 부끄러움이란 개념이없는 나르시시스트아닌가 싶습니다

아 그래요? ㅎㅎ 키보드 워리어들의 방식이었군요. 뭐... 수준이 딱 맞네요 ㅎㅎ

저런 걸 원고라고 낸 트럼프 행정부의 사람들도 이상하지만 검수도 하지 않고 그대로 뉴스로 낸 WSJ도 진짜 이상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생각에는 그대로 옮긴 행위 자체에 wsj의 의도가 있지 않았나... 싶어요.

충격적이네요 ㅋㅋ 따로 의도가 있는건지.. 그냥 무능한건지;;

의도적으로 자기 주장과 반대되는 근거를 내세우지는 않았겠죠. 무능의 산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문제는 좀 심각해지는군요.
저번에 경제데이터를 12시간 먼저 '이상한' 방식으로 발표했던 것도 참 보기 힘들었는데 트럼프 행정부가 생각보다 치밀하지 않고 약간 동물의 왕국에 나오는 육식동물의 매커니즘으로 움직인다는 느낌을 받아서 상당히 우려스럽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무능은 저의 추론이지만, 본인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논문을 근거로 제시한 것은 팩트죠.

정치인들은 각각 사회를 대변하는 페르소나라고 하던데, 재미있는 시대가 지속되는 것 같습니다. 누가 10년 전에 현 시대의 이야기를 각본으로 쓰면 거짓말도 정도껏 하라고 할 것 같습니다.

정치인들이 사회상을 대변한다는 건 매우 지당한 이야기죠. 가끔 궁금하기는 해요. 만약 트럼프가 한국의 정치인이었다면 어땠을까... 전 처절히 실패했을 거라고 봅니다. 왜? 한국인의 평균적인 교육수준은 미국에 비해 훨씬 높고, 공동체 및 사회에 대한 의식 수준은 미국인의 그것과 감히 비교조차 안 될 정도로 높다고 생각하거든요. 뭐... 사견입니다.
트럼프가 결국 현대 미국인의 자화상이자 거울이라면... 미국의 위기는 트럼프가 아니라 미국인 스스로가 자초한 셈이죠. 그래서 저는 길게 보자면 미국의 시대는 이미 저물었다고 보고 있어요. 이걸 우리에게 기회로 만드느냐, 위기로 만드느냐에 대한민국의 국운이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대전환기에 우리가 살고 있는 것 아닐까요?

앞으로 시대를 보는 눈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티모씨님의 생을 가득 담은 글이 큰 힘이 됩니다. 불확실성이 가득한 시대인 만큼 투자를 떠나서 기회가 가득한 시기라고도 생각합니다. :)

총체적 무능함... 또 한 번 보게되는군요. 이번 내용도 미국 트럼프 정책을 볼때 기본으로 깔고 가야할 전제라는 생각이 강화되었습니다. 티모씨님의 감사합니다.

맞아요. 트럼프 행정부의 무능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