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연재] (2월 3주차) 한국증시 수급 상황 점검






이번 주는 거래일이 이틀밖에 되지 않았죠. 2주 전에는 대량의 외국인 매도, 지난 주에는 외국인 매수, 이번 주에는 다시 외국인 매도... 그야말로 징검다리 외국인 수급이 일주일 단위로 이어지고 있는데, 꾸준한 수급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금융투자. 살펴 보죠.

불과 이틀의 거래였지만 금융투자는 무려 3.5조원 이상의 코스피 현물을 매수하며 사실상 유일한 현물 매수 주체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작년 4분기부터 코스피에서 꾸준히 유지된 패턴은 금융투자가 사면 지수는 오르고, 금융투자가 팔면 지수는 하락했습니다. 이번 주 금융투자가 현물을 이렇게 많이 샀으니, 코스피 지수도 5.4%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에서도 금융투자가 1조원의 현물을 매수하며 가장 강력한 매수주체였고, 외국인도 매수에 동참했습니다. 둘의 쌍끌이 매수로 코스닥 지수는 4.4% 상승했죠.
결과적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금융투자의 현물 매수가 있었고, 두 지수 모두 4~5% 상승했습니다. 지난 수 개월의 패턴이 이번 주에도 이어졌다고 볼 수 있겠네요.

외국인 매도는 삼성전자에 다시 집중되었습니다 (3.1조원). 지난 주에는 집중적으로 삼성전자를 매수했죠 (2.5조원). 2주 전에는 약 4조원을 매도했어요. 결과적으로 외국인은 2월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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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티모씨님 글 잘읽었습니다. 근데 본문글중 자본시장 개선 수혜섹터가 아웃퍼폼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다고 하셨는데 이부분이 조금 이해가 안되네요. 현재 대표적인 배당소득 분리과세 수혜주인 금융주들이 반도체랑 더불어 시장을 이끌고 있는중 아닌가요? 그중 대표 수혜주인 증권주는 2026년 되면서 2달만에 더블났구요. 물론 2차전지나 로봇 등 다소 투기적인 종목들도 덩달아 오르는듯한데 이런 종목들 관련해서 말씀하시는건가요?

감사합니다. 금융도 올랐죠. 단, 금융섹터가 다른 업종을 '아웃퍼폼' 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는 거에요. 말씀하신 것처럼 다 올랐으니까. 증권주들이 하루만에 몇 개씩이나 상한가를 기록한 것이 자본시장 개선에 대한 기대냐, 아니면 스테이블 코인 발언, 거래대금 증가 등에 따른 투기적 움직임이냐... 그런 부분은 생각해 봐야하지 않느냐는 건데... 뭐, 판단은 각자의 몫이죠. 좋아요가 4개나 찍히는 것을 보면 현재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도 좀 가늠이 가는 측면이 있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는데, 보통 일반인들이 주식시장에 투자하면 대형주(삼전, 하이닉스)나 코스피지수(삼전, 하이닉스 비중 아주 높음)으로 진입하는 경우가 많아서 쏠림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한국증시가 좋을 줄 알고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생각보다 생각의 레이어가 깊지 않다면 이런 양상이 생각보다 길게 나타날 것 같습니다. 만얀 반도체 업황이 꺾이거나 자금 순유입이 줄어들기 시작하면 가격 하락으로 뚜드려맞고 어떤 행동을 보일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네요. :)

개인의 행동패턴은 납득이 가요. 문제는 외국인입니다. 한주 동안 대량으로 팔고, 한주 동안 대량으로 사는 징검다리 수급도 이상하고, 퐁당퐁당이지만 결국은 대규모 매도인 것도 걸리죠. 삼전과 닉스의 외국인 비중을 추적해 보시면 지속 감소 중입니다. 이 와중에 개인들은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이라고 비싸게 현물 다 받아주고 있죠. 직접 매수든, 인덱스 etf를 통해서든. 금투도 지수방어하며 현물을 왕창 계속 사고 있지만 옵션으로 보험은 잊지않는 것 같고... 네이키드 롱은 개인뿐 아닌가 싶고... 저는 이 수급상황이 불편하고 불안한 거에요 ㅎㅎ

"모르면 맞아야지"가 적용되는 시스템의 생리가 노골적이게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Valley AI에서 소신을 지켜주시는 티모씨님을 항상 응원합니다요.

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늘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EWY 에 수급은 없는데, 왜 전고점을 갱신하는 걸까요? 이유를 모르겠네요.

정확한 이유를 어떻게 알겠습니까. 가장 설명력이 높은 변수가 뭘까를 고민하는 정도죠 뭐. EWY 자금유입과 주식현물 매수에는 시차가 있으니 지난 주 대규모 자금 유입 매수가 길게 이어질 수도 있구요. 계속 언급했지만, 금융투자가 주식현물을 대량으로 매수하며 사실상 지수상승의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코스피를 팔기에는 아직 힘이 좋고 냅두자니 조정이 두려운 상황인데 과연 코스피의 급등은 언제까지 이어질지 궁금합니다. 내일 관세 불확실성을 이유로 조정이 시작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조정이 시작될지, 언제 시작될지는 저도 모릅니다. 계속 강조하는 건 지금의 수급 상황이 불안정해보인다는 거에요.

연초부터 오늘 (2/23) 까지의 코스피 수급 상황을 보면, 개인이 1조 2천억원 순매도, 외국인이 10조원 순매도할 때 순매수 포지션을 쌓아간 건 사실상 금융투자가 유일합니다.
시계열을 길게 늘여 작년 3분기 시작인 7/1부터 조회해봐도, 개인의 순매도가 약 26조원에 달합니다.
네이키드 롱을 잡는 것이 개인이라고 생각하시는 이유가 궁금하네요.
저는 오히려 굉장히 놀랐던 게, 최근 연준 인사 이슈로 매수 / 매도 사이드카가 연달아 터질 때 떨어지는 날에는 개인이 순매수, 외국인이 순매도이고, 다시 오르는 날에는 개인이 순매도, 외국인이 순매수더군요. 미국 증시와 코모디티가 크게 출렁인 기간이었기 때문에 물론 다른 매도 요인이 있었을 수는 있지만 (금 / 은 선물 마진콜 등), 어쨌든 한국의 개인들이 돈을 벌어먹었다는 것은 사실이죠 ..

금융투자가 거의 유일한 순매수라는 건 벌써 몇 달째 반복적으로 언급해 왔죠. 개인 전체로 보면 순매도를 기록 중인 것도 계속 이야기해 왔고, 개인이 돈을 못 벌었다는 이야기는 한 적이 없고. 개인 전체로 보면 금융투자가 계속 비싸게 사주고 있으니 결과적으로 트레이딩을 잘 하고 있어요. 단, 전체를 구성하고 있는 하나하나의 개인들이 다 잘하고 있느냐는 별개의 문제죠.
개인이라고 분류된 주체가 한 사람이 아니니까... 현재 코스피에서 롱을 잡고 있는 개인 투자자들이 하방에 대한 보험을 들어놓았을까... 라는 이야기입니다.

삭제된 대댓글입니다.

티모씨님 .. 이거 저도 전혀 잘못 생각하고있었네요.
금투가 7/1부터 40조를 사들였고, 연초부터보면 15조를 사들였다는 건 정말 KOSPI 종목만을 이야기 한거였습니다. 거래소 data market 사이트에서 ETF를 포함해서 보면, 연초부터 현재까지 개인이 18조를 사들였고, 금융투자는 정확히 18조를 팔았습니다.
7/1 - 12/31 기간동안 개인은 오히려 순매도입니다. 외국인은 순매수구요. 정말 연초부터 지금까지, 두달도 안되는 기간에 엄청난 매수세로 시장을 개인이 끌어올린 거에요. 그리고 7/1 - 12/31 기간동안 맛있게 한국주식을 담았던 외국인은 연초부터 지금까지 9조가량을 팔며 차익실현을 했습니다. 금융투자의 주식 순매수는 그냥 ETF AP의 주식사다가 설정해서 ETF를 판 것에 불과한 숫자였습니다.
이거 .. 현재 코스피의 상승은 전부 개인이 견인한 것이었군요.

맙소사... 말씀하신 부분을 저도 챙기지 못했습니다. ETF 포함해서 이번 주에는 한 번 업데이트 해야겠네요. 놓친 부분 콕 집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선물과 옵션 대금을 보면 현선간 차익거래나 protective put을 샀다고 볼 수도 없는 규모이니, 개인의 매수는 티모씨님 말씀대로 naked long일거고, 그렇게보면 이 연초부터의 18조라는 숫자는,
한국의 경제활동 인구를 '넉넉잡아' 3천만으로 보면 한명도 빠짐없이 모두가 2달이 채 되지 않는 기간동안 60만원어치 코스피를 매수했다는 의미가 되겠죠.
코스피 거래량을 보면 코로나 회복기 거래량의 1/2 이하 수준이던데, 지수 자체가 올라와 거래대금은 비슷하겠지만요. 그래도 코로나때보단 작던데, 개인들의 매수여력이 얼마나 남아있을지 정말정말 궁금해지는군요.
이 매수여력이 다할 때 국장이 어떻게 될지도 궁금합니다.
미 재무부가 쌓아둔 tga를 풀고 워시의 금리인하 기조가 겹쳐 글로벌 골디락스가 찾아와 괜찮을까요 ?
말그대로 파멸을 맞을까요 .. ㅎㅎ