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연재] (2월 1주차) 한국증시 수급 상황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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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2026.02.07조회수 58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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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수급 주체별 순매수 추이. 외국인은 이번 주에... 무려 11조원 어치의 코스피 현물을 매도했습니다. 딱히 이렇다 할 악재도 없는데, 무려 11조원이라니... 전례가 없는 규모입니다.


이거 누가 다 샀죠? 네, 개인이 거의 10조원 가량 현물을 쓸어담으면서 다 받았습니다. 지난 주에 언급했지만 코스피 지수가 5000을 돌파한 이후로 개인들이 가장 강력한 매수 주체가 되었다고 했었죠. 이번 주에도 같은 현상이 이어지고 있네요.


이렇게만 보면 외국인에서 개인으로의 현물 이동이 가장 중요한 흐름일 것 같지만, 저는 계속 그래왔던 것처럼 금융투자 수급이 가장 결정적이라고 봐요. 지수 방어를 위해 고군분투했던 금융투자가 이번 주에는 스윽 빠져나갑니다. 거의 보합이지만 소폭 순매도 기록했죠.


요일 별로 따로 보면, 금융투자는 수요일까지 순매수를 기록하다가, 목요일부터 매도로 돌아섰습니다. 코스피 지수도 수요일까지 상승하다가, 목요일과 금요일에 뚝 떨어졌죠. 금융투자의 우주방어가 풀리면? 코스피 지수는 하락한다... 이 패턴은 지난 약 3개월 간 제가 관찰했던 패턴과 일치합니다.


당장, 월요일에 금융투자가 2조원을 팔았더니 코스피 지수가 -5.2% 하락, 다음날 1.4조원을 샀더니 다시 6.8% 상승... 하는 서커스가 벌어졌습니다. 현재 코스피에서 가장 중요한 수급 주체가 누구인지 잘 보여주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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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대한 우려가 더욱 큰 이유 중 하나는 현물과 선물을 동시에 대량 매도했다는 점이에요. 선물도 무려 6.4조원 순매도했습니다. 현물을 무려 11조원이나 팔면서, 선물까지 6조원씩이나 팔았다... 그리고 이번 주 달러-원 환율도 1450원에서 1470원까지 상승했다... 단언할 수도 없고, 확정도 아니지만, 외국인에게서 포지션 재배치... 혹은 좀 더 강하게 표현하자면 엑시트의 전조 냄새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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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9일에 올렸던 아티클에서 외국인과 금융투자의 선물수급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었죠. 대략 요약하면...


  • 원래 외국인의 선물 급과 금융투자의 선물 수급은 0을 기준으로 데칼코마니를 그리는 것이 정상인데 (금융투자가 시장 조성자니까...),

  • 그 기준선이 노란 형광펜처럼 마이너스 영역으로 한참 쏠렸다. 왜? 금융투자가 주식 현물을 너무 많이 들고 있는 상태에서 시장 중립 포지션을 취하기 위해 선물을 매도하다 보니, 외국인의 선물 수급에 반응하지 못함.

  • 펑크가 난만큼 투신이 적극적으로 금융투자의 역할을 대신하며 코스피 선물을 대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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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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