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연재] 높아지는 연체율, 흔들리는 고용

[시리즈 연재] 높아지는 연체율, 흔들리는 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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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2026.02.11조회수 718회
화면 캡처 2026-02-11 07243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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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연준의 2025년 4분기 가계 신용 보고서가 발간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내용은 상당히 좋지 않아요. 블룸버그 기사 제목대로 미국 소비자들의 연체율은 10년 내 최고치까지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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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이상 연체율은 이미 23년 하반기부터 상승하기 시작했고, 모든 종류의 대출 연체율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용카드 연체율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높아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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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율을 연령대 별로 구분해 보면 보유자산과 소득이 적은 저연령층일수록 연체율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과거 추이를 보면 연체율이 높아질 때 항상 같은 패턴이 나타났음을 알 수 있죠. 또한, 지금의 연체율 상승세는 2008년에 비견될만큼 빠르게 치솟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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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이 낮을수록 소비자 심리도 약하죠. 전반적으로 모든 계층에서 소비자 심리는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지만, 유독 저소득층 (초록선) 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급격히 하락하여, 현재 팬데믹 수준까지 하락한 상태입니다. 고소득층 (파란선) 의 심리는 어느 정도 버티고 있지만, 저소득층의 경우 과거 경기침체 시절과 유사할 정도의 흐름이죠.


왜 그럴까...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사회의 부가 기업에 지나치게 몰리고, 가계로 돌아가는 비중이 적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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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기업 이익은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반대로 임금은 꾸준히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부가 가계가 아닌 기업으로 더욱 많이 쏠려가고 있다는 거죠.

  • 팬데믹 이후 완화적인 정책은 기업들의 우호적인 자금조달 환경을 마련해 주었고,

  • 가계는 줄어드는 실질임금으로는 소비를 유지하지 못해 신용 소비를 이어갔고,

  • 가계의 신용소비 덕에 기업의 매출과 이익은 증가했으며,

  • 이제는 가계의 신용 연체율이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는 상황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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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또 하나의 요인이 있죠? 가계의 주식 보유 비중입니다. 고소득층이 압도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가계 주식 보유액의 가처본 소득 대비 비중은 300%에 육박하는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주식 가격 상승은 고소득층의 소비 심리를 지탱해 주었습니다.


미국 증시의 하락은 단순히 자산 시장의 하락이 아닌 미국 민간소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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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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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고 어려운 경제와 시장을 쉽고 재미있게 바라볼 수 있는 디딤돌이자 공론의 장을 지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